사투리 쓰는 상남자 변백현썰(두 번째 고백) 구독료 거는 이유는 들어오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는 의미. 10p인 이유는 내 글에서 많이 받으면 니들 불마크 달린 글 포인트 부족해서 못 볼까봐. 일종의 배려. . . 온 몸으로 느껴지는 봄 향기를 맛보며 변백현과 동네 공원을 산책하던 길이었다. 그런 우리의 눈에 들어온 20살 정도로 추정되는 여자에게 꽃다발을 내미는 남자와, 그런 남자와 꽃다발을 번갈아 보며 양 손으로 입을 틀어막은 여자. . . "고백했나보네. 우리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맞제." . . (백현 시점) . 2010년 2월 10일. 졸업식, 그리고 너만 모르는 내 두 번째 고백날. . . "변백현 빨리 와 사진 찍자!" "사진은 무슨 사진. 됐다 니 친구들이랑 찍어라." . . 졸업이 뭐가 그리도 신나는지 하루 종일 싱글벙글이었다. 같이 사진 찍자는 니 말에 니 친구랑 찍으라며 귀찮은 듯 대답했지만 니는 친구 아니고 뭔데? 하는 니 말에 못 이기는 척 따라갔다. . . "야 잠깐만 내랑 얘기 좀 하자." . . 더 이상 지체하다가는 놓쳐버릴것만 같았다. 같은 학교에서 같은 교복을 입고있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 니 선택에 따라 오늘이 지나면 매일 보는 사이가 되거나, 거의 안 보는 사이가 되겠지.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 다짜고짜 니 손목을 잡아 밖으로 나왔지만, 섣불리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 . "왜 무슨 얘긴데." "지금부터 내 말에 대답하지 말고 말 끝날 때까지 가만히 듣고만 있어라 알겠나." "알았다." . . 좋아한다, 내가 너를. 마음속으로 수백 번도 더 외쳤지만 혀 끝에서만 맴돌 뿐 입 밖으로는 나오지 않았다. 뭐냐며 재촉하는 니 말에 주먹을 꽉 쥐었다. . . "몰랐겠지만 니랑 친구한 6년동안 내한테 니가 친구였던 적은 2년 뿐이었다. 지금까지는 니가 친구로만 생각하는 거 같아서 말 못했는데, 이제 니랑 내랑 다른 학교 다니면서 얼굴 잘 못볼 거 아니가. 6년동안은 같은 학교였으니까 니한테 붙는 남자 니 몰래 떼낼 수 있었는데, 니 공학 가고 내 남고 가면 친구라는 이름으로는 니한테 간섭 못하잖아." "…어." "니 거기 가서 다른 새끼랑 히히덕거리는 꼴 보기 싫고, 거기 가서 다른 남자 눈에 드는 거 싫다. 내가 니 발목 오늘부로 내 옆에 묶어놀을 거라는 소리다. 알아듣나." . . 예상했던 반응이었다. 멍. 한 표정. 당연히 당황스럽겠지. 정신을 차릴 때까지 기다려 주고 싶었으나 정신차린 니 입에서 거절의 목소리가 나올까봐 두려워 다시 입을 열었다. . . "대답 지금 하지 말고. 일단 오늘 내랑 데이트 하자. 니 마음이 Yes면 진짜 내랑 데이트한다 생각하고, No면 내 4년간 마음고생 보상해주는 셈 쳐라. 가자. 시간 없다." . . 밥도 먹고 영화도 봤다. 보면 볼 수록 곧 들을 대답을 예측할 수가 없었다. . . "오늘 내랑 있으면서 어떻던데? 이제 대답해도 된다." "내가 뭐라 대답할 거 같은데?" "상처 안 받으니까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 "나도 니 좋아한다. 아까 질문에 대답은 자동적으로 되는거제?" . . 당연히 거절당할 거라 덤덤한 마음을 품고 있던 도중 좋아한다는 소리에 놀라 자빠질 뻔했다. 니가 나를 좋아한다.→아까 질문의 대답=Yes. . . "니 상처 안 주도록 많이 노력할게 내가. 많이 좋아하고, 받아줘서 고맙다." "상처 안 주는건 당연한 거 아니가? 나도 니 많이 좋아해 변백현." "근데 그거 아나." "뭘." "내 저번에도 니한테 고백했었던 거." . . 마지막 백현이 말 속의 고백(이게 바로 첫 번째 고백)은 다음 편에서 나올 예정 어때 오늘은 좀 상남자같니..? 똥글망글 신알신 하고 암호닉 신청해준 너네 사랑해. 암호닉(♡) SZ 이씨 홍삼 유자차 시계 미원 1004 산딸기 감격 팝콘 집가던고2 현이 . 오늘은 백현이 시점이니까 댓글도 백현이 처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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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