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반자카파 - Just A Feeling
02
".....도경수?"
난 정말 놀라서 벙찐 표정으로 나도 모르게 도경수 이름을 부르고 말았어....그것도 반말로ㅋㅋㅋㅋㅋㅋ
아니 고등학교 동창을 한밤중에 응급실에서 만날줄 누가 알았겠어? 그리고 도경수는 우리학교에서 좀 많이 유명했었거든.....ㅋㅋㅋㅋ
그도 그럴게 도경수가 얼굴은 엄청 잘생겨서 성격이 그리 사교적인편도 아니었는데도 (사실 많이) 학년의 벽을 뛰어넘어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어마무시하게 많았어ㅋㅋㅋ이 부분에서 내가 지금도 도경수한테 많이 시비아닌 시비를 걸어..ㅋ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전교 5등내를 벗어나본적없는 헉소리나는 모범생....당연히 선생님들의 이쁨도 한몸에 받았었어ㅋㅋㅋㅋ
나도 가끔 선생님에게 물어볼게 있어서 교무실로 찾아갈때 당시 3학년이었던 도경수를 심심찮게 마주치곤 했었는데....거의 대부분이 도경수의 앞에서 흐뭇한 미소를 짓는 선생님들의 모습뿐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
당시 갓 입학했던 내 친구들 사이에서도 종종 도경수의 이름이 수면위로 떠올랐다고 하면 말다했지ㅋㅋㅋㅋ
타학교에 입학했던 중학교 친구들이 종종 나한테 도경수에 대한 소문을 듣고 문자나 톡이 쇄도했다고하면 믿을수 있겠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이렇게 써놓으니까 진짜 대단했네 도경수ㅋㅋㅋㅋ
물론 고등학교 내 나랑 도경수의 접점은 제로였어ㅋㅋ그냥 오다가다 스쳐지나가면서 본 사이정도? 그래서 도경수는 날 모르지만 난 도경수를 잘 알았지ㅋㅋㅋㅋㅋㅋ
"....."
그래서인지 도경수가 그런 날 빤히 쳐다보고 있다가 그냥 고개를 돌려버리는거야!!!!!1!
난 내가 자기 이름 부른걸 못들었나? 하긴 날 알리가 없지....하면서도 도경수 등만 빤히 쳐다보고 있었지.....지금와서 말하는거지만 거기에 좀 열등감 섞인 부러움도 있었던거같아ㅋㅋㅋ두살차이밖에 안나는데 도경수는 벌써 의사가운을 입고있다는거 자체에? 난 2년 재수하고 대학도 겨우 들어와서 다니고있는데...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다시 생각해보니까 왜때문에 짠내.....아무튼
"저기, 환자분?"
"......네,네?!!"
그러다가 간호사 언니한테 민폐아닌 민폐까지 끼치고...^^......죄송해여
간호사 언니는 앞에서 나한테 받아갈 약이나 병원진료증 같은거에 대한 얘길 해주시긴하는데......그걸 듣고 대충 대답을 하면서도 자꾸 시선이 슬금슬금 도경수한테로 가는거야ㅋㅋㅋㅋ
"....게 하시면 되시고요, 또....."
"..."
여전히 잘생겼네....입을 헤 벌리고 의사가운 입은 도경수 옆모습만 멍하니 봤던거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병원 레지던트면 막 밤샘도 하고 그러느라 좀 초췌하고 그래야되는거 아니야? 왜때문에 나보다 피부가 좋지ㅋ
어쨌든 나 사실 그때 간호사언니가 해줬던 말들도 기억안나서 몇번 다시 물어보고 그랬어ㅋㅋㅋ죄송합니다2222....
아무튼 그러다가도 도경수 손을보면 펜이랑 종이를 들고 뭔갈 분주히 적으면서 응급실에 누워있는 환자들을 다 한번씩 들리더라구......
새삼 내가 안깨고 계속 누워있었으면 도경수를 비롯한 저 의사무리들이 내 침대도 들렸을거라 생각하니까 소름이 오소소....
어쨌든 난 점점 나한테로 가까워지는 저 무리들에 불안해서 빨리 수속 밟고 퇴원하고싶은데 간호사 언니가 뭔 말이 그렇게 많으신지....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사이에 도경수를 비롯한 의사들이 점점 가까워지다 결국 바로 데스크 앞 환자 침대까지 온거야...이젠 듣고 싶지 않아도 서로 뭐라 말하는지까지 대충 들릴정도의 거리?ㅋㅋㅋㅋㅋㅋAㅏ.......
그래서 난 이제 아예 도경수에게로의 시선을 차단하고 데스크쪽으로 몸을 돌려버렸지ㅋㅋㅋㅋㅋㅋㅋ
내 꼴도 엉망일테고 뭔가 지금 내 모습은 도경수한테 보여주기가 싫다는 생각이 들더라.....왜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어ㅋㅋㅋㅋㅋ어짜피 도경수는 날 기억도 못할텐데......아무튼
"환자 분은 밑층에서 이 종이 가지고 가셔서 약 받으시면 되고요."
"네,네!"
"급체는 따로 약이 필요 없고 물기가 적은 음식 같은 건 피하시고, 혹시라도 설사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거나 하시면 수분만 많이 보충해주시면 돼요."
난 대답머신이 된 사람처럼 네네만 반복하면서 대답했고......겨우 그렇게 간호사 언니의 긴긴 설명도 끝이 나는듯보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필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간호사 언니의 입에서......절대 아무한테도 들려주고 싶지 않았던 내 입원사유와...ㅎㅎㅎ그것도 모자라서 서..ㄹ...ㅅ..ㅏ언급까지....ㅎㅎㅎ이게바로 기승전급체?ㅎㅎ..ㅎ....김종인 죽인다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진격의 간호사 언니의 말이 끝나자마자 내 뒤통수에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기 시작했지....ㅎ
난 조심스레 뒤쪽으로 고개를 돌렸고......그 시선은 역시나 내 뒤에서 뭔갈 열심히 필기하던 흰 의사가운 무리들과
"....."
"......."
with 도경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망했어요........
거기서 도경수와 난 눈이 잠깐 마주치기도 했는데 내가 급하게 눈을 피해버렸어....쥐구멍에라도 들어가 숨고싶다는 말이 뭔지 그제서야 알 것 같더라구....ㅋ
아무튼 내가 그렇게 눈알을 굴리면서 당황하고있으니까 도경수 옆에 무리들이 딱봐도 날 아래위로 힐끗대면서 키득거리기 시작하는거....지금 생각하면 머리채라도 잡을걸 후회하곤 했지만......그때 당시엔 정말 창피하고 얼굴이 다 빨개지면서 모르는 척할 수 밖에 없더라......ㅠㅠㅠㅠ
들었나? 들었겠지? 난 파워멘붕을 시전하며 벌개지는 얼굴을 손으로 부치며 다시 간호사 언니에게로 시선을 돌려버렸어ㅋㅋㅋㅋㅋ
"...해서 10만원 입니다."
"아,네,네! 잠시만요!"
그렇게 얼굴을 손으로 쓸면서 눈만 껌뻑거리고 있다가 간호사 언니가 입원? 비용을 말해주는데...진짜 헉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야간 응급실 비용이 그렇게 비싸다더니....잠깐 누워만 있다 가는데 십만원이 날아가는 기분이란 정말ㅎㅎㅎ...ㅎ...김종인 죽인다...이건 진짜 제대로 받아먹어야겠다고 생각했지......아무튼
내 앞에서 방긋 웃고있는 간호사 언니의 얼굴에 허겁지겁 가방을 뒤지는데
?
????
????????????????
".....어? 자, 잠시만요! 어?"
가방에 있어야할 지갑이 없는거....난 완전 당황해가지고 얼굴도 다 빨개지고 계속 손으로 가방 속만 뒤엎길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어ㅠㅠㅠㅠㅠㅠ
그러는 사이에 뒤에서 키득대는 소리는 점점 커지고....진짜 미치겠는거야ㅠㅠㅠㅠ지갑은 아무리 뒤져도 안나오고........난 망연자실하게 계속 가방만 뒤적거리고 있는데
"아!!!!!!!!!!!"
그제서야 생각났지...
김종인이랑 호프집 들어갈때 선불로 계산하는 가게라 김종인한테 내 지갑을 던져주고 화장실을 간다고 했던걸 깜빡하고 김종인한테 내 지갑을 안받은거야..........
아니 사실은 기절해서 못받은거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다시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다급하게 핸드폰을 켰지...ㅎ.......그리고 김종인한테 전화를 했는데.........
역시 명불허전 김종인! 내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김종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좀 받아라..."
전화를 안받아......ㅋㅋㅋㅋ사실 지금 이렇게 웃으면서 쓰지만....그때 당시에는 진짜 울고싶을정도로 심각했어ㅠㅠㅠ
"저...환자분?"
"아,저,잠시만요ㅠㅠㅠ진짜 죄송합니다...."
간호사 언니는 간호사 언니대로 곤란하셨겠지.....알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그땐 너무 창피해서 제발 말 좀 그만 걸었음 싶더라ㅠㅠㅠㅠㅠㅠㅠ
또 거기서 내가 무슨 해결책이 있었겠어ㅠㅜㅜㅠㅠ
난 계속 데스크에 당황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던 간호사 언니에게 호구같이 계속 허리를 숙여가며 사과를 했고 김종인한테 계속 전화를 걸었지....
"대박ㅋㅋㅋ저 여자 돈 안가져왔나봐"
그리고 그러는 사이에 뒤에선 응급실 진료가 다 끝났는지 도경수와 질리지도 않고 키득대던 무리들이 날 힐끗대며 내 옆을 스쳐지나가는거야ㅠㅠㅠㅠ
난 진짜 너무 창피해서 그 무리들이 지나갈때까지 고개도 못들었었어...그리고 좀 소란스러운 소리가 멀어졌을때 한숨을 쉬면서 천천히 고개를 들었더니
"..어?"
"..."
진짜 거짓말처럼 도경수가 내 앞에 서 있는거야!!
난 당연히 완전 당황해서 말까지 더듬으면서 도경수를 쳐다봤는데
".....여기 이걸로 계산해주세요."
"네."
"어,어? 뭐라고요? 네?"
도경수는 뻥안치고 내 쪽은 쳐다보지도 않고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자기 지갑에서 돈을 꺼내더니 그걸로 계산을 해달라고 하는거야ㅋㅋㅋㅋㅋ
난 진짜 얘 뭐야? 싶었지....말한마디 한적 없는데 동창이었단걸 알리는 없고.....내가 그렇게 불쌍해보였나? 이런생각까지 들고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당황+어이없는 표정으로 도경수를 쳐다보고 있는 사이에 막상 왜 돈을 내주냐 따지려고 정신 차렸을땐.....이미 결제완료ㅋㅋㅋㅋㅋㅋ
산넘어 산이었어 진짜ㅋㅋㅋㅋㅋㅋ이걸 고마워 해야하는건지...아님 왜 이러냐고 화를내야 하는건지...
난 데스크랑 도경수를 번갈아 쳐다보다가 결국 일단 날 위해서 돈을 쓴건 맞으니까 꾸벅 인사를 했지....ㅋㅋㅋㅋ
"..어..누구신진 모르겠지만 일단 감사합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o모르는척wer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짜피 아까 듣지도 못한거같았고 진짜 그냥 모르는 사람으로 인사하는게 나을것같았어...거기서 정작 본인은 모르는데 나 너 고등학교 동창이야!!!!하기도 좀 그렇고...
"제가 지금 지갑이 없어서요...혹시 핸드폰 번호랑 계좌번호 알려주시면 입금하고 연락 드릴게요."
도경수 눈도 똑바로 못쳐다보면서 그래도 폰번호 달라는 말은 제대로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번호 달라고하는데 뭔가 복잡미묘한 기분이었음....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나도 참 이상한 여자였네..ㅋㅋㅋㅋㅋㅋㅋ급체에 응급실까지 실려온주제에 돈까지 없어서 낯선 사람이 돈을 내줬어..ㅋ....ㅋㅋ..
내가 봐도 내가 진짜 이상한 여자같았는데 도경수는 얼마나 이상해보였겠어ㅠㅠㅠ
"...핸드폰 좀 주세요."
"네,네. 여기요."
그리고 도경수는 내 핸드폰을 가져가더니 자기 번호를 찍고 나한테 다시 돌려주더라....
근데 괜히 도경수가 내 폰에 자기 이름을 뭐라고 저장해놨을지 좀 궁금해서 그와중에 난 또 전화부를ㅋㅋㅋㅋ찾아보고 있었거든?ㅋㅋㅋㅋ멀뚱히 서있는 도경수를 눈앞에 두고...ㅎ....근데 똥멍청이인 난 그때 아마 도경수가 내 앞에 서있다는 것조차 잊고있었을거야.......
그리고 그렇게 저장된 번호를 봤는데........엥?
"....너 김징어 맞지?"
"..............어?"
????????네?????????!!
난 완전 놀라서 도경수 쳐다보고......도경수는 지을듯 말듯 미소를 지으면서 날 빤히 쳐다보고 있었어....
난 그때 도경수 웃는걸 처음봤어ㅋㅋㅋㅋㅋㅋㅋ연애라곤 중딩때 남자애랑 손잡아본것밖에 없었던 난 또 놀라서 얼굴 빨개지고..ㅋㅋㅋ
그리고 빨개진 얼굴로 다시 봤던 핸드폰에 저장되있었던 글자는
'안녕'
이었어..ㅎㅎㅎㅎㅎ
*
안녕 징들아!! 1편에서 댓글이 열개가 넘었다는 사실에 나 너무너무 기뻤어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과분한 관심 고마워!!!
다음편은 도경수랑 나의 학교생활을 좀 풀어볼까해!!!
물론 우린 접점이 전혀!!!!!!!!없었다고 말했었지만ㅋㅋㅋㅋㅋ그건 내 생각일뿌니었다.........아까 도경수한테 물어봤는데 그건 또 아니였다고 하더라ㅋㅋㅋㅋ
나도 몰랐던 사실을 좀 알게되서ㅋㅋㅋㅋ좀 많이 놀랐어!!
아무튼 여기까지또 읽어준 징들 너무 고마워ㅠㅠ!!!이번편은 좀 많이 길었따...........ㅎㅎㅎㅎㅎㅎㅎ힘들었엉
늘 이런분량이라곤 장담모탭......ㅋㅋㅋㅋㅋㅋㅋㅋㅋ땡큐땡큐!!!
다음편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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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