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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선 내 여, 안에선 내 남자♥♡

 

 

 

[EXO/카디] 밖에선 내 여자, 안에선 내 남자?! ~6~ | 인스티즈

 

 

 

06

 

 

 

"이상으로 김종인 도경서 부부의 결혼 예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의 박수, 기자들의 터지는 플래시와 함께 식은 마무리가 되었고, 피로연 차 식당으로 옮기는 인파들을 피해 한복을 갈아입고 폐백을 하러 폐백실로 향했다.

 

.

.

.

 

 

"아들딸은 고사하고, 둘이라도 별 탈 없이 무사하게 지내길 바란다"

 

"네 아버님"

 

폐백이 끝나고, 피로연장으로 향하니 많은 사람들이  종인 부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쪽은 우리랑 산학협력하고 있는 O대학교 총장님 부부"

 

"안녕하십니까. 김종인입니다. 그리고 제 와이프."

 

"결혼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이 분들은 IK대주주이신 CK전자 대표님부부."

 

"안녕하십니까. 김종인입니다. 여기는 제 와이프."

 

"신랑신부가 선남선녀시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옆에서 경수는 웃으며 목례를 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

.

.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둘은 하와이로 1주일간 다녀오기로 했다.

 

"푸아...입다물고 몇시간이나 있었는지 모르겠네"

 

"수고했어. 답답했을텐데"

 

"그나저나 이 옷 좀 어떻게..."

 

"공항에 미용사랑 코디랑 와 있을 걸."

 

"그 분들도 같이 가는거예요?"

 

"어. 설마 일주일동안 그 붙임머리를 계속하려던 건 아니겠지?"

 

"당연한 말씀을."

 

"하지만 밖에 나갈 땐 해야될걸. 파파라치들이 따라올거야 아마."

 

"진짜 귀찮다. 벌써부터"

 

"일단 외국으로 가니까 이런 관심은 덜 받을걸."

 

종인이 눈짓으로 차창 밖을 가리켰다.

수많은 카메라렌즈들이 그들을 찍고 있었다.

 

"그냥 하와이 호텔가서 나가지 말죠"

 

"왜"

 

"알면서"

 

.

.

.

 

공항에 도착한 후 호텔로 바로 이동했다.

 

"우와..역시 하와이"

 

"하와이 와 봤어?"

 

"아니 외국은 처음인데..저 여권 발급받는거 같이 가서 도와줬잖아요"

 

"아 맞다"

 

"바보"

 

"이게~"

 

둘이 행복해보였다. 마치 위장결혼이 아니라는 듯.

 

.

.

.

 

"아 진짜 이러기야?"

 

"왜요"

 

"안 나가?"

 

"왜 나가요"

 

"하와이까지 왔는데 안 나간단 말이야? 외국도 처음이라면서"

 

"딱 하루만 나가요 하루만. 한...내일 모레 정도?"

 

"그럼 그동안 계속 호텔에 있자고?"

 

"나가려면 민석씨랑 루한씨도 불러야되고, 얼마나 복잡한데.."

 

경수가 눈을 꼭 감으며 도리질을 쳤다. 종인이 울상을 지었다.

 

.

.

.

 

- 신혼여행 4일째

 

"오늘 나가는 거 맞지?"

 

"아..싫다.."

 

"아 진짜!!!!!"

 

"나랑 생일도 얼마 차이 안나는데 왜그렇게 어려요?"

 

"누가 어려 어리긴. 너가 이상한거야"

 

"이상하긴 무슨....기다려요 민석씨 방 가서 꾸미고 다시 올게"

 

.

.

.

 

"진짜 이건 미친거야..."

 

"뭐가 또"

 

"진짜 너무 여자랑 남자랑 갭이 큰 거 아니야? 내가 아무리 게이라도 사랑에 빠질 것 같아"

 

"오글거리는 말은 관두고 오늘 나가서 놀기로 한 만큼 제대로 놀아요"

 

"좋지"

 

.

.

.

 

"무슨 수영이야!!!!!!"

 

"하와이하면 바다수영이나 서핑이지."

 

"정말 배려가 눈곱만큼도 없는 사람같으니"

 

경수가 눈을 흘겼다. 종인이 해변에 와서 자신을 내버려두고 저 혼자 파도타기를 하겠다는 얘기를 하며 해변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인은 고집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경수가 울상을 지으며 따라갔다. 가서 의자에 곱게 앉아있었다.

종인이 빌려온 서핑보드를 가지고 파도에 뛰어들어 즐기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있었다.

아 내가 미쳤나봐 정말. 이 상황에 몰입할 거 같아.

도리질 치며 자신의 뺨을 알아서 때리는 경수가 참 코믹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

.

.

 

"혼자 놀고 재밌었어요?"

 

"재미는 있었지"

 

"그럴거면 혼자 나와서 놀지 왜 나를 데리고 왔대"

 

"점심이나 맛있는거 먹자"

 

"룸서비스도 충분히 맛있던데 뭘"

 

툴툴대는 경수와 눈을 마주치며 종인이 입을 삐죽댔다.

이윽고 정말 하와이스러운 해변가에 있는 식당에 도착을 했고, 코스요리가 저들 부부를 맞이했다.

 

"되게 예쁘다.."

 

"뭐가?"

 

"그냥...음식도 풍경도 모두 다"

 

"잘 왔지?"

 

"네. 최근에 간 곳 중에서 가장 예쁘네요"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며 어느덧 디저트가 나왔고, 초코푸딩을 떠먹다 경수가 콜록댔다.

 

"왜 그래?"

 

"컥..."

 

경수가 뱉어낸 것은 반지였다. 경수가 냅킨에 반지를 문지르며 말똥말똥 종인과 반지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반지는 영화처럼 주고 싶었어"

 

종인이 경수의 손에 들린 반지를 가져간 후 경수의 왼손을 집어다가 넷째 손가락에 살포시 끼워주었다.

 

[EXO/카디] 밖에선 내 여자, 안에선 내 남자?! ~6~ | 인스티즈

 

 

경수가 활짝 웃었고, 그 후로도 둘의 신혼여행은 그 날의 결혼반지처럼 아름답게 마무리 되었다.

 

 

[DIARY No.6]

여행은 행복했지만 나는 앞으로가 마냥 여행같을 순 없을거란걸 잘 안다.

지금 이 때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아니 아버지가 부탁하시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겠지.

하지만 이제 그를 믿어보련다. 그리고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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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또첫댓!!!!!헉운명인가버ㅏ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경수마음이거의바뀐거같네요ㅜㅜㅜㅜㅜㅜㅜ으아ㅜㅜㅜ드디어둘디미음서로확인하고예쁘게알콩달콩천년만년잘살았으먄ㅜㅜㅜㅜㅜ으헝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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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하디
늘 첫댓으로 절 기쁘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요♡♡♡ 이제 스토리가 점점 달달하게...유후~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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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악역은 없는건가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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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하디
당연히 없을리가 없겠죠?!하지만 당장 나오진 않을것 같습니다~악역이 나올때까지 재밌게 뫄주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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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ㅠㅠ으아 둘이 행쇼헹쇼 맘이 생기나봐요ㅠㅠ 힝상 잘보고 있습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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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하디
행쇼스멜~ ㅎㅎ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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