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미안 오래 기다렸지ㅠㅠ
일단 변명 아닌 변명을 해보자면, 내가 오늘 자격증 시험 때문에 그간 아예 인티를 못했어ㅠㅠ
엄마가 핸드폰 조금만하면 죽일기세로 Gonari를 당해서...☆★
오늘 시험 끝내고 과외 끝나고 오자마자 지금 바로 글 쓰는 중이야
참고로 지금 운이랑 쌤 사이 많이 좋아졌어 쌤 진짜 엄청 화내셨거든...난 쌤이 그렇게 화내는거 처음봤어;
브금은 그간 빡쳤던 내 마음을 담은 노래^^
여튼 썰 풀어줄게
정운이 뛰쳐나갔잖아 그 다음에 쌤이랑 나랑 조금 벙쪄있다가 잡지도 못하고, 진짜 그 상태로 얼음이었어.
쌤이 당장 전화 걸었는데 폰 꺼지고, 진짜 어디로 갔는지도 몰라. 주위 친구들한테도 연락했는데 안만났대ㅡㅡ
나도 슬슬 여기서 빡쳤는데 쌤도 처음엔 되게 어이없어 하시다가 쌤도 폰 꺼버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폰에는 폰인가봄^^;
그 상태로 수업 재개했어. 진짜 살얼음판...; 그 날 내가 뭘 들었는지 모르겠더라.
수업 끝날때까지 분위기 냉전이었어. 나랑 쌤이랑 사담 한마디도 안하고 쭉 공부만하고..쌤 진짜 화난거 꾹꾹 참는 표정이었어. 근데 끝까지 폰은 안켜시더라^^;
중간에 내가 쌤한테 전화해볼까요? 하고 물어봤는데 절대 하지말라고 뛰쳐나간놈 뭐하러 붙잡냐고....쌤 진짜 화났다 싶어서 내가 문자 넣었는데 씹힘^^
그렇게 수업 끝났어 진짜 끝까지 안들어오더라. 나도 진짜 화나서 나 집에 안가고 바로 정운네 집 문 두들겼거든 이모가 나와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더래
근데 집에 정운 신발이 있는거야. 나 여기서 진짜 혈압 올라서 이새끼 내가 오늘 족쳐버릴까 생각까지 했는데 일 커지면 쟤가 뭘 할지 몰라서 일단 참았어
근데 더 빡치는게 이모의 한마디였음.
"쓰니야, 오늘 과외 수업 없다던데. 선생님한테 무슨 일 있니? 연속으로 수업을 안하고 웬일이래.."
네? 네?? 네??????????????????????????????????????/
글잡 비속어 가능해? 몰라 필터링 되던말던 씨발새끼 씨발 아오 씨발 비사ㅣㄴ이ㅏㅂㅁ시ㅓ머ㅏ서ㅏ마ㅏㅣ성서ㅣㅏ
아직도 빡쳐 이건 씨발
비속어 남발 미안. 근데 진짜 암유발이었어.
나 억지로 웃으면서 아니여^^ 모르는 문제가 있다해서 얼굴 보고 좀 풀어야겠다 싶어서 왔어요^^
이 악물고 말 한 다음에 정운 방으로 직행했는데 게임하고 있더라?? 넌 씨발 그때 롤이 잡히세요??^^
확 마 인생을 펜타킬로 끝내버릴까봐
나 열받아서 정운한테 니 뭐하는거냐고, 왜 뛰쳐나가고 지랄이냐고, 존나 민폐새끼야 당장 가서 사과해
라니까 나가래
아 진짜 잠만 나 빡쳐서 냉수 좀 먹고옴
그리고 뭐야 나 진짜 빡치기 일보직전에서 운이네 형 들어와서 오, 쓰니왔어? 왜 왔어??ㅇㅅㅇ 이러길래 일단 참았어
운이 형이랑 쌤이랑 베픈데 말하면 정운은 일단 오늘 오빠 손에 뒤지는거다 싶어서 참음
대충 모르는 문제 물어보러 왔다 구라쳐서 내보내고 그때부터 정운이랑 나랑 한바탕 싸움
진짜 개판으로 싸웠지 아 물론 말로ㅇㅇ 몸으론 안싸우기로 서로 약속했엌ㅋㅋㅋㅋ사춘기때 너무 피를봐서..
여튼간에 우리 욕으로 막 싸우는데 중간중간에 왜 싸우냐고 오빠가 들이닥쳐서 몇번을 중재 됐다가
어...싸움 내용의 반이 욕이니까 기억나는 내용만 써줄게
일단
1. 정운이 나간 이유
그 전날부터 짜증났는데 자기한텐 눈길도 안줘서 빡침(이라 쓰고 질투라 읽는다.)
수업시작 직전까지 오빠랑 카톡 주고받으면서 낄낄거리는데 짜증났다.(라고 쓰고 질투라 읽는다.)
2. 나가서 폰은 왜 껐냐
지도 빡침(내가 더 빡쳤어 개객기야)
3. 나가서 뭐 했냐
집으로 직행(ㅂ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ㄷㅂㄷㅂㄷㄷㅂㄷㅂㄷㄷㅂㅃ)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정운이 민폐아님? 얘가 잘못한거잖아 존나 어이가 없어서 나도 막 뭐라했지 일단 질투나는거 집어치우고 수업시간에 뛰쳐나가는 병신새끼가 어딨냐고, 니가 일진이냐고 존나 니 마음대로 안되면 무조건 뛰쳐나갈거냐고 사고방식이 개쓰레기네 그 멘탈로 퍽이나 공부하겠다
대충 이런식으로 말함ㅇㅇ
근데 지도 충동적인 행동이라 미안하긴 한가봐? 근데 사과는 먼저 안하겠데 ㅅ바ㅣㅣ마너ㅏㅣㅁㅅ낫모서노서ㅏㅣㄴ
아 진짜 이때 가방으로 머리 후려칠뻔; 뭐하자는거임?
근데 더 문제는 쌤옴^^....
진짜 쌤이 운이네 집 옴^^....
한마디로 좆된거지. 망함.
오빠가 야, ㅇㅇ이(과외쌤) 왔다~!!
하는데 왐마 좆됐구나 결판 내려고 왔나봐 싶었음
근데 쌤도 일단 운이 형 성깔을 알기때문에 애들 과외 문제로 급히 온거라 뻥치고 오더랔ㅋㅋㅋㅋㅋㅋ
근데 쌤 표정이...(털썩) 정색이었음 개정색. ㅇㅇ..나쌤 그런표정 처음봄..개실실 거리던 쌤 어디감?
정운도 죄송한지 눈도 못마주치고 딴청하다가 난 그사이에서 또 낌 아오 나 왜 맨날 껴 짜증나게
대화 기억나는거 대충 풀어볼게
너 어딨었어?
왜요
왜 나갔어
짜증나서요
짜증나면 너 마음대로 나가도 돼?
쌤도 잘못 했잖아요(니만함?)
? 내가 뭘 잘못했는데?
쌤 어제부터 형이랑 잘도 붙어서 놀던데. 나는 생각 안해요?
그게 어디가 잘못한거야. 나는 친구가 왔는데 놀지도 못 해?
그거 말고요. 내가 뻔히 보는 앞에서 쌩까고 그러니까 내가 짜증났다구요
고작 그것때문에 너 마음대로 수업 무시하고 나가도 돼? 가르치는 사람 입장에선 뭐가 돼.
제 마음대로 나간 건 죄송해요. 그건 나도 인정해요. 근데 난 어제부터 화났어요. 쌤이 나 계속 무시한거 알아요? 형 와서 좋은 건 아는데 내가 말걸어도 무시하고, 대충 대답하고. 어제 내 입장도 좀 생각해줬으면 내가 이러진 않았어요.(저기요 그럼 난..?)
넌 가족한테도 질투해?
하면 어쩔건데요
너 진짜 애가 멍청한거야 뭐야.
내가 뭘요.
내가 너한테 대하는 거랑, ㅇㅇ이(운이 형)한테 대하는 거랑 같아?
나한테 하는 것 만큼이던데요 뭘. 쌤 우리 형이랑 친하다면서요. 그럼 뭐가 달라.
너 마음대로 각색해서 판단하지 마. 진짜 화내기전에.
나도 화났어요. 누군 화 못내서 이래요?
ㅏㅇㅇㅇ아....내 기억력이 여기까지 밖에 기억 못해...아무튼 이 다음에 둘이 엄청 싸웠어 큰 소리 안내고 대화하는데 엄청 꾹꾹 참는거 알지?
숨 막히는 분위기였음...난 자동쭈구리^^ 젠장..
아무튼 뒷내용이 대략 운이는 자기 무시하고 형이랑 꽁냥거려서 질투났다, 쌤은 너랑 형한테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다른데 왜 그랬냐 이걸로 둘이 계속 싸움
결국 정운이 먼저 울었다^0^ 통쾌한 이유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이 남자들 왜 이렇게 잘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쩃든 나도 처음엔 당황했는데 그냥 지켜봄
근데 보통 둘 중 한명이 울면 바로 달래준단 말이야 근데 쌤이 운이한테 뭘 잘했다고 우냐고, 지금 니가 얼마나 잘못한건진 아냐고 쐐기박기...ㄷㄷ
쌤 화나면 무섭다는걸 새삼 깨달았지. 이제 안까불게여...
아 뒷내용 대화는 아예 기억이 안나ㅠㅠㅠㅠ 둘이 여차저차 하다가 서로 오해풀고 화해하고 난 중간에 나오고..^^...
괜히 있다간 나 더 쭈구리 될까봐 나옴. 근데 그 사이에 이모 나가시고 오빠는 뭘 하길래 그리 조용히 하냐곸ㅋㅋ...싸워요 안에서..ㅎ...
그냥 운이 모르는 문제가 있어서 쌤이 설명중이라 하고 나오고, 오빠가 들어가려 하시길래 지금 들어가면 분위기 망친다고 수습해서 막음^^:
여튼 둘이 이렇게 화해함...솔직히 글로 표현해서 얼마나 살벌한지 표현이 안될테지만 진짜 살벌했어 저때.
아 그리고 다음날 정운은 쌤 화 풀어주느라 한동안 쑈를 해야했다고 한다^^ 해피엔딩. 그러게 왜 쌤을 건드려.
어휴...일주일 내내 정신이 없었어ㅠㅠ 미안해 너무 늦어서ㅠㅠㅠㅠㅠ
구럼..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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