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 꼼지락 멈칫 멈칫 주춤 주춤 지금 이 소리는 오징어 (21/엑소막둥이) 님이 거울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소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어는 지금 거울앞에서 포즈를 연습하고 있어. 벽에 기대보기도 하고 다리를 꼬아보기도 하고ㅋㅋㅋㅋ엄청 귀여움 근데 또 표정은 겁나게 심각해서 더 귀여움 아 이렇게 징어가 낑낑거리는 이유가 뭐냐고? 왜냐면 내일이 바로 콘서트 VCR을 촬영하는 날이기 때문이야. 아마도 촬영 경험이 적은 징어로서는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었나 봐 한동안 이것저것 해보던 징어는 '아 씨... 이게 아닌데' 하면서 잡지를 뒤적뒤적 거려. 아마 자기가 생각했건 포즈가 있었나 봐 근데 그게 마음대로 되겠어?? 뭔가 엉성하고 또 엉성할 뿐이었지ㅋㅋㅋㅋㅋㅋ 안되겠다 싶었던 징어는 잡지를 딱 덮고 멤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어 마침 저기 세훈이 백현이 찬열이 종대 타오가 보였던 참이야 근데 왜 하필 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는 이게 과연 옳은 일인가 생각을 하기 시작해 분명히 시끄러워질게 뻔하다.. 하지만 아무리 비글이라도 저보다 경험은 많다 거기까지 생각을 마친 징어는 한숨을 내쉬고 sos를 쳤어 "오구오구ㅜㅜㅜㅠㅠㅠ우리 막둥이ㅜㅜㅜㅜㅜ연습 하는거야??ㅜ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징어 기계설_jpgㅋㅋㅋㅋ존나 삐걱삐걱 움직인다" 씨발... 그래. 이건 옳지 않은 일이었어. 아무리 자기보다 경험이 많다해도 비글은 비글이었던 거야. 그냥 네이버 지식인에 치는 게 더 빠를 뻔 멤버들은 저마다 폿풍우슴^__^을 지으며 징어를 놀리기 바빴어ㅋㅋㅋㅋㅋ 징어는 '그래 이것은 다 내탓이오..내탓' 하며 그냥 무시하고 다른 형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어ㅇㅇ 그랬는데 올? 이사람들이 생각보다 괜찮은거야 "서 있을 땐 짝다리도 괜찮아 적당히 벌려주면 더 좋고" 징어랑 체격이 비슷한 세훈이가 서 있는 자세를 알려주면 "팔은 여기 두는 게 가장 자연스럽더라. 그렇지 가끔 굽혀주고" 찬열이가 자연스러운 팔의 위치를 알려주고 "눈빛은 어어 딱 좋다 그래 그냥 평소대로 해. 대신 좀 더 힘있게" 백현이가 시선의 위치를 알려주면 "징어. 앉아서 찍을 땐 다리를 접는 것도 좋아" 타오가 여러 가지 팁을 알려주고 "역시 우리 징어 완벽하다 완벽해. 당장 런웨이 서도 되겠어" 마지막으로 종대가 엄마 미소를 지어면서 피드백을 해줬어 징어는 새삼 이 형들이 달라보이기 시작했어 하지만 그 틈을 안 주는 우리 비글들 징어가 아주 어 리를 감동받은 눈을 해보이자 그새를 못참고 깐족거려ㅋㅋㅋㅋㅋㅋ "징어야 형아 멋있지" "꺼져 김종대 내가 더 멋있음" "야 김종대 변백현 입 단단히 여물어 내가 더 멋있다" "징어. 내 눈빛을 따라해" "ㅠㅠㅠ큐ㅠ우리 징어 언제 이렇게 컸지" 저마다 티격태격거리느라 바쁜 비글 트리오와 자와도취에 빠진 타오 그리고 벌써 징어가 이만큼 컸다며 오열하는 세훈이를 앞에 두고 징어는 그냥 웃고 말았어. 그래도 귀여운형들과 칭구들이잖아 - 네...저를 용서하세요 일주일만인가요?ㅠㅠㅠ 뭐 이렇가 저렇다 변명은 치우고 죄송한 마음에 오늘 안으로 4화 업로드할게요ㅠㅠ 항상 그렇듯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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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