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애기 4개월째에영>.
W.달다구리구리
" 백현아 내가 포도사다줄까? 애기가 먹고싶다고 안그래? "
" 백현아 다리 안아파? 내가 주물러 줄까? "
" 야, 조용히 해. 목소리만 더럽게 커서는. "
" 니가 더 시끄럽거든요. "
" 우리애기 여기 잘 있는거야? "
" 누가 니 애기야! 내 애기라니까? "
백현이 잠시 인상을 찌푸렸다. 자신의 배를 수도 없이 만져대는 그들이 급격히 손을 떼고 백현을 쳐다봤다. 고요한 분위기에 말이 줄어들어 백현의 눈치를 살폈다. 백현이 그러다가 다시 찡긋 웃었다. 응, 나 딸기 먹고싶어. 인삼딸기. 백현의 말에 알겠다며 뛰쳐나간 3명의 남자의 뒷모습을 백현이 한번 쳐다보고는 침대에 누웠다. 밤새 옆에서 자장가 불러주겠다며 저를 시달리게한 저 3명의 남자때문에 부족한 잠이 백현의 눈꺼풀을 무겁게 했다.
과연 아빠는 누구인가!?
범인 1번. 박찬열
저번 학기초였나, 백현이 빈혈때문에 쓰러져서 양호실에 누워 있을 때였다. 열도 나고, 현기증이 심하게 와서 쓰러져 버린 백현을 업고 온 찬열이 교실로 돌아가라는 보건선생님의 말에도 불구하고 구지 옆에 앉아 있었다. 한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는 백현을 어쩔수 없이 다시 눕혀놓고 찬열도 또 다시 그 옆에 앉았다. 그러다가 보건선생님이 나갔고, 찬열이 백현을 가만히 쳐다봤다. 사실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내온터라 어떤스킨쉽을 하던 별 감정이 안들었는데, 그날만큼은 달랐다. 무언가 꼬물꼬물, 스멀스멀 올라오는 낯간지러운 느낌이 들어, 얼굴이 순식간에 빨개져 버렸다. 찬열이 순간 멘붕을 느껴 그 자리에서 털석 주저 앉았다. 꽤나 둔탁한 소리에 백현이 눈을 떠 찬열을 쳐다봤다. 초점 잡히지 않는 눈이 몽환적이랄까, 섹시하다랄까. 찬열이 저도 모르게 백현의 얼굴을 잡아 키스했다. 백현이 힘 없는 손으로 밀어내다가 그냥 찬열의 목을 끌어 안고 키스를 받아내고 있었다. 그리고는 또 다시 곤히 잠들어 버렸는데 아무래도 꿈인지 안것 같기도 하고. 잠든 백현의 옆에서 딸친건 비밀로 해두자.
그리고 나서 집으로 가는 길에 백현의 집에서 놀다가는게 일상이 되버린 찬열이 그 날도 백현의 집에 들렸다. 땀이 가득베여있는 교복을 훌훌 벗어버리고 곧바로 샤워하러 들어가는 백현의 등을 보는 찬열은 또 다시, 아, 이것도 비밀로 해두자. 백현이 샤워를 오래하는편이라 30분동안 나오지 않자, 소변이 급한 찬열이 몸을 베베 꼬며 문을 두드렸다. 아무리 두드려도 나오지 않자 백현이 문고리를 돌렸다. 잠기지 않은 문은 빠르게 열렸고, 미리 벗을준비를 해놓은 바지를 벗어 시원하게 내뿜었다. 노란액체가 넘어가 투명한물로 가득차게 했을때, 찬열이 욕조에 앉아 있는 백현을 봤다. 잠 자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온전히 깨어있는것도 아닌 그 어중간한 상태로 욕조에 앉아 있는 백현이 찬열을 빤히 쳐다봤다.
그리고, 뜨겁게, 나눴다.
찬열아, 친구끼리는 하는거 아니랬어.
범인 2. 김종인
정말 홧김에였다. 불타는 금요일이라고, Thanks God It's Friday. 라며 종인의 집에서 술을 마신게 화근이였다. 처음부터 미친듯이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먹어대던 종대와 찬열과는 달리 안주로 사온 치킨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던 둘은 새벽 4시가 되도 잘생각을 안했다. 그러다가 종인이 주는 술을 마시고 그제서야 술에 제대로 취했는지 자꾸만 종인에게 기대 애교를 피우는 모습에 종인이 자꾸만 마음속으로 애국가 4절을 완창했다. 애교란, 음, 예를 들면. 으응, 오빠- 라던가. 오빠, 방울토마토 먹여주세요- 라던가. 자신의 말은 안듣고 술만 마시는 종인이 맘에 안들었는지, 백현이 자신의 옆에 앉은 종인에게 눈을 맞추려 애썼다. 다가오던 얼굴이 이젠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정도로 가까이 붙자, 백현이 베시시 웃었다. 그리고는 술을 한잔 더 마시고 종인의 다리위에 앉았다. 정말, 술김이었는데. 변백현은 아는지 모르는지 종인을 자꾸만 더 자극했다.
백현아 나 죽을거 같애.
오빠 죽으면 안되는데, 흐으, 예쁜이 두고 가면 안돼는데-
백현아, 내려와 앉자, 응?
오빠, 예쁜 백현이 싫어요-? 나는 오빠 좋아.
결국에는 애국가는 집어치우고 잔뜩 흥분해버린 제것을 진정시키기 위해 백현을 바닥에 눕혔다. 그래도 베시시 웃고 있는 백현은 영락없는 여우였다. 술만 먹으면 여우가 되버리는것 같아, 종인도 한번 웃었다. 종인이 백현의 중심을 살살 문지르자 예민하게 굴어, 금새 딱딱해졌다. 종인이 바지를 벗겨 또 다시 살살 만지다가, 팬티를 벗겨 입에 물었다. 백현이 잔뜩 야한 신음을 내뱉었다. 으으응, 하앙! 이라던가. 생각해보니까, 변백현은 다 야했다.
그렇게 또 뜨겁게, 핫한, 관계를 나눴다.
종인아, 나 이거 두번째야.
범인 3. 김종대
이건 사실 거의 강간에 가까웠다. 아니아니, 그렇게 심각한건 아니니까. 변백현은 집에 있었고, 김종대는 탈선의 길을 걸으려 하는것인지 미친듯이 술을 마시고 백현에게 찾아왔다. 사실 그날 집에 백현 말고 가족이 있었으면 어떡하려고 그런짓을 했는지 모르지만 문을 열자마자 백현에게 입을 맞춰왔다. 왼손으로는 백현의 두손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뒷통수를 잡고 밀어붙히는 모습이. 멋있었다. 아니, 이게 아니라. 백현이 종대의 종아리를 걷어차고 나서야 종대가 떨어졌다. 사실 김종대는 엄청나게 능글맞았다. 그날따라 더 심했을지 모르지만.
백현이, 이 오빠가, 오늘밤을 하얗게 불태워 줄게요.
미친새끼, 이거 놔!
오빠만 믿어요, 오빠 정력은 장어 1000마리 먹은것보다 훨씬 뛰어나.
미쳤어, 정말 미쳤어. 미친놈 이거 안놔?
종대는 실실웃었고, 그런 모습을 보는 백현은 잔뜩 질색했고. 근데, 사실 김종대가 잘하기는 했다. 연상킬러라는말 다들 아시나. 18살주제에 클럽만 가면 연상누나들을 꼬셔서 홍콩보내준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을텐데. 근데 이게 남자들한테도 통하냐고? 사실 그게 그거야. 아니, 사실 나도 잘 몰라. 종대가 꽉 잡은 백현이 팔목이 빨갛게 변해 부어 오르자, 백현이 신경질적으로 빼어내려 했지만, 빼어내지 못해 또 다시 종아리를 걷어찼다. 하지만 종대가 백현을 안아들고 백현의 방으로 들어갔다. 미친새끼, 이따가 박찬열 오면 너는 죽은거야. 박찬열 보다 오빠가 더 만족시켜줄게요. 그날은 백현이 처음으로 정말 또렷하게 정신을 가지고있을 때 맺은관계였다.
그렇게 하얗게 불태웠다.
김종대, 생각보다 테크닉 좋다.
고로, 범인은 이 3명중에 한명이다. 누가 변백현을 임신시켰을까!?
기대해주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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