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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성열/우현] 힐링이 필요해04 | 인스티즈

[인피니트/성열/우현] 힐링이 필요해04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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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무슨 좋은 일이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오히려 그런 반응들을 즐기며 여유롭게 넘겼고, 급하게 진행됐던 프로젝트도 성공적이라 할 만한 결과를 가져와 요즘 팀 내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하지만 나와 우현은 여전히 차가웠다.


하루에 몇 번씩, 업무상 어쩔 수 없이 그의 자리로 가 서류들을 제출하고, 확인 받고, 지시에 따르는 등 그를 대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차피 처음부터 회사에선 친한 내색을 하지 않았지만 사이가 살짝 틀어졌을 땐, 더욱 불편했고 둘 다 얼굴에 조금씩 드러낼 정도였다.



“위에서 반응도 좋고, 칭찬도 많이 받았는데 오늘 회식 가죠.”



유독 우리 팀은 서로 사이가 좋았고, 이렇다 할 큰 사건도 없었다. 회식을 그저 피곤한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다들 환호했고, 난 그 속에 아무도 몰래 한숨을 쉬었다. 입사 첫 날부터 회식은 빠지지 않았고, 분위기도 띄울 줄 알았지만 이번에 불참을 선언하면 다들 어떤 반응일지 뻔했기 때문이다. 이런 내 기분도 모르고 다들 신이 나 들떠있는 모습에 괜히 짜증이 났다.





**





“노래 실력은 여전하네? 와서 앉아, 내 잔도 받아야지.”


“아, 네! 이번에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서로 기분 좋은 말들이 오고 갔다. 내 딴엔 사회생활이라 살짝 연기도 들어갔지만. 2차로 오게 된 주점에 노래를 부르고, 여기저기서 술을 많이 권해 미칠 것 같았다. 언제쯤 내 뒤로 신입 사원이 들어올까.


괜히 분위기 메이커인 마냥 떠들어 대다 끝까지 붙잡힐 바엔 차라리 조용히 있는 게 나았다. 한번 앞에 나가서 노래를 부르고 구석 제일 끝에 앉아 조용히 맥주만 들이 키고 있을까, 별안간 맞은편에 앉은 우현과 눈이 마주쳤다. 여태 정신이 없어 그의 존재를 완전히 잊고 있어 눈이 마주친 순간 정신이 번뜩 들었다.



계속 말을 걸다 지쳐 포기한 상태로 며칠을 지냈는데, 이렇게 쳐다보는 게 얼마만인지. 갑자기 이유모를 짜증이 치밀어 잔을 한 번에 다 비워버렸다. 말도 안 해주고 혼자 저러는 건 뭐야, 진짜.


시간이 흐를수록 올라오는 열기에 안 되겠다 싶어 바람이나 쐴 겸 밖으로 나왔다. 성열에게 전화 해볼까 했지만 성열이도 요즘 바쁘다했으니 그냥 밖으로 나와 전봇대에 기대어 섰다.



“이젠 잠깐 나온 것도 뭐라 하려고 그러나.”


“그런 거 아니야.”



이렇게 대화 아닌 대화를 하는 게 얼마만인지. 그제야 고개 돌려 막 계단을 내려온 우현을 쳐다봤다. 살짝 거리를 두고 선 우현이 깊게 한숨을 쉬고 내게 가까이 다가왔다. 어릴 때도 이렇게 오랫동안 누군가와 멀어진 적이 없었는데. 그래도 드디어 먼저 다가온 만큼 무슨 말을 하려나 싶어 그를 피하지 않았다.



“미안. 그냥 화가 나서 그랬어.”


“뭐? 내가 잘못한 게 뭔데. 말을 해줘야 알지.”


“다시 묻는다. 너 이성열이랑 무슨 사이야?”



계속 대화를 이어가려던 걸 잠시 멈춘 채 시선을 피했다. 그냥 당당하게 말하는 게 뭐 어때서. 애써 나를 포장해보려면 지금 우현의 표정이 너무 슬퍼 보여서일까. 그러다 순간 떠오른 성열에 다시 마음을 바로 잡았다. 성열은 엄연히 내 남자친구잖아.



“얼마 전부터 만나고 있어. 우리 사겨.”



이상하게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려 부러 힘주어 말했다. 내가 여기서 작아질 이유는 없으니까. 이미 예상이라도 했는지 변함없는 우현에 할 말을 찾지 못하고 그저 가만히 서 있었다. 내가 성열이랑 만난다고 우현에게 피해가 갈 일은 없을뿐더러 이게 왜 마치 싸운 것 마냥 우리가 이래야 하는 걸까. 우현의 속을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래? 둘이 언제부터 그렇게 친해졌나했더니. 내가 완전 바보 됐네.”



씁쓸하게 웃는 우현을 보는 게 조금 힘들었다. 축하 받을 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에게 잘못이라도 한 느낌. 지금 딱 그런 기분이었다.


결국 참다못해 먼저 말을 걸었다. 지금은 우현의 반응이 궁금하기도 했고, 이유를 알고 싶었다. 왜 그러냔 내 물음에도 한동안 말이 없던 우현이 머리를 헤집다 다시 한숨 쉬고 날 쳐다봤다.



“나도 너 좋아하는데. 근데 늦었잖아.”



누가 머리를 세게 때린 것 같았다.

전혀 예상치 못한 대답에 두 눈을 크게 뜨고 그저 우현을 쳐다보는 것 외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고, 그냥 깜깜했다. 누군가 자신을 좋아해주는 건 행복한 일이고, 그 상대에게 고마운 일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냥 충격이었다. 딱히 우현을 싫어하는 게 아닌, 그냥 잘 맞는 친구로서 그동안 가깝게 지낸 시간들이 우현에겐 아니었나보다.


숨이 턱 막히는 느낌에 고개를 돌려 입술을 꽉 깨물었다. 우현의 고백 이후 계속 이어지는 침묵이 너무 불편했고,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가 어려웠다. 누구를 탓해야 할까. 솔직히 말하면 우현은 친구로 지내는 게 너무 좋았다. 힘들 때, 그 누구보다 옆에서 많이 도와줬고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 한 번도 우현에게 설렘 같은 걸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 말해서 미안하긴 한데 그냥 그렇다고. 이성열이랑 만나는 거 아니까 받아달라는 거 아냐. 나 먼저 들어갈게.”



다시 들어가 버린 우현의 뒷모습조차 쳐다볼 수 없었다. 회사에선 어차피 친한 내색을 하지 않아 다행이지만 성열이는 어떡해. 그렇게 한참을 가만히 서 있었다.





**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어? 아, 아니야. 뭐라고 했어?”


“너 요즘 좀 이상하다?”



우현의 고백 이후 딱히 달라진 건 없었다. 평소처럼 지냈고, 다만 회사 안이든 밖이든 연락 하는 게 뚝 끊어졌다는 것 하나.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고 싶어 먼저 연락 하는 일은 없었다. 물론 말도 걸지 않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성열과 더 같이 보내려는 것도 잊은 채 자꾸 생각나는 우현에 짜증이 나 혼자 딴 생각하기 일쑤였다. 내가 지금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해.



“아까 내가 가자고 한 곳 말이야. 괜찮았지?”


“응. 좋은 곳 많이 알고 있네?”


“내가 미리 찾아본 거지, 바보야.”



성열은 하나하나 다 챙겨주었다. 진짜 제대로 만나기 시작한 이후로 처음엔 둘 다 약간 어색해 했지만 지금은 남들이 말하는 ‘아주 좋을 때’였다. 주로 주말마다 만나 평범하게 같이 밥 먹거나 어디 놀러가거나 하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같이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아예 성열과 우현이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면 지금 내가 이러진 않았겠지.



마치 학생처럼 시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카페로 들어왔다. 이젠 뭐 마실지 물어보지 않아도 서로의 취향을 알았다. 익숙하게 주문하고 커피를 들고 오는 성열을 보며 웃었다. 아직 날도 추운데 무슨 아이스냐며 잔소리하는 성열도 좋았다. 자기도 가끔 칠칠맞을 때 있으면서.



“이젠 회사 얘기 안 하네? 아, 우현이는 잘 지내?”



뭔가 이상했다.

둘은 정말 친한 사이였고, 평소에도 연락을 자주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성열의 표정도 꽤 씁쓸한 걸 보니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게 틀림없었다. 성열은 거짓말을 잘 하지 못했다. 한다 해도 눈을 맞추지 않았고, 괜히 머리를 만지작거린다거나 행동이 불안해보였다. 역시 지금도 그랬다. 한 번에 커피를 많이 마시질 않나 이리 저리 카페 안을 둘러보는 게 수상해.



“너 우현이랑 싸웠어?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아, 아니. 걔 바, 바쁜 것 같아서. 넌 얼굴 매일 볼 거 아냐..”


“요즘 안 바쁜데? 다 티 나니까 솔직하게 말해.”



한참을 망설이던 성열이 혼자 짜증을 내며 말했다. 전에 둘이 크게 싸웠다고. 그 뒤로 마치 짠 것처럼 서로 연락을 전혀 하지 않았단다. 싸울 수도 있지만 전에 우현과의 일이 신경 쓰여 차마 이유를 물어보지 못했다. 성열은 우현이 날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을까. 둘이 싸웠다면 고백까지 한 건 전혀 모를 텐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걸 말해 줘야한다 판단했지만 쉽사리 용기가 나지 않았다. 가뜩이나 싸워버려 연락도 안 한다는데 이걸 알면 더 틀어지지 않을까.



“근데 너도 좀 이상한데? 숨기고 있는 거 다 아니까 얼른 말해. 왜 이유는 안 물어봐?”


“됐어. 싸웠다는데 뭐 친구 사이에 그럴 수도 있지.”



성열도 눈치가 빨랐다.

내 표정을 유심히 살피다 이내 포기한 듯 다른 말을 더 붙이지 않아 작게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고, 꼬리를 물었단 듯 한숨 쉬는 이유가 뭐냐며 나를 재촉하기 시작했다. 그냥 빨리 화해했으면 좋겠단 내 말에도 전혀 믿지 않던 성열이 별안간 입을 내밀었다. 아이처럼 삐친 척이라도 하려는 듯 날 노려보기만 하는 그에 또 한숨이 나왔다. 이럴 땐 진짜 황소고집이야.



“내가 뭘. 그냥 우현이랑 화해해.”


“아 몰라. 그건 됐고, 요즘 뭐 별 일 없었어?”



조심히 물어오는 성열의 얼굴이 어딘가 불안해 보였다. 지금 내가 복잡한 상황이라 그렇게 보이는 걸까. 장난 끼 많던 얼굴은 어디로 가고 내가 대답할 때까지 기다리는 듯했다. 계속 커피를 마셔도 목이 타 그의 눈치를 봤다. 나도 본의 아니게 거짓말이란 걸 분명 눈치 챘을 텐데. 하지만 그는 말이 없었다. 불안함을 넘어서 오히려 어딘가 슬퍼 보였다.



“갑자기 왜 그래.”


“아무 일도..없었지?”



나는 왜 이럴 땐 자연스럽게 넘어가지 못 할까.

표정에 그대로 다 드러내 보이고 말았다. 나에겐 우현의 고백이 나름 충격이었고, 성열과 우현은 지금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별 일없냐는 물음에 어떻게 거짓말을 할까. 머리는 걱정 끼치기 싫어 웃으라 했지만 몸은 그 반대로 굳어버렸다.



“난 니가 먼저 애정표현 하는 거 보고 싶어.”



생각해 보니 내가 먼저 그에게 표현한 적이 거의 없었다. ‘사랑해’란 말도 뭔가 간질간질해 잘 하지 않았고, 그냥 먼저 손을 잡는 정도가 전부였다. 분명 진심으로 좋아하는 게 맞지만 유독 표현이 서툴렀고 지금까지 이 부분에 대해 성열은 아무런 말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내심 속으로 애가 많이 탔는지 지금 성열은 정말 조심스러웠다.



“됐어. 피곤하다, 그만 돌아갈까?”


“나 너 진짜 좋아해..”



날 두고 떠나는 것도 아닌데 괜히 그를 붙잡는 것 마냥 다급하게 말했다. 자리에서 일어서려던 성열이 다시 앉아 날 쳐다봤지만 내가 먼저 시선을 피해버렸다. 그제야 난 깨달았다. 지금 성열이 원한 건 이게 아닌데.



“그런 말 말고. 무슨 말인지 알잖아. 그냥 됐다니까, 힘들면 하지마.”



자리에서 일어나 날 한번 내려다 본 성열이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그저 가만히 앉아 뒷모습을 쳐다볼 뿐 뒤따라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


원래 새벽엔 글이 그나마 잘 써졌는데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꽉꽉 막힌 느낌..

얼른 진도도 빼고 싶고 5편쯤 완결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럴수가

전 미리 세세하게 구상을 하지 않고 그냥 큰 틀만 만들어 써 버리는 걸 

고쳐야 할 것 같아요 ㅎㅎ... 


지금 다들 자고 있겠네요 

나도 자야겠다! 읽어줘서 고마워요! 



암호닉♥


도끼

텐더

SZ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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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내가 좋아해 우현아.... 우현이 내새끼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돌고래
ㅠㅠㅠㅠㅠㅠ우현이도 행쇼해야할텐데..
11년 전
독자2
해프닝이예요! 아침에 올린거 보긴했는데 바빠서 이제서야 읽었네요ㅠㅠ으아ㅠㅠㅠ 우현이도 불쌍하고 성열이도 불쌍하고ㅠㅠㅠ 이여자 진짜 자기 마음을 확실히 정해야지ㅠㅠㅠ 왜 왔다갔다하는거죠?ㅠㅠㅠㅠ아닌가?ㅠㅠㅠㅠㅠ
11년 전
돌고래
ㅠㅠㅠㅠ어장같은 건 아니에요ㅠㅠ 여리를 좋아하는게 맞는데 움 담엔 더 확실하게 선 그어서 써야겠네요! ㅠㅠㅠㅠ 셤 기간이죠?홧팅!
11년 전
독자3
아ㅠㅠ제가 우현이도 좋아하다보니 그런 느낌들었나봐요ㅠㅠ 그리고 응원감사해요♡♡
11년 전
돌고래
ㅠㅠ우현이도 행쇼했음 좋겠지만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열공해요!♡
11년 전
독자4
텐더 에요ㅎ잘보고가영

11년 전
돌고래
잘 봐줘서 고마워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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