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아아!!!!!세훈아!!!!!!!!!!!!!!!!여기 봐!!!!!!!!!!!!!!!!!!!!!!!
음악소리, 함성소리 지금 여기는 엑소 콘서트장이다.
물론 난 팬으로서 와있는건 아니고, 엑소 막내 세훈이 여친 그리고 세훈이 홈마로서 와있는거다.
"오세훈!!!!" 찰칵찰칵. 처음에 홈마하게된 이유? 그냥. 그냥 세훈이가 가는데 나도 따라가고 싶고 사진으로 담고싶고 또, 사귀니까.
사귀어서 그런진 몰라도 아이컨택 짤이 많다. 그래서 그런가? 유독 내 홈의 사진이 제일 유명하긴 하다....물론 내가 잘 찍어서도 있겠지................?
"여보세요?"
'징어야 어디야?" 콘서트가 끝난 후 세훈이는 항상 나에게 전화를 건다.
대부분 내용은 어디야? 오늘 콘서트 어땠어?
그럼 난
"나 지금 집갈려고 버스 기다리는 중 오늘도 최고였어"
'고마워, 이번주 까지만 바쁠거같아 다음주에 시간 비워놔'
"알았어. 오늘도 사랑해"
세훈시점
"야, 세훈아 오늘도 니 여친 왔더라."
종대형이 오늘 징어를 봤는지 징어 얘기를 한다
'봤어? 이쁘지?? 우리 징어는 항상 이쁘다니까. 다음주에 만날꺼야'
"세훈아, 조심해라. 안그래도 팬들 사이에서 말 많던데"
걱정이됐는지 메니저 형이 경고를 준다. 아, 팔찌 때문인가 내가 가수된 후 처음으로 징어에게 팔찌 선물을 해줬다
물론 커플팔찌. 나도 항상 끼고있고 징어도 항상 끼고있다. 팬들끼리 사귄다나 조공이라나 요즘 말이 많긴하다.
그래도 뭐 어때 그 팔찌가 세상에서 2개밖에 없는것도 아니고 뭐...
다음주엔 징어 만나서 뭐하지...나 때문에 제대로 데이트도 못하는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 뿐이다
징어가 좋아하는 고기 사갈까??
my love. 징어가 내 사진을 올리는 홈이름
오늘도 사진 이쁘네.
5년전.
'얘들아! 전학생 왔으니까 여기좀 보자!!'
징어 널 처음봤을때 그냥 강아지같았어. 눈도 동글. 코도 동글. 짧게 자른 단발머리도 동글.
'자...어디보자....3분단 맨뒤에 세훈이가 짝이 없으니까 같이 앉는게 좋겠다. 오세훈! 넌 징어 괴롭히지 말고!'
나...참...내가 일찐인가....나에게 가까워져 오는 널 보니까 음......예쁘다. 정말.
"안녕?"
어떡해....목소리도 예뻐.....이때부터 너한테 반했다. 고작 중3이 뭘 알겠냐고 하겠지만 여자에 관심 없었던 나로서는 이건 반한게 맞다.
'어어..안녕! 내 이름은 오세훈, 넌 오징어 맞지?'
"응. 친하게 지내..."
쑥스러웠는지 볼이 빨개지는 너가 귀여웠다. 예쁘고 귀엽고.
****
처음 전학왔을때 모든게 낯설었다. 새로운 학교도 반도 친구들도
부모님이 외국으로 가셔서 혼자 살아야 했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 무섭기도 했고. 할머니도 친척도 없는게 그냥 억울할뿐이다
그러던 와중에 너가 내게 말을 걸어왔고. 처음엔 솔직히 무서웠다. 약간 사람을 째려보는거 같아서.
눈도 뾰족. 코도 뾰족. 턱도 뾰족. 뭐 이런게 다있어.....근데 웃을땐 하회탈 같았다.
웃는거 보니까 쫌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그래도 무섭게 생겼어.
'넌 어디살아?'
"나는 00아파트 살아."
'헐!! 나는 그 옆에 ㅁㅁ아파트 사는데!! 징어야 너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길 알아? 모르지? 내가 데려다 줄께!!!"
얜 뭐지..?;;;가는 길 아는데.....내가 말할 틈도 없이 데려다 준단다...어쩔수 없지뭐..
학교가 끝난 후 집에 가면서 세훈이에 대해 많이 알게됐다.
위로 형 하나있는데 빨리 군대갔으면 좋겠다는거랑 SM엔터테이먼트 연습생이라는거. 이따가 연습가야 된다는거 정도...?
옆에서 재잘재잘. 시끄럽기도 하다
'어!! 강아지다!! 길 잃어 버렸나?? 어쩌지?'
"그냥 여기 두면 주인이 찾아가지 않을까?"
쓸데없이. 정도 많다. 나랑은 다르게.
그러다 금방 '뽀삐야!!' 주인이 강아지를 들고갔다."
"거봐, 오세훈. 내가 그랬지?"
'어?어....그렇네'
"잘가. 다왔다"
'너도 잘가!!!'
나랑은 다르게 넌 정이 많았다. 그래서 더 끌렸는지도 몰라.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너가 하는일 하나하나 관심가더라.
정확하게는 너가 몸이 불편한 할머니랑 같이 신호등을 건널때. 그게 뭐라고 너가 그렇게 좋아보였지?
오세훈....오세훈......이름도 예쁜거같고...
'어...저 징어야 있잖아...나 너 좋아해. 물론 넌 아닐수 있지만...그래도 고백은 하고싶었어.'
내가 전학온지 한달하고 3일 넘은날.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려는 그닥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날씨.
네가 내게 고백했다.
뭐죠...............이 망작은..........포인트 내고 보기 너무 아깝.....내가 원하던건 이게 아닌데.....................
빨리 세훈이와의 갈등을 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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