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 내 머릿속의 로미오를 찾아주세요 -01

 

 

[01]

 

 

"...기억을 못한대."

 

 

올라가는 입꼬리가 섬뜩하다.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앞에 놓인 사이다 캔만 만지작거렸다.

차가운 사이다 캔 주위는 물방울이 잔뜩 서려있었다.

 

 

"혹시나 기억하면 어쩌나 무서웠는데..다행이네, 기억 못해서."

 

"저..원식아 우리 이러지 말고 사실대로.."

 

 

차가운 얼굴로 테이블을 쾅 치며 일어나는 반동에 학연이 만지작거리던

사이다 캔이 데구르르 굴러 바닥에 떨어졌다.

사이다는 쏟아져 바닥을 적셨고 학연의 신발도 적셔왔다.

 

 

"내 제안을 받아들인건 너야,차학연. 앞으로 내 앞에서 사실대로 말하자니 뭐니

그딴 소리 하기만 해.아주 싹 다 죽여버릴라니까."

 

 

낮고 위협적인 원식의 목소리는 진심이였다.

학연은 손을 덜덜 떨며 고개를 들지 못했고 원식은 낮게 욕지거리를 중얼거리며

휴게실을 나가버렸다.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걸었다.

학연은 밀려오는 후회감과 죄책감에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펑펑 울었다.

손가락 사이로 흘러나오는 눈물들은 바닥과 신발을 적신 사이다와 섞여갔다.

 

 

 

/다 썼는데 날아가서 다시 썼어요ㅠㅠ

프롤로그를 읽어주신 분들이 많아서 기뻤어요!댓글을 달아주신 분은 세분이였지만

읽어주신 분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정말로!

저는 앞으로도 구독료 0을 유지할거구요 아마 비지엠은 이 노래로 갈 듯 해요.괜찮은가요..?많이 찾았는데..

비록 글솜씨가 좋진 않지만 재밌게 읽어주세요!♥

[독자1]

와 첫댓 내가 첫댓이라고!!! 짧은 감이 없지않다면 제 욕심이겠죠ㅠㅠㅠㅠ그래도 글이 분위기랑 너무 좋아요bb

[아연흑색]

인기가 많이 없어서 분량을 많이 늘리지 못흐겠더라구요ㅠㅠㅠㅠ감사합니다 첫댓 너무 감사해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