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오랜만이야 ㅎ.. 한달만이네 !! 하하하하핳 (어색) 잔말말고 빨리 얘기나 풀게 ㅠㅠㅠㅠㅠㅠ 나 사실 너무 우울해ㅠㅠㅠㅠㅠ 세훈이랑 싸웠거든 ㅋ.. 일주일째 냉전중이야 .. 내가 솔직히 놀러다니고 이런거 진짜 좋아해 몰려다니면서 술마시는것도 좋아하고 .. 쉽게 말해서 걍 잘 놀앜ㅋㅋㅋㅋㅋㅋ 잘 까불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대학 모임이나 이런데 꼭 나간단 말이야 !!!!!! 그날도 같은 과 애들이랑 신 ~ 나게 달리고 있었지 ㅎㅎㅎ 물론 세훈이한테는 ! 얘기 못했어ㅠㅠ 내가 술 한번 마시면 주체를 잘 못해서 얘기 해봤자 세훈이가 분명 가지말라고 할게 뻔해서 지난번에도 몇 번 이래서 못 논지 꽤 됐어 그래서 이번에는 꼭 가고 싶어서 세훈이한테는 가족들이랑 약속 있다고 하고 술집으로 왔어 근데 내가 진짜 바보 같은게 이 술집 주변대학생들 진짜 많이와 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세훈이한테 문자가 오는거야 -여친 어디야 보고싶다 -내가 가족 모임 나왔다고 얘기했잖아 ㅠㅠ 내일보자 애인 ♥ 진짜 뻔뻔스럽게 이렇게 보냈지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보내고 휴대폰은 가방속에 넣어놓고 다시 달리려는데 누가 내 어깨를 꾹 - 누르더라 ? 그래서 뭔가 하고 돌아봤더니 ㅋ.. 그래.. 안좋은 예감은 틀린적이 없었지 ㅋ.. 세훈이였어 완전 화나보였는데 주변에 애들 많아서 티 안내려고 하는 것 같더라고 .. 그래서 애들한테 얘기하고 조용히 세훈이랑 밖으로 나왔어 " 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진짜 이게 가족모임이야 ? " 이러면서 몰아붙이는데 진짜 미안하더라고 .. 근데 진짜 나도 자존심이 강해서 질세라 몰아붙였지 "내가 뭘 어쨌는데 ? 너가 내가 말했으면 보내줄거였어 ? 아니잖아 나 너때문에 친구들이랑 못 논지 꽤 됐어 그래 거짓말한거 내가 잘못했어 근데 나 좀 풀어주면 안돼 ? 나도 놀고 싶어 너도 술마시러 다니잖아 왜 나만 이래야돼 ?" "너 지금 말다했어 ?" "그래 !!!!! 다했어 몇 번이고 얘기하도 싶었던거 이제서야 얘기한다" "내가 너 걱정해서 그러는거 니가 더 잘알지 않아 ? 술마시면니가 어떻게 되는데 ? 남자들이 어떻게 할 줄 누가 알아 너 술마시러 보내 놓으면 진짜 불안해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누가 너한테 해코지 하지 않을까 행여 먹기 싫은 술 억지로 받지는 않을까 걱정이 수만가지야 근데 이런 내 걱정이 그냥 널 가둬놓는거야 ? 응 ? 그런거냐고" "그래 그런거야 나도 지쳐 오늘은 그만하자 나 들어가볼게" 이렇게 한판 싸우고 내가 먼저 들어갔어 ㅠㅠㅠㅠ 내가 진짜 미쳤지ㅠㅠㅠㅠㅠ 왜 저랬을까.. 지금 엄청 후회중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 저러고 가시방석이어서 몇분 못있다 집으로 갔지.. 세훈이한테 먼저 연락 올 줄 알았는데 안 오더라.. 거기에 난 또 불안해서 먼저 연락도 못하고 여태까지 일주일째 냉전 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ㅎ 제가 한달만에 왔네요 ㅎㅎㅎㅎ.. 뭐라 할말이 없네요ㅠㅠㅠㅠㅠ 쓰차도 걸리고 뭘 쓸지도 막막하고 ㅎ.. 제가 남친이랑 늘 설레는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결국 과거 얘기 하나 끌고 왔습니다 ..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늦게 와서 독자분들이 댓글이나 달아주실련지 모르겠네요.. 이번편 역시 반응연재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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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