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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카디] CONTAMINATE  BY 꽃거지

 

 

 

 

"종인아 내가 그래서... "

종인보다 머리하나가 더 작은 경수는 뭐 그리 할말이 많은지 계속 입을조잘거렸다

"웃기지? 그치? 거봐 걔 진짜이상하다니까? 으하하핳 "

경수의 이야기가 웃기다기 보다는 행동과 말투가 귀여워 종인은 피식거리며 웃음을 흘렸다.

"그래 그래 그만 하고 이제 식당가서 밥먹자 빨리 먹고 교수님 뵈러가야되 "

종인의 말을 들은 건지 안들은건지 계속 말을하는 경수의 등을 밀며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금요일 오전의 식당은 항상 조용했다 그곳에서도 역시 경수의 말은 끊이지않았다.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앉은 목소리는 귀에 부드럽게 감겨왔고 종인은 그걸 듣는게 좋았다.

 

경수를 만난건 대학교 첫수업날 ..
친구도 인맥도없던 종인은 멀뚱멀뚱 거리다 강의실 가장 왼쪽의 세번째 줄에 앉아 잇었다. 그런 종인에게
크고 맑은 눈을 도록도록 굴리며 앉아도될까? 하고 다가온게 경수였다. 그렇게 조용히 수업을 듣고 돌아가려는 순간 소매를 붙잡은 경수가 가장먼저 외친 한마디는 밥먹을래? 였고 그걸 계기로 경수와 종인은 매일같이 붙어 다니게 되었다.

붙어다니면서 느낀거지만 경수는 세상을 너무 몰랐고 말랑거리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혼자두면 무슨일이라도 생길거 같아 노파심으로 곁에 항상붙어있는것이 습관이 되었고 어느순간부터 경수도 그것이 당연해졌다.


"종인아? 듣고있어?"


입안가득 밥을 집어넣고 우물거리며 먹는 모습이 8살먹은 어린아이같아서 큰소리로 웃었다.


"응 듣고 잇어 계속 말해 "


"너 찬열이 알아? 왜 그 키크구 눈크고 잘생긴애 "


꿈틀 거리며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박찬열은 대학교 내에서도 플레이보이로 유명했고 사생활또한 더럽기로 유명했다 그러나 그 반반한 얼굴덕에 언제나 여자들이끊기지않았다.


"어제 찬열이한테 문자왔어 친하게 지내자고 했는데 착한것 같고 좀 잘맞는것 같기도?"

하?
멍청한건지 순진한건지 찬열에 대해 경수는 잘모르는듯했다 종인과 붙어있는 만큼 다른사람들과의 교류도 많지않았고 장학금 때문인지 사석에는 잘 나가지않았었다 그러니 그럴수밖에

"이제 박찬열이랑 연락하지마 "

"어..어?? 왜?"

바보같은 표정.. 눈을 뎅그랗게 뜨고 맑은 눈으로 날 바라보는게 괜시리 찔린다

"그냥 연락하지마 만나자고 해도 만나지말고 소문이 안좋아 "

"으음.. 음.. 그래도 연락온건데.... 그냥 돌려 말할게 그럼 ."

강아지 귀가 축하고 쳐지는게 보였다 하지만 박찬열을 경수와 만나게 하고싶지는 않았다
설마싶지만 혹시모를 사고는 아예 뿌리를 뽑는것이 종인이였다
경수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며 강의실로 향했다

 


며칠전부터 경수가 이상했다 핸드폰을 보고 실실 웃어대질않나 강의가 끝나면 갈곳이 있다며 휑하니 사라졌다. 노파심인지 계속해서 기분이 이상했다 그때 처음 직감이란걸 느껴본것 같다

"종인아 먼저갈게 미안해 내일봐"

토끼마냥 신나서 달려 나가는 경수를 가만히 보다 살짝 뒤를 밟기로 햇다
경수는 계속 해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더니 누군가에게 온 전화를 받았고 한껏 들뜬목소리로 말을 했다

"응 찬열아!"

그순간 종인은 대들보에 머리를 박은듯한 기분을 느꼈다.
경수는 종인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붕붕떠서는 콩콩거리면서 전화통화를 했다
종인은 그대로 뒤를 돌아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종인은 경수를 만나 물어볼것들을 머릿속으로 정리했다
화를 내고 싶었지만 경수는 화내는걸 무서워했고 지레 겁먹은 표정으로 나를 볼것이 두려워 천천히 물어보고 설득하기로 마음 먹었다

"종인아 많이 기다렷어 ?"

헥헥 대며 달려오는 경수를 보니 기껏 정리햇던 물음들이 흩어지는 기분이였다

"경수야 아직 시간 많은데 우리 카페가서 얘기좀 하자 "

경수는 의아한 표정이였지만 그대로 카페로 출발했다

"경수야.. 너 요즘 박찬열 만나?"

 종인의 물음에 경수는 큰눈을 굴리며 굳어버렸다

"... 경수야  걔 만나지 마.. "

나름대로 설득을 위해 풀고 돌려 말했는데도 경수의 표정은 울상이였다

"왜 그러는거야 ? 나는 그냥 찬열이랑 잘맞는것 같구 찬열이도 생각보다 괜찮은 애라서 좋아하고있었는데
왜 종인이 니가 찬열이를 나쁘게 말하는지 모르겟어 "

입이 대발나와 울먹대는 경수를 보니 그새 마음이 흔들렸다

"경수야 이번만 내말들어 니가 가고싶은곳있으면 내가 데려다 줄게 응?"

여전히 경수는 입을 죽 내민채 눈물만 글썽였다

결국 경수를 다독이고 파르페를 먹여 카페를 나왔다

 

 

하지만 그뒤에도 경수는 계속해서 내 경고를 무시하고 박찬열을 만났고

결국 일은 터졌다


 

 


"여보세요?"

"으..으흑.. 종인..종인아.. 나 ..어떻게 허엉.. "

전화기를 통해 흘러오는 목소리에 종인은 급히 가방을 챙겨 경수의 오피스텔로 달려갔다

삑삑삑삑 삐리링

 

비밀번호를 열고 들어간 경수의 집에서는 사람의 기척이 느껴지지않았다

조심스레 경수의 방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종인이는 온몸의 힘이 쭉빠져 버렸다

침대위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흩어진 옷가지 속에서 괴로워하는 경수의 모습에 이런말도안돼는 일이..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경수는 종인에게 있어서 순결한 존재였다 말도많고 밝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바라만 보아도 좋은..

솔직히 처음부터 그냥 두고만 볼 생각이였다 종인이 경수를 좋아한다는걸 느낀 순간에도 영원히 깨끗할수만 있다면 바라만 보아도 좋다고 생각했었다.

너무깨끗해서 감히 만질수도 없었던 그런 존재였는데.....

 

"너.. 내가 박찬열 그새끼 만나지 말라고 했잖아 "

"끄윽.. 윽.. 나느.. ㄴ ... 나는.. 그냥 ,, "

"씨발 "

입밖으로 나온 소리에 경수의 어깨가 움찔거렸다

"너 내가 병신같이 보여? 그냥 보고만 있으니까 호구 같았어? 내가 그렇게 말햇잖아 그새끼 뒤가 안좋으니까 가까이가지말라고 ! 근데 왜 무시해 왜!!"

정작 몸과 마음이 너덜거리는건 경수일꺼라는걸 누구보다 잘알았다

하지만 한번 터진 화는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않았다.

"으..윽.. 끄..조..종인아. 화내지.히끅.. 마 ...내가..내가 잘못했어.. 흐.."

커다랗고 깨끗해서 내가 제일 좋아하던 큰눈이 결국 흐릿한 눈물 방울로 가득차 자꾸만 흘러 내렸다

움직이지도 못한채 알몸으로 쓰러지듯 누워서 눈물만 꺼이꺼이 흘려대는 모습에 마음 한구석에서 화가 올라왔다

경수의 하얀 허벅지엔 누구것인지도 모를 희멀건한 정액이 흐르고 있엇고 침대시트는 침과 땀 그리고 피로 흥건했다.

"씨발.. 이리와 일단 씻자 "

누워있는 경수의 손을 붙잡아 당기자

"아악!!"

하는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살짝 들리던 경수의 몸이 툭하고 떨어졌다

"아퍼 ..흐엉.. 아퍼 종인아 끄윽 "

허벅지로 흐르던 정액이 왈칵하면서 쏟아졌다

엄청난 분노감에 종인은 경수를 들어안고 욕실로 갔다
종이인형처럼 흔들거리는 경수를 욕조에 걸쳐 엎드리게 한후 경수의 엉덩이를 벌렸다
피와 정액이 석여있었고 살은 찢어지고 구멍은 희미하게 열려잇엇다
종인은 샤워기의 온도와 수압을 조절해서 피와 정액을 씻어냇지만 얼마나 싸댄건지 계속해서 정액이 흘러 나왔다.

"도경수 ,참어 "

그순간 종인의 손가락 두개가 푹하고 들어갔다

"!!!!!!"

경수는 엄청난 고통에 소리조차 나오지않고 꺽꺽 거리며 덜덜 다리를 떨어왔다
종인은 두손가락은 조금더 깊숙히 넣고 정액을 긁어 빼냈다

"힘줘 도경수 "
경수는 새빨게진 얼굴로 엉엉울었다

"종인아 아파 ..아파. 흐엉... 그만해 ..아퍼.. 나 너무 아퍼.. "

종인은 들을체도 안하고 계속해서 정액을 긁어냈고 더이상 정액이 나오지 않는 다 싶을 때쯤 경수는 눈을 뒤집고 기절해 버렸다
기절한 경수를 따듯한 물로 씻긴후 옷을 입혀 더러워진 침대를 대신해서 쇼파에 눕혔다

"아으.... 씨발... "

눈물 자국이 난 경수의 얼굴을 쓰다듬던 종인의 눈에서 눈물이 한두방울씩 떨여졌다

 

 

 

=========================================================================================================================================================

안녕하세요 고3꽃거지입니다

ㅋㅋㅋㅋㅋ 수능이제 얼마 안남았지만 왠지 딴세상 스토리 .....☆

지금 사실 약간 정신상태가 메롱이라 똥글이지만

그냥 보세요 ^ㅡ^ 제발

다음편을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잘봐주세요 에잇 박찬열 나쁜놈 똇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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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왕.. 김조닌 이 멋진남자ㅠㅠ 다음편도 꼭 써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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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박찬열 이시키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우짜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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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ㅇ얼ㄹㄹㄹ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종인 멋있다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다음ㅍ편있나요?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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