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이들 안녕ㅋㅋㅋㅋㄱㅋㄱㅋㄱㅋㅋㄱㅋㄱㄱㅋㄱㄱㅋㄱㄱㄱㅋㄱㅋㄱ내가 어제 떡 쓰고가서 별일 없었을꺼라 생각했겠지만 전혀아님ㅋㅋㅋㄱㅋㄱㅋㄱㄱㅋㄱㅋㄱ 준면이가 학교 휴학을 해서 저번주부터 학교를 안갔음 근데 난 어제 조별과제 있어서 과 애들하고 과제한다고 나갔거든 시발!과제개시발! 조별과제같은건 왜주고 지랄이야 옘병할;;;;;;;;;;;;;;;;;;; 여보 꼭 가야되는거야..? 조별이니까 가야돼요 빨리갔다와야된다아.. 알았어요,뽀뽀 헿..조금만 숙여줘어... 준면이가 옷자락 잡고 안 놔주는데 잘 달래서는 뽀뽀받고 나옴 난 빨리 해치우고 집갈생각만 하고있었지ㅎㅎㅎㅎㅎㅎㅎ 는 무슨 시발 존나 과제도 병신같은거 내줘서 애들이랑 쌍욕하면서 과제 하고있었음 근데 끝나니까 저녁때 됬더라고...시발 준면이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리는게 현기증나니까 김준면 데려와... 어쨋든 학교에서 과제하고 집 가려고 했는데 존나시발 선배만남...같이 과제하던애들 놀래서 인사 하고 그랬는데 선배들이 술마시자고 하는거임;;;;;;;;;;; 술마시자가 넌 마셔야만해 이거랑 똑같지 뭐야 얼굴썩어서는 가서 술 마심;;;;;; 근데 폰 봤는데 배터리없어서 꺼짐..시벌탱 엎친데 덮친격도 아니고 무슨 개짓이야;;;;;;;; 인원이 많았으면 걍 몰래 나왔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머리속엔 빨리 취하게해서 집에 최대한 가자 였음ㅋㅋㄱㅋㄱㅋㄱㅋㄱㄱㅋㄱㄱㅋㄱㄱㅋㄱㄱㄱㄱㄱㅋㄱㅋㄱ 애들도 대충 눈치까고 우왘ㅋㅋㄱㅋㄱ마셔라!!! 이지랄하면서 분위기 엄청 띄우고 다 조져놓음ㅋㅋㄱㄱㄱㅋㄱㄱㅋㄱㄱㅋㄱㄱㅋㄱㄱㄱㄱㄱㅋㄱㄱㅋㄱㄱㄱㄱㅋㄱㄱㅋㄱㄱㄱㄱ 선배들 술로 다 조져놓고 약간 취해서는 기분좋은상태로 집 들어갔었음 친구폰으로 시간보니까 열두시 넘었더라고... 그렇게 대재앙은 시작됨... 집 들어갔는데 집안이 싸한게 내가 죄진 기분이더라고 걍 입다물고 방으로 들어갔음 들어가니까 자고있을줄 알았던 준면이가 침대에 앉아있는거임 어?안잤네? 왜..왜늦게와써... 미안해요,집오다가 선배들한테 붙잡혀서.. 술..머겄어...? 아,조금요 휴대폰은... 꺼져서요,걱정 많이됬어요? 너..너어... 준면이가 존나 준희 혼낼 때 처럼 표정 개단호박에다가 처음으로 나한테 그러는거임 나도 당황해가지고 가만히 서서 대답만 함.. 미안해요 내가..전화 지짜많이했는데에... 그랬어요? 혼자 심심했는데..내가 빨리오라고했는데에... 다음부턴 안그럴께,응?여보 피곤하겠다 흐이..떡볶이 먹고싶다고 문자했는데...업써...흐어... 떡볶이???울지마,잘못했어요 흐윽...뱃속에 아가들이 아빠 보고싶다고..흐으...했는데 늦게와써어...허엉... 준면이 고개숙이고 표정이 울듯말듯해서 잘 안아주면서 달래고 있었는데 떡볶이 부터해서 눈물터트리면서 마지막말까지 콤보로 들으니까 뭔가 대단히 잘못됬다고 생각되더라 그러면서 병원에서 예민하니까 기분이 왔다갔다 한다고 했던얘기가 머릿속을 스침;;;;;;;;;; 걍 나가 죽을껄 그랬나봄;;;;;;;;;;;존나 내가 미친놈이지 준면이가 분명히 빨리오라고 했는데...근데 그와중에 존나 귀여운게ㄲㅋㄱㅋㄱㅋㄱㄱㅋㄱㄱㅋㄱㅋㄱㄱㅋㄱㅋㄱㄱㄱ막 울더니 다이어리에 쓸꺼야! 이러는데 씹귘ㅋㅋㄱㅋㄱㅋㅋㄱㄱㅋㄱㄱㅋㄱㄱ 진짜 미안해요..떡볶이 먹고싶었는데 내가 그것도 모르고 늦게 들어오고 흐이..후니보고싶었단..흐윽...말이야아... 밥은 먹었어요? 아니..흐으...못먹겠어...흐어엉...토 할꺼같아... 나 늦게 들어오고 못먹는것도 서러웠는지 나한테 안겨서 펑펑 우는데 불쌍해 죽겠는거임 내가 눈물닦아주고 등 토닥여 주면서 식탁에 대려다가 앉혀놈 뭐 먹을까요 흐윽..흐이...볶음밥... 그거해주면 돼요? 으응..흐어... 뚝하고,이쁜 눈 붓겠다 흐윽..흡...흐... 진짜 미안해요,난 형 잘줄알았어 기다려써... 고마워요,우선 과일먹을까? 으응... 그거 아냐? 준면이 입는 핑크색 가디건있음ㅋㅋㄱㅋㄱㅋㄱ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김종인네 누나가 잘 어울린다고 사준건뎈ㅋㅋㄱㄱㅋㄱ존나 굳초이스 여신이야 눈물 맺힌눈하고는 가디건 소매 길어가지고 내가 까준 사과 먹는데 토끼인줄 존나이쁨;;;;;;;;;;; 준면이한테 고맙다고 뽀뽀해주고 볶음밥 빛의속도로 만들어서 그릇에 담아줬는데 케찹뿌려서 잘먹더라ㅋㄱㅋㄱㅋㄱㄱㅋㄱㅋㄱㄱㅋㄱㄱㄱㅋㄱㄱㄱㄱㅋㄱㄱㅋ 맛있어요? 응..마싰어... 잘먹네 으응... 아직 삐졌어요? 응.. 어,어떡하면 풀릴까..? 몰라아... 나 존나당황했다..한치에 망설임 없이 응 이라고 대답하더랔ㅋㄱㅋㄱㅋㄱㄱㅋㄱㄱㅋㄱㄱㅋㄱㄱㅋㄱㄱㄱㅋ저건 진짜 삐진거임ㅋㅋㄱㄱㅋㄱㅋㄱㅋㄱㄱㅋㄱㄱㅋㄱㄱㅋㄱㄱㅋㄱㅋㄱㄱㅋ 산책가고싶어... 내일가면되죠 시러..지금... 지금? 새벽 한시에요 갈래 진짜 갈꺼에요? 응..가줄꺼야아...? 이거 다 먹으면 진심 준면이 감정기복 심해지긴 했는데 그게 더 귀여움ㅋㅋㅋㅋㅋㄱㅋㄱㄱㅋㄱㄱㅋㄱㄱㅋㄱㄱㅋㅋㄲㅋㄱㄱ울어도 삐진적은없었는데ㅋㅋㅋㄱㅋㄱㄱㅋㄱㅋㄱㄱㅋㄱㄱㄱㅋㄱㅋㄱㅋㄱㅋ다먹으면 가준다니까 베넷웃음짓더니 다 먹더랔ㅋㅋㄱㅋㄱㄱㅋㄱㄱㄱㄱ 내가 안갈까봐 현관에 서서 빨리 오라고 하는데 마치 그 말 한마디에 내 결혼생활이 달려있는거 같길래 후드하나들고 현관까지 존나뛰어가서 가디건입은거 위에 후드까지 입히고 밖에나감 손잡고 걷는데 다음부터는 빨리와야된다아.. 이러는데 존나귀엽ㅋㅋㄱㅋㄱㅋㄱㄱㄱㅋㄱㄱㄱㅋㄱㄱㄱㄱㅋㄱㄱㄱㅋㄱㄱㄱ내가 용서해주는거냐고 물어봤더니 고개 끄덕이면서 나한테 붙더랔ㄱㅋㄱㄱㄱㅋㄱㅋㄱㄱㅋㄱㄱㄱㅋㄱㄱㄱㅋㄱㄱㅋㅋㄱㅋㅋㅋㅋㅋㄱㅋ그리고 거의 2시에 들어와서 양치시키고 바로 재웠는데 준면이 나 학교 갔다왔는데도 자고있더라..ㅋㄱㅋㄱㄱㅋㄱㄱㅋㄱㄱㅋㄱㄱㄱㅋㄱㅋㄱㄱㅋㄱㄱㄱㅋㅋㄱㄱㅋㄱㄱㄱ초반에만 잘먹고 이젠 입덧때문에 잘 못먹어서 살 빠지는거 같음... 내가 어떻게 찌워놓은건데 ㅂㄷㅂㄷ;;;;;;;;;; 맞아 결론은 이 얘기 압축해서 말하면 내가 개새끼임^^ 잘자라 이쁜이들ㄲㄱㅋㄱㅋㄱㄱㅋㄱㅋㄱㄱㄱㅋㄱㄱㅋㄱㄱㅋㄱㄱㅋㄱㄱㄱㅋㄱㄱㄱㅋㄱ + 누군가가 이런글이 보고싶다고 댓글에서 분명히 말했어요 맞죠??? 작가가 빨리 올리려고 급하게써서 거지같을수도있지만 재밌게 읽어주세용 독자님들 사랑해요♥ 암호닉 루루/주먹밥/남자의탄생/준면맘/콩/하마하마/호/우티우티/미카엘/꿍/세준섹스/로봇/니가제일저아/준면아나도 시우밍 /두준두준/시카고걸/준면이동생준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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