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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곳은 힐링 카페입니다. 


이곳은 서로 고민을 들어주며 조언을 해주고 응원을 해 주는 공간입니다. 


익명이니 마음 편히 고민을 나누세요:) 


실명 거론은 금지입니다. 이 곳은 익명 카페니까요. 


비속어나 남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은 피해주세요. 


남을 비아냥거리거나 깎아내리는 발언은 강등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모두 힐링하세요:) 








*** 








[고민 상담] 제 친구가 많이 힘들어해요. 


조회수 | 127 댓글 | 24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제 친구는 사실 연예인입니다. 


연예인중에 이런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올려봅니다. 혹시나 저같이 연예인 친구가 힘들어 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니까요. 


사실 그 친구가 카메라 밖에서와 안에서의 차이가 있는 편인데 카메라를 좀 어색해하는 것 같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어색했다면 이젠 좀 괴리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친구에게는 어떤 말을 해주어야할까요? 




댓글(24) 


└ 익명 2014.xx.xx 


지금 친구는 본인의 모습이 카메라 밖에서의 모습인지 아니면 카메라 안에서의 모습인지를 헷가려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상황이 지속된다면 좋지 않을 것 같네요. 본인에 대한 자존감이 낮아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에게 둘 다 본인이라는 인식을 시켜주는 것은 어떨까요? 








*** 








남자는 본인이 나오는 예능을 돌려보고 있다. 셀프캠으로 혼자 노는 본인의 모습에 괴리감이 느껴지는 듯 방송을 돌려버린다. 남자는 사실 요새 본인에 대해 헷갈리고 있었다. 






니 요새 힘들어보임. 







친구에게 온 카톡에 한숨을 내쉬며 괜찮다고 답장을 보내려하는데 카톡 하나가 더 왔다. 친구였다. 






니 카메라 적응 안되나. 






그렇게 티가 났나. 남자는 생각이 복잡해졌다. 그때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야. 


어.

 

니 또 티났나 싶어서 걱정중이지. 


니 내 팬이냐. 왜 다아는데. 


내 니 친구다. 






남자는 친구의 말에 작게 웃어보인다. 






정국아. 


뭔데, 오글거리게. 


내 니 많이 좋아하는거 아나. 


됬다. 니는 내가 여자 아니라캤지. 


나도 니 남자론 별로다. 






친구랑 한바탕 웃고나니 남자는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내가 니 친구라 아는거다. 니 원래 모습을 아니까. 


안다. 


근데 또 카메라에 비치는 것도 너니까, 


응. 


너무 어색해하지마. 원래 카메라 앞에서는 달라지는거야. 어쩔 수 없어. 


그치. 


응, 혼자 앓지말고 좀 말을 해라. 내가 못미덥냐. 


못미덥다. 남친이나 만들어라. 니한테 신경쓰지말고. 






남자의 농담에 친구도 마음이 풀렸다. 남자와 전화를 끊기 전에 친구가 한마디를 더 했다. 






원래 남들한테 보이는 모습은 다를 수 밖에 없어. 이건 진짜 내 모습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것도 그냥 니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해. 






남자는 알았다면서 다시 본인의 방송을 튼다. 저것도 그냥 나일 뿐이다. 남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모니터를 시작했다. 








*** 








[고민 해결] 연예인 친구였던 사람입니다. 


조회수 293 | 댓글 31 




친구에게 많이 도움이 됬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방송에서도 꽤 편해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모습과 진짜 모습의 괴리감을 느끼기 보단 두 모습 다 본인이라는 것을 알아두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댓글 (31) 


└ 익명 2014.xx.xx 


제 친구도 연예인인데 좀 짐을 덜어줄 수 있었던 글이었어요. 이곳에 쓸까 말까 망설였었는데 용기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익명 2014.xx.xx 


저도 제 모습에 괴리감이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 익명 2014.xx.xx 


다행이네요! 다른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 될거에요! 







+++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오늘은 뭔가 저번 편보다는 약하지만 평소 남에게 보여지는 모습과 진짜 자신의 모습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시는 분들이 요새 점점 늘어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 분들께 보내는 응원의 글입니다 모두 힐링하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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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21
힐링이되는중입니다.(진지함)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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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핳 정말 다행입니다.(맞진지함)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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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21
진지하고잔잔한느낌이좋은것같아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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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이런 류의 글을 읽고싶은데 없다보니..(자급자족)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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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잔잔한 분위기 좋아요!힐링하고 갑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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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힐링이 되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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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힐링힐링하고 가네요! 저도가끔 사람들눈에보이는 저와 진짜 저와 달라서 생각하고 혼란스러웠는데 이제그냥마음이 편해지는것 같아요! 브금도 너무좋고! 작가님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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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도움이 되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사람들 눈에 보이는 모습도 본인이라는걸 알아주세요 사람은 언제던변할수있어요 진짜 모습을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힘내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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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진짜힐링되는것같아요.이런글써주셔서정말감사합니다(꾸벅)!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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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어익후 제가 더 감사하죠(맞꾸벅)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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