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석"
며칠째 밤을 지새운 민석의 눈이 감겨있다.
"민석아"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가 마음 놓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민석의 머릿속을 채운다.
"김민석!"
"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길래 불러도 몰라."
하지만 그 전에 자신의 앞에 있는 루한의 신뢰를 얻어야만 그의 아버지인 이 조직의 보스를 만날 수 있다.
"너는 우리 아버지 만난 적 있어?"
"감히 제가 어떻게 그 분을 만나겠습니까."
"있잖아 내가 아버님께 전할 말이 있는데 민석이 네가 가서 전해줄래?"
"전화로 하시면 되지 않습니까"
퉁명스러운 말투.
하지만 그는 속으론 쾌재를 부르고 있었다
"중요한 얘기라서 말이야."
"무슨 얘기길래.."
꿀꺽. 침을 한번 삼켰다.
"도둑고양이가 있거든 보낼테니까 알아서 처리해달라고."
"네?"
"언제까지 날 속이려고 했는지 모르겠는데 알고 있으니까 그만하는게 좋을거야, 시우민."
시우민. 조직에서 민석이 사용하는 예명이다.
자신을 숨기기 위해 이곳에서 꽤나 알려진 예명을 숨기고 이름까지 알려줬건만 이렇게 들키다니.
"아, 네가 굳이 거기까지 가지 않아도 되겠어."
여기서 없앤다는 뜻인걸까?
"너 안 죽일거야."
민석의 머리 위에 물음표가 그려졌다.
"원래 스파이들은 다 내 선에서 해결을 하는데 넌 달라. 재밌거든. 타겟을 사랑하는 SPY?"
민석의 동공이 흔들린다. 그가 어떻게 알고 있는걸까.
"내 이름 부르면서 자위까지 하는거면 말 다했지, 안 그래?"
"그걸 어떻게.."
"일부러 들은건 아니야. 할 말이 있는데 매 번 부르기 미안해서 찾아갔다가 우연히 들은거라고."
루한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자신의 앞에 서 있는 민석의 허리를 감싸고 그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아"
"너 나랑 딜 하나 할래?"
"무슨.."
"내가 다 눈 감아주는 대신에 나랑 자는거야, 매일."
그리고 만약 네가 거절한다면 난 널 태워죽일거야. 어차피 넌 거절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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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락간 연예인들 보면... 반응도 좀 무서울 때 있음.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