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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열] 10년지기 남사친 박찬열썰 02 | 인스티즈















10년지기 남사친 박찬열썰










고등학교 1학년 때 수련회를 갔었지

내가 말 한적 있었나? 박찬열은 남중 나왔고 나는 공학 나왔어 어차피 옆이기도하고 항상 얘네 학교가 먼저 끝나서 교문 앞에서 기다렸다가 같이 가고 그랬음

우리가 같은 아파트 살거든 동은 달라 부모님끼리도 친해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음ㅋㅋㅋㅋ






그래 수련회 갔었어

지금은 다른 반이지만 1학년땐 같은 반이었거든? 활동 같이 하고 그랬는데 교관 중에 진짜 잘생긴 사람 있었는데 이름조차 성스러움..김준면이라고ㅠㅠㅠ





우리 벌 받는데 통제 못했다고 담당 교관들도 같이 받았을때 찍은거임 이 후로 우리반 한번도 벌 안받았어 여자애들이 남자애들 때리면서 시킴ㅋㅋㅋ






[EXO/찬열] 10년지기 남사친 박찬열썰 02 | 인스티즈







진짜 성스럽게 생기지 않았어? 별명이 준카엘이야 김준면 미카엘ㅋㅋㅋㅋㅋ 제발 다음 수련회도 저기로 갔으면 좋겠다



내가 애들이랑 준카엘 쫒아다니니까 박찬열 삐져서 막 나 피해다니고 그랬었음

지금 생각해보니까 지가 왜 삐졌는지 모르겠네





"야,야, 준카엘 진짜 대박이지 않아?"


"그니까.. 성스럽다 번호 따볼까?"


"어우, 아서라 준면쌤이 너한테 번호를 주겠냐?"


"김준면이 어디가 잘생겼냐? 옆에 나 있잖아 나"


"니가 감히 우리 준카엘을, 헐 쌤!"


"뭐 김준면? 박찬열은 나 따라오고 너희들은 강당으로 가 점심시간 곧 끝나니까"


"아, 쌤!! 아파요! 쌤!!!"




뭐, 그렇게 끌려가기도 했었지




그러던 마지막날 밤, 2인 1조 담력훈련이 있었음




"선생님~ 짝 어떻게 정해요?"


"너네 알아서 정해"




우리 쌤 엄청 쿨해ㅋㅋㅋ 또 보게 될지도 모르니까 굳이 이름도 말 해줌 김민석이야 민석쌤..




"오징어 너 나랑이야"


"아, 박찬열? 이거 누가 정했냐"


"변백현"


"아오 저 새끼... 너 들어가서 기지배처럼 소리 빽빽 지르면 버리고 간다"


"너 내가 무서워 하는거 봤어?"


"..아니"



그래 박찬열 놀라는건 봤어도 무서워서 소리지르는건 본적이 없다



그 때



"김민석! 김민석! 김민석!"




뭐긴 뭐야 우리 담임쌤을 몰아넣으려는 계략이지ㅋㅋㅋㅋㅋ




"아, 알았어, 알았다고"




처음엔 귀찮아하더니 애들이 하도 몰아붙이니까 알았다고 들어가시더라


여기 시설이 신기한게 담력훈련코스 구석구석에 CCTV가 있어서 계속 보여줌



"민석쌤 소리지르는거 녹음해놨다가 모닝콜로 들어야지"


"찍고 있어?"


"당연하지 공유 10초에 1000원"



근데 아무 소리도 안나고 애들이 벙쪄있는게 이상해서 박찬열이랑 얘기하다가 나도 화면 쳐다봤단 말이야?

쌤ㅋㅋㅋㅋㅋ 생글생글 웃으면서 빠른 걸음으로 나오더라 최단기록 갱신b

뒤에서 귀신 쫒아오는데 마이웨이ㅋㅋㅋ




"아, 쌤 재미없게"


"왜 나 놀랐어"




나중에 영상 보니까 중간에 '아,깜짝이야'라고 하시던데 어쩜 그렇게 소울이 없지




"자,자, 다음 누구야 박찬열,오징어? 너넨 뭐 할 때마다 같이 하냐"


"변백현이 그렇게 정했대요"



이렇게 말하고 변백현 째려보니까



"야, 나는 박찬열이 너,"


"가자"



변백현이 무슨 말 하려고 한 것 같은데 박찬열이 나 끌고 들어가서 못들음



"아, 잠깐만,"


"무서워?"


"아니 그건 아니고.."



그래!! 무서워!!!



"빨리 끝내고 나가자"



내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빨리 가자고 보채는 바람에 박찬열 뒤에 딱 붙어서 걸어가고 있었지

생각보다 아무것도 안나오는거야 뭐야, 껌이네 하고 긴장 풀고 걸어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귀신이 덮침ㅋㅋㅋㅋ


잘 기억은 안나는데 cctv 보고 있던 애들 말로는 내가 소리 막 지르면서 화면에서 사라지더래ㅋㅋㅋㅋㅋ

그래 그렇게 산길을 박찬열도 버리고 달리고 달렸어 하니 되는줄


막 달리다가 정신 차리니까 숲 안에서 길을 잃은거야

어두컴컴한 곳에 폰도 안들고 왔는데 혼자 있으니까.. 어 좀 그렇잖아 멍 때리고 바닥에 주저 앉았는데 박찬열이 막 생각나더라



"씨.. 박찬열... 뭐하는데 어딨어"



뭐라나 싶지? 나는 얘가 익숙해졌나봐 사실 옛날부터 내가 길 잃어버리거나 사고치면 얘가 다 뒤집어쓰고 나 찾으러오고 그랬음



"흐으...차녀라...."



그래 맞아 나 울었어ㅋㅋㅋㅋㅋ(손부채질)



"오징어!! 징어야!!!"



그 때 마치 드라마처럼 박찬열 목소리가 들림



"박, 끅, 차녈...끅"


"하아...너...."


"으흐...끅,"


"너, 어디,갔었어... 내가...하...."


"미안, 미안해...끅.."



박찬열이 나 꽉 끌어안고 안놔줌 숨 막혀 죽는줄 알았어



"내가 나 없는 곳으로 가지 말랬잖아..."


"응"



전에 길 제대로 잃어버린적이 있었는데 그 땐 찾는데 꽤 걸렸거든

얘가 나한테 화 낸 적이 별로 없는데 그 날 화 엄청 내면서 지 없는 곳으로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지 아마

나중에 풀게 되면 말해줄게




"너 진짜.. 하, 어디 다친덴 없어?"




내 얼굴 휙휙 돌리고 여기저기 살펴본 뒤에야 놔주는 박찬열이었음




"근데 너 휴대폰있어?"


"아니 없는데"


"..나도 없는데"


"여기 어딘데?"


"나도 모르지"






뒤는 다음에 풀어줄게

박찬열이랑 4시에 만나기로 했거든 얘가 나 기다리는게 하루이틀은 아니지만 그래도 빨리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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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찬열아 나도 숲에서 길 잃으면 찾으러 와 줄거야?(헛된 망상)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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