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뭐라고 초록글을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글쓰는 맛이있구만ㅠ퓨ㅠㅠㅠ
아그리고 구독료5p인건 저 기다려주신 독자님들때문이에요ㅠㅠ다들 사랑해ㅠㅠㅠ잠수안탈게요ㅠㅠㅠ
오구오구
키 187남자 키150여자
삐뾰 삐뾰- 수업시간 내내 찬열은 복도에서 부딪친 여학생 생각뿐이였다. 이름이 ○○○였지 아마. 빨리 쉬는시간이 오면 좋겠다. 찬열의 짝꿍인 은지는 저음의 목소리로 '삐뾰 삐뾰' 거리며 흥얼돼는 찬열을 보며 소름이끼쳤다. 미친것같아.
♩♪♬♩♪♬―
쉬는시간 종이 울리고 찬열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문밖으로 나갔다. 아니 나가려했다. 인사도 안하고 나가는거냐고 괘씸죄라며 국사쌤이 찬열을 붙잡지만않았더라도. 빨리 ○○ 보러가야되는데. 찬열의 초조한 맘을 모르는 국사쌤은 찬열에게 노트북을 건내주며 교무실에 놓고오라 명령했다. 찬열은 울고 싶었다. 삐뾰가 보고싶다.
키 187남자 키150여자
그 시각 ○○는 체육시간을 끝내고 돌아오는길이였다. 오늘 자신이 주번이라 빨리가서 교실문을 열어야했다. 교무실 열쇠걸이 앞에 선 ○○는 고민에 빠졋다. 생각보다 높은곳에 열쇠가 걸려있던것이다. 까치발을 들어봐도 열쇠에 손이 닿지않았다. 까치발을 들고 깡총깡총 뛰어봤지만 손끝에 겨우 닿을뿐 잡히진않았다. 그래도 열쇠를 꺼내려 끙끙되고있을때 뒤에 검은 그림자가 지더니 자신의 반 열쇠를 꺼내줬다. 고맙다고 환하게 웃으며 뒤를 돌자 아까 부딪쳤던 남학생이 웃으며 서있었다.
"고마워!"
"아냐 삐뾰야"
"삐뾰?"
"어?"
"나 삐뾰아닌데.."
찬열은 노트북을 국사쌤자리에 놓고 ○○의 반으로 뛰어가려다가 열쇠함 앞에서 꼬물거리는 ○○를 발견했다. 국사쌤 아리가또. 찬열은 속으로 국사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 곁으로 다가갔다. 찬열 자신도 모르게 ○○를 삐뾰라 불렀다. 삐뾰아니라며 말끝을 흐리는 ○○의 모습에 찬열은 아차싶었다. 변명거리가 필요해. 커다란 눈알을 요리조리 굴리던 찬열이 이내 변명거리를 찾았다. 이거다이거야. 하하하. 찬열은 누가봐도 어색한 웃음소리를 내며 말했다.
"하하하. 난 열쇠한테 말한건데? 안녕 삐뾰야? ..내가 물건에 이름 붙이는걸 좋아해서"
"아~"
찬열의 억지스런 변명의 ○○는 찬열이 좀 특이한애라 생각하곤 대수롭지않게넘어갔다. 찬열은 안도의 숨을 내쉬고 ○○를 쳐다봤다. 자기것이 아닌지 ○○가 입은 체육복은 매우커보였다. 큰 체육복때문에 안그래도 작은 ○○몸집이 더욱더 작게느껴졋다. 어떡해. 너무 귀여워. 아 볼꼬집고싶다. 숨이 막힐정도로 꼭 껴안아주고싶다. ○○ 몰래 상상의 나라를 펼치던 찬열은 조그만 손으로 자신의 옷깃을 잡아당기는 ○○에 의해 현실로 돌아왔다.
"너 이름이 뭐야?"
"박찬열!!"
"아~ 찬열이~"
"어!!!!! 알찬열매라는 뜻으로 순우리말이야!!"
"우와~! 순우리말이름! 멋지다!"
"고마워"
찬열은 흥분했다. ○○가 먼저 자신의 이름을 물어보고 멋지다고해줬기때문이다. 찬열은 금방이라도 ○○를 제품에 꼭 껴안고싶었다. 찬열은 속으로 또 참고 참아 ○○를 꼭 껴안는 대신 ○○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머리결마저 삐뾰의 털만큼이나 부드러웠다. 미칠것같았다.
키 187남자 키150여자
찬열은 ○○와 친해지기 위해 꽤나 노력했다. 처음엔 복도사건을 핑계로 매점을 같이가자며 꼬득였고, 매점에서 ○○가 초코우유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는 매일 초코우유를 사서 ○○반에 출석을했다. 이때가 고1이였다. 2학년이되자 찬열은 더이상 ○○반에 찾아가지않았다. 아니 정확히말하자면 찾아갈필요가없었다. 이게 무슨 하늘의 축복인지 ○○와 찬열이 같은반이 되었기때문이다. 찬열의 행운은 그것으로 끝이아니였다.
"헐 찬열아 나 너랑 짝이야!"
"와!!!!!!!!!!!!"
"ㅋㅋㅋ그렇게 좋아?"
"우..와우 먹고싶다고"
"헐 나도"
"그럼 좀있다. 슈퍼갔다올까?"
"콜!"
처음 자리를정할때 ○○와 짝이된것이다. 짝이 된것만으로도 기쁜데 뒤이어 들려오는 담임의 말에 찬열은 ○○몰래 입을 가리고 함박웃음을 지을수밖에없었다.
"이 자리 그대로 1년동안 쭉간다"
"아 왜요!"
"이것들이 선생님이 그렇다면 그런거지"
"아 쌤~!"
"애들아 담임 선생님 말 듣자"
아 저새끼들이 나는 존나 좋은데 왜 지랄이야. 담임의 말에 딴지거는 반아이들에게 찬열이 나지막히 말했다. 그러자 담임에게 향했던 원성이 줄어들었다. 전에도 말했다시피 찬열은 큰키와 외모, 그의 친구들로 인해 '일진'이라는 타이틀을 갖고있었다.
키 187남자 키150여자
찬열은 제옆에 앉아 책상에 고개를 파묻곤 찬열의 오른쪽검지손가락을 잡고 잠든 ○○를보며 웃었다. 자는것도 귀엽냐. ○○에게 잡힌 검지손가락부터 가슴깊은곳까지 간지러웠다.
작가의 말 |
삐뾰라 이름을 지은건 신의 한수^-^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일지는 몰랐는데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 제가 뭐라고 초록글까지 가고 ㅎㄷㄷ.. 이 글은 단편이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
보너스-
언제까지 나만 이렇게 마음 졸이고있어야하는거야-
이건 그냥 싱크가 잘맞아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