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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자신이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정체도 모르는데 누군가에게 쫓기기까지하는 여자를 경찰서에 데려다 주는건 당연한일인걸 알면서도 

혹시나 그녀가 경찰서에가면 그들에게 다시 잡혀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처음보는 그녀를 집에 들였다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녀가 죽고 나서는 오랫동안 아무도 찾지 않던, 아니 찾지 못하게했던 집이였는데 처음보는 사람에게 집을 열어주었다.




그녀는 아직도 진정이 되지못한건지 여전히 미세하게 떨고있었다 



속을 따뜻하게하면 그만 진정하고 안정을 차릴까해서

그는 방금 끓인 따뜻한 커피를 그녀에게 건넸다


그녀는 긴장을 바짝하고있었던건지 커피잔을 보고 흠칫놀라더니

그게 커피잔인걸 알고나서야 고맙다는듯이 꾸벅 고개를 숙이더니 커피잔을 들어 한모금마셨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오랫동안 꾹 닫혀있던 그녀의 입에서 목소리가나왔다


남자는 원래 정말 필요하지 않는 이상 말을 하지 않는, 말을 아끼는 편이다

그는 이번에도 예외 없이 그가 특별히 말을 할필요를 느끼지못해 먼저 말을 건네는 일은 없었다

그래서 그녀가 입을 열 일이 없어 이제서야 여는건지도 모른다






"많이 놀라셨죠?... 죄송해요.... 남한테 신세지고 싶지는 않았는데.... 너무 다급해서..."


그녀는 당황스러울 그에게 설명을 하듯이 고맙다는 말 이후로 말을 잇는거같더니 갑자기 알 수 없는 감정이 치고 올라 온 건지 말끝을 흐렸다 

그리고는 얼마안가 눈가에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듯이 대롱대롱 매달려있었다.




남자는 제 죽은 연인이 눈물이 많았기에 이런일에는 익숙했었다

그래서 당황하지않고 자신의 주머니에 들어있던 손수건을 건낼수있었다


그녀는 그손수건을 받고 눈물을 막으려고 닦는거같더니 잠시 후 아이같이 엉엉울었다



"훌쩍 감사해요 그런데 실례이지만 이름이 뭐에요?"



여자는 한참을 울고나서야  방금보다 한결 가벼워진 표정을 지을수있었다

그리고 축축하게 젖은 손수건을 자기 손에 꼬옥 쥐고는 그를 쳐다보면서 얘기했다




"아! 내 이름부터 말해야지! 전 ooo이에요"



그는 그녀가 이름을 먼저 말해주지않아도 이름을 말해주려고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급한 목소리로 그녀가 먼저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고는 아이같이 해사하게 웃었다.




"아 저는 정택운입니다"



택운은 oo의 웃음이 자신의 죽은 여인을 닮았다고 생각 했다





*




"못찾았다고?일단 계속 찾아봐 "



스탠드 하나만 켜져 있는 어두운 방에 무언가 불안한듯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자신이 들고있던 휴대폰을 책상위에 던지듯 내려두고는 마른 세수를 하였다.

그리고 작게 무언가 중얼거리더니 책상위에 올려져있는 웃고 있는 여자의 사진을보며 애달픈 표정으로 사진 속 여자를 불렀다



"oo야 괜찮은거지?"









암호닉 손가락님 감사합니다 :)


참고로 남주는 그대로 정택운 이홍빈 김원식입니다

그리고 적힌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정확한 남주가 결정되지않은 상황입니다!

제목에 남주들?이름은 너무 제목에 차지하는 비중이 많아서 지운거에요 :^)



그리고 포인트는 양에따라 다르게할건데 아마 이제는 이 정도 양으로 쭉 5포인트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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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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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꺄륽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그때 왔던 손가락 또왔져요 찡긋 보고 올게요 ㅎ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어머어머ㅓㅁ어머ㅓ 그게 정택운이에요?어머어머어멈........어머엄....엄어머... 나이차이가 어찌 되나요?? 막 아저씨고 막그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힝... 오머어머어 구삼이들 이네요 어머어머.... 친구끼리 흥흐읗 ㅇ그러면 안되는뎅 ㅎ흐흐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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