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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늦었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다음 주에 시험일 뿐이고... 이과인 저는 수학을 3일 내내 보는 바람에 아무리 해도 줄어들지 않는 수학의 양에 멘탈이 붕괴가 되는 중이라 늦었다고 말하옵니다... 다들 시험 끝나셨나요? 끝나신 분들도 이제 시험 보는 분들도 좋은 성적이 나오길 바랄게요.⊙♡⊙ 

 

 

 

 

 

 

 

 

 

"5, 4, 3, 2, 1, 땡!" 

 

 

 

 

 

 

 

 

 

시험도 끝난 이 날에 오랜만에 시끄러운 삼인방을 데리고서 노래방을 가려 했더니만 '미안, 나 약속이 있어.' 이러는 바람에 터덜터덜 혼자 집에 와서 빌려온 DVD로 영화도 보고 오랜만에 욕조에서 목욕도 하면서 피로도 풀고 푹 잤더니 잠이 안 오는 밤이였다... 는 구라고. 하루종일 잠 많이 잔 건 맞는데 내가 안 자는 이유라고 한다면 바로 내 생일이기 때문이지. 이야, 일단 18번째 내 생일 자축. 축하, 축하. 페이스북이며 카톡이며 심지어 문자로도 'ㅇㅇ아, 생일축하해.'라며 축하를 해주는데 김종대, 변백현, 박찬열은 어디서 뭐하는 거야. 설마 내 생일 까먹고서 자는 거 아니겠지? 

 

 

 

 

 

 

 

 

 

*** 

 

 

 

 

 

 

 

아침에 눈 뜨자마자 핸드폰을 확인했지만 연락이 없는 세 명. 괜히 서운하고... 또 서운하고... 으, 모르겠다. 나도 너네랑만 놀 사람 있는 거 아니라구. 오랜만에 딴 애들이랑 놀 거야, 흥. 

 

 

 

 

 

 

 

"쭈현!" 

 

 

 

"고등학교 갔더니 더 예뻐졌다?" 

 

 

 

"너는 어째 고등학교 갔더니 더 못생겨졌다?" 

 

 

 

"이게 까분다." 

 

 

 

 

 

 

 

박찬열만큼이나 오래 본 주현이랑 고등학교 올라와서 처음 보는데 어째... 어제 보고서 내일 봐 이고서 만난 기분이지. 뭐 그런 게 좋고, 좋고 또 좋은 거니깐. 

 

 

 

 

 

 

 

"네 생일에서야 겨우 만나냐, 이 가시나야." 

 

 

 

"아아, 쭈. 김종대, 변백현, 박찬열한테 연락이 없어." 

 

 

 

"셋이서 퍼질러 자나 보지. 걔네가 네 생일을 그냥 넘길 애들이냐." 

 

 

 

"아, 그런가..." 

 

 

 

"그래서 얼굴이 죽상이었냐. 야 가자. 네 생일 기념 이 언니가 쏜다." 

 

 

 

 

 

 

 

흐흐, 주현이한테 다 털어놓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고... 오랜만에 만나서 기분 좋다. 주현이랑 밥도 먹고 노래방 가서 샤우팅도 하고 오랜만에 스티커 사진도 찍고... 그러다가 보니 벌써 저녁이 되었다. 이제 헤어지면 언제 또 만날지 모르는 주현이기에 괜히 슬퍼져 계속 어디 갈까? 이러고 있는데 날 보내려는 이 나쁜 계집애. 이럴 줄 알았어. 나에 대한 사랑이 식은 거야, 그렇지? 

 

 

 

 

 

 

 

"저기... ㅇㅇ 씨, 맞으세요?" 

 

 

 

"네? 그런데..." 

 

 

 

"아, 이거 받으세요." 

 

 

 

 

 

 

 

주현이한테 어디 갈까? 이러며 끈질기게 물어보고 있는데 어떤 잘생긴... 사람이... 와서는 뭘 건네주었다. 카드 형식의 무언가... 

 

 

 

 

 

 

 

[안에 있는 반지 끼고서 @@카페로 와.] 

 

 

 

 

 

 

 

안에 있는 반지라 봉투 속에 있던 예쁘장한 반지. 사실 심플 그 자체였지만 오랜만에 반지를 껴보는 나로써는 뭔들 안 예쁘겠나. 다 예쁘지! 항상 자주 가던 @@카페로 오라길래. 하루종일 연락도 없었으면서 오라가라 시키는지 툴툴거리며 가는데 카페는 불이 꺼져있었고 어두운 게 무서운 나는 잔뜩 움츠리며 벽을 잡으며 들어갔다. 

 

 

 

 

 

 

 

"저기요, 못생긴 ㅇㅇ 씨. 제 팔 꼭 붙잡고 따라오세요." 

 

 

 

 

 

 

 

갑자기 귓속말로 말하는 어떤 남자에 깜짝 놀라 소리 지를 뻔 했지만 김종대라는 사실을 깨닫고서 놀란 건 잠시 무서운 이 어두운 길을 종대 팔을 꼭 붙잡고 따라갔다. 도착지는 어떤 의자. 

 

 

 

 

 

"앉아." 

 

 

 

 

 

김종대가 앉으라는 말 한 마디에 카페의 모든 불이 다 켜지더니 내 눈 앞에는 한껏 차려입은 내 삼인방이 보였다. 설마 내 생일이라고 이렇게 준비한 건가? 

 

 

 

"벌써 이렇게 감동 먹으면 섭하지." 

 

"우리가 형한테 얼마나 졸라서 카페 빌린 줄 아냐?" 

 

"알면 얘는 무릎 꿇고 우리한테 절해야 함." 

 

 

 

아... 뭐야... 울 것 같아. 물론 기쁨의 눈물. 뭐야 쟤네. 이렇게 감동 주고. 흑흑, 이제 저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아요. 

 

 

 

 

*** 

 

"나 오늘 좀 멋있냐?" 

"이제껏 본 네 모습 중 오늘이 최고야." 

 

내 생일파티는 내 오열로 끝나 삼인방이 꽤나 고생했지만... 내 생애 제일 최고였던 생일이었다곺자부할 수 있다. 그리고 슈트를 입어 한껏 빼입은 찬열이는 진짜로 멋있었다. 지나가던 모르는 여자들이 쳐다볼 정도로. 

 

"네 목걸이 있잖아." 

"어?" 

"คู่ที่สมบูรณ์แบบ" 

"그게 뭐야..." 

"완벽한 짝입니다." 

"..." 

"나의 완벽한 짝이 되어주시겠습니까?" 

 

혼자 머뭇거리며 내 목걸이에 대해 말하더니 내 궁금증이 풀렸다. 완벽한 짝입니다라고 말하며 개구지게 웃는 찬열이에 뭐지하고 있는데 아까 받은 그러니까 내 손가락에 있는 반지와 똑같은 반지를 끼고 있는 찬열이에 놀랐다. 마지막 한 마디, 나의 완벽한 짝이 되어주시겠습니까? 그에대한 내 답변은 당연이 예스지.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헐 내가 야???작가님!!!!!!!드디어 찬열이랑 여주가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ㅠㅠㅠㅠ디드어!!!!!오열ㅠㅠㅠㅠㅠㅠ그리고 저런 친구들 있으면 정말 뿌듯하고 기분 좋겠어요 얼굴도 잘생겼지..흐흐흐흐그리고 저는 시험 끝나고 망한 결과가...작가님은 저처럼 되지말고 시험 잘보세요ㅠㅠㅠㅠ응원할게여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찬열이 너무 멋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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