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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익인들    

l조회 37l현재 1l추천 3

 

 

여긴 익명이니깐 내 얘기 좀 털어놓을게ㅜㅜ..    

 

익명이라 잘 믿기진 않겠지만 난 지금 YG연습생이야 

연습 시작한지는 한 2개월 정도 된 것 같다

집이랑 회사랑 가까워서 집에서 출퇴근하고있어   

 

    

 

아 참 

나이를 안알려줬네  

난 지금 열아홉살이야..ㅇㅇ...    

 

    

 

    

 

    

 

내소개는 이정도 하면 되겠지?ㅜㅜ..    

더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도 돼!

아 맞다 

내가 여기에 찾아온 이유는 바로 하소연 하러 온거야ㅠㅠㅠㅠㅠ     

내가 고민이 하나 있거든ㅠㅜ..

 

        

 

친구들한테 이 얘기하면 남들은 들어가지도 못하는 YG 들어가서 배부른 소리 한다 그러는데ㅠㅠ..  

그건 진짜 안겪어봐서 하는 소리야ㅠㅠㅠㅠ     

 

    

 

    

 

내 고민은..     

너네들 쇼미더머Nee 3 봤지?     

 

거기 최종우승 한 바비, 그사람 우리 회사 소속이잖아ㅇㅇ...     

아니, 내가 바비 회사 소속이 된거지...☆☆

멋있다고?

그래ㅠㅠㅠ..내 주위도 바비 멋있다고 난리인데..     

  

혹시 내 고민이 뭔지 대충 감이 좀 오니?ㅠ...

 

 

    

  

내가 지금 이렇게 징징거리는 이유가.. 

바비가 날 싫어하는 것 같아....(시무룩)     

아니, 같아가 아니라 싫어해...........

분명 싫어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사람이 날 왜 싫어하는진 지금도 모르겠어ㅠㅠㅠㅠ     

그냥 처음 만났을때부터 날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내서ㅠㅠㅠㅠㅠ 

2개월동안 인사 한 번도 제대로 한 적이 없긔ㅇㅇ..ㅠㅠ....     

 

    

 

    

 

    

 

혹시 전에 날 알았나?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그러기엔 바비가 미국에서 너무 오래살았고, 미국이 연결고리가 된다기엔 난 겨우 한달 갔다왔는걸....ㅠ....    

이렇게 진짜 진짜 ㄹㅇ초면인데 날 너무 싫어하니깐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고민이야 진짜로ㅠㅠ..    

내가 아직도 배부른 소리하고, 내 마음도 잘 모르겠다고? 음.. 뭐랄까, 한명한테 대놓고 왕따당하는 느낌?...☆☆

 

    

 

    

 

아니 근데 이 사람이 다른 사람들한텐 정말 잘 웃어주고 장난도 막 치고 친하게 지낸단말야..

나 빼고 모! 두! 다!!!!!     

 

심지어 나카한테도 잘해주는데!!!!!    

 

아 나카가 누구냐고? 그건 내가 차차 얘기해줄게ㅇㅇ..    

 

    

 

어쨌든 이 사람이 그냥 티를 안내고 날 미워하면 몰라..  

아니 스무살이나 먹은 양반이 사람 싫은걸 그렇게까지 티를 내야하나?ㅠㅠㅠㅠㅠㅠ     

내가 학교다닐 때도 이렇게 주눅들어서 산 적이 없는데ㅠㅠㅠㅠㅠㅠㅠ휴ㅠ..    

 

    

 

    

 

  

식당에서 밥 먹으려고 줄 설 때도 내가 자기 앞에 있거나 뒤에 있으면 얼굴 찌푸리고 다른 멤버들이랑 자리 바꾸고ㅠㅠ.. 초딩새끼...ㅂㄷㅂㄷ..    

 

    

 

지나다가 우연히 마주치면 대놓고 티나게 휙 돌아서서 반대로 가고ㅠㅠ...

 

아주 나 볼때마다 인상이야!!!!!!!!     

뭐 내가 햇빛이라도 됨?!!!!     

약시세요????

 

    

 

    

 

    

 

휴    

 

그래 진정하고...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서로 피하면서 살고있었어     

근데 기어코 눈 앞에서 1:1로 만나게 된거야    

그것도 겨우 얼마전에..!    

 

    

 

    

 

    

 

보통 남자화장실이랑 여자화장실은 좀 떨어져있거나 그러잖아     

근데 여긴 T자 모양이라고 해야하나?     

한 길로 들어가서 양쪽으로 갈려ㅇㅇ..     

왼쪽엔 남자화장실, 오른쪽엔 여자화장실인데 그 길이 되게 좁아     

 

    

 

    

 

    

 

대체 누가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는 명언을 만든 걸까?ㅎ     

그래 익인들 예상대로 나는 나오는길에, 그사람은 들어오는길에 딱 마주친거야     

그것도 그 좁은 한 길에서!!!!    

 

회사 내에 이렇게 생긴 화장실은 여기 뿐인데!!!!!!!

하필 마주쳐도 이곳에서!!!!!!!     

어떤 건축가가, 어떤 디자이너가 이렇게 지어놓은거야!!!!!!!     

 

    

 

    

 

    

 

무튼 난 바비랑 마주치자마자 티나게 소스라쳤어     

마치 외길에서 늑대를 만난 양이 된 기분?ㅎ 

그게 어떤 기분이냐고?ㅎ.. 

이런 기분 느껴보면 안돼... 두 번 느꼈다간 심장마비로 죽을거야.........

 

    

 

    

  

나오는길에 누군가와 마주친 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놀랐는데 고개를 들어 보니깐 하필 그 사람인거야    

 

오ㅏ 진짜 그자리에서 쇼크로 기절할뻔;     

본능적으로 뒷걸음질 치는데 그사람이 갑자기 날 불렀어     

 

    

 

    

 

    

 

"야."    

 

    

 

       

 

ㅇ...예?... 저..저요?... 저는 왜..요...?     

전 잘못한게 없는데요?ㅠㅠㅠㅠㅠㅠ     

 

    

 

속으로는 대성통곡을 하며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못했어요' 를 반복했지만,

대답을 할 자신이 없어서 눈만 이리저리 굴리니 그사람은 한 걸음 더 다가오면서 날 다시 불렀어    

 

    

 



"불렀잖아."    

 

"아..네?.. 네....."    

 

  

"근데 왜 대답을 안해."     

 

    

 무서운 표정을 짓지도, 언성을 높히지도 않고 그냥 다가오기만 했는데도 와...... 진짜 지릴 뻔 했어ㅠ...     

그래도 화장실 앞이라 한편으론 마음이 좀 놓였다ㅎㅎ     

아.. 이게 중요한게 아냐.    

 

    

 

    

 

그렇게 난 뒷걸음질 치고, 그사람은 내가 물러선만큼 다가오다보니 어느덧 내 등은 벽이랑 만남ㅎ아이고 반가워라    

 

    

 

    

 

궁지에 몰려서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그사람이 갑자기 한 손으로 자기 앞머리를 쓸어 넘기면서 한숨을 뱉는거야     

땅 꺼지는줄ㅎ 차라리 땅이 꺼졌으면 좋겠다ㅎ거기로 도망치게...     

 

    

 

    

 

"이젠 내 존재 자체가 느껴지지도 않아?"    

 

"ㄴ..네? 아뇨, 아니 그런게 아니라.."    

 

    

 

"회사 내에 그냥 내가 없는 것 같지? 아, 애초부터 나를 사람으로 생각도 안한건가?"


 

    

 

    

 

    

 

아니 이게 대체 무슨상황이죠?.....     

난.. 와타시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1도 모르겠는데여?...★     

내 죄가 있다면.... 그저 0.1초만에 대답을 하지 않은 것?........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몰라 아까부터 눈만 이리저리 굴리면서 이 상황을 모면할 궁리만 하고있는데 뜬금없이 갑자기 생각난 한 가지    

 

    

 

저기...^^    

ㅁㅇㅇ야 너 곧 댄스레슨^^......

춤 진짜 노답이어서 빼먹으면 재욱쌤한테 어떻게 되는지 알..지?ㅎㅎ.....

선생님도 선생님이고, 이번 월말평가......(절레절레)

 

    

 

    

 

    

 

난 1분 1초라도 빨리 이 사람한테서 벗어나야만 했음     

이 사람 화난것도 화난건데 내가 회사에서 내쫓기게 생겼는걸?ㅎㅎ^^ 그것도 고작 두달만에..

 

    

 

이글이글 활활 불타오르는 눈을 피해 잠시 고개를 숙이곤 '저기...' 라고 운을 떼기가 무섭게 바비가 손을 훅 뻗어 뒤로 내 옷 뒷덜미를 세게 잡아챘어    

 

    

 

    

 

      

 

    

 

    

 

[TeamB/바비] 선배연습생 바비한테 미움받는 썰 01 | 인스티즈    

"이건 생각이 없는거야, 겁이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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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7
지원아무섭게왜그래..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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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8
어머 후드티 모자를 왜바..바비님..왜그러세여ㅜㅜㅜ아무서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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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0
헐..지원이가 지원이가 아닌데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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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1
지금부터 정주행할게여ㅠㅠㅠ 김지원이 이러니까 뭔가 어색하면서도 설렌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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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2
허류ㅠㅠㅠㅠㅠ정주행할께여ㅠㅠㅠㅠㅠㅡ바비무서부ㅜㅜㅠㅠ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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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3
헐 정주행가요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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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4
헐 일단 신알신하고 지원아ㅠㅜㅜㅜㅜㅠ 뭐..뭘 잘못 했길래 무섭구마아ㅏㅠㅠㅜㅠㅠ 살살하지 왜 후드를 잡니 무섭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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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5
지원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그래에에왜그러는거야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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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6
우왕ㅇ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다읽으러가야겠어여ㅠㅜㅠㅠㅠㅠㅜㅠㅠㅠㅜㅜㅠㅠ지원아ㅠㅜㅠㅜ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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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7
신알신 정주행이요ㅠㅠㅠ도대체 무엇 때문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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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8
신알하고정주행해요ㅠㅠㅠㅠㅠㅠ이런대작을이제야보다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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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9
뭐지이설정은....완전좋아요정색지원이라니ㅠㅠㅠㅠㅠ오빠진짜미쳣나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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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0
...신알신하고정주행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지원이ㅠㅠㅠㅠㅠㅠ너무무섭댜.....☆ㅠㅠㅠㅠㅠㅠ왜이렇게 싫어할까.....^^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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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1
신알신하고정주행해여ㅜㅜㅜㅜㅜ밥이무섭자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그건그렇고작가님사랑합니다저랑결혼해주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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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3
헤에....왜 싫어할까요 ㅋㅋㅋㅌ 왜 그런걸까요 ㅜㅜㅜㅜ 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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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4
아니 이게 무스,ㄴ 일이에요 이 자식이 여자ㄹ를 저렇게 함부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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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5
뭐죠...바비가....?다른사람도아니고바비가싫어한다니??뭔가잘못을했나?지워나..무섭...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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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6
지금 정주행이요..ㅎㅎㅎㅎㅎㄹㅎㅎ
10년 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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