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밥 못먹으라고." "...네?" 휴
저번부터 누누히 얘기하지만 난 이사람이 나한테 왜이러는지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ㅠㅠㅠㅠ
내가 어? 지나가다 이사람 발을 밟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뒷담을 하고 다닌것도 아닌데 정말 하~~나도 미움받을 짓 안했는데ㅠㅠㅠㅠ...
정말정말 이해가 안되서 네? 하고 재차 물으니 잠시 젓가락질을 멈추고 내 눈을 빤히 쳐다보더라
그러다가 양쪽 팔 소매를 확 확 걷고서 다시 밥을 먹는거야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몇숟가락 안먹었는데 급체가 바로 이런거구나 싶었음근데 갑자기 퍼뜩 그런 생각이 들었어
사람들은 사소한 칭찬에도 기분이 좋아진다던데..
그 생각이 들자마자 이게 이 상황의 해결책이라고 판단함ㅋ
아니 솔직히 어느 누가 자기 칭찬해주는데 화를 낼까? 안그래?
는 그냥 이 상황을 모면하고 싶었어ㅠㅠㅠㅠㅠ
칭찬이라도 하면 덜 어색하지 않을까?ㅠㅠㅠ
눈을 굴리며 칭찬할 거리를 찾다가 마침내 그사람 손목에서 찾음
어색하게 웃으면서 '팔..팔찌가 참 예쁘네요.. 어디서 사셨어요?ㅎ...' 하니깐 날 불태워버릴 기세로 쳐다보던 눈동자가 휙 하고 자신의 팔찌로 향해
그러더니 픽 웃는거야 "진짜... 너랑 밥 못먹겠다." 그 말을 끝으로 그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 먹지도 않은 밥을 싹 다 버리곤 식당을 벗어났어 나... 무언가 크게 잘못한거니?☆☆ - "바비형이? 아냐, 그럴리가 없어-" "진짜라니깐ㅠㅠ.. 진짜라고!" 저녁식사 후 잠깐 쉬는 시간에 김한빈이랑 대화를 하다가 우연히 그사람 얘기로 길이 새게됨 이걸 사실대로 얘기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같은팀에 몇년동안 같이 연습한 김한빈이라면 그사람의 그런모습도 알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내 고민을 얘기했는데 절대 안믿는거야...★그래 내가 봐도 그사람은 나한테만 이러니까ㅠㅠㅠㅠㅠㅠ
다른 사람들이랑 있을땐 분위기메이커에 다정하고, 장난기 많은 하이텐션 바비인데
나랑 있을땐 쇼미더머*에서 코뼈 부수고싶다하는 바비라고ㅠㅠㅠㅠㅠㅠㅠ "야, 저런 바보형이 그럴리가 없잖아."김한빈의 손끝을 따라가보니 바비가 B팀 앞에서 막 이상한 춤을 추고있었어
뭐랄까... 각기춤?...★
근데 거기엔 B팀 뿐만아니라 여자연습생들도 몇 있는거야
심지어는 나카마저도..☆☆
아 맞다
내가 나카 얘기를 해준다해놓고 아직도 안했구나
나카는 들어온지 한 달 조금 넘은 여자연습생이야
나카가 왜 나카냐면..
'낙하산' 을 읽히는 대로 쓰면 나카산이잖아?
그래서 산 떼고 다들 나카라고 불러ㅇㅇ
물론 뒤에서..ㅇㅇ
근데 이 나카가ㅋㅋㅋㅋㅋ..
들어왔으면 그냥 열심히 연습하면서 살면 되는데
낙하산 티를 자기가 너무 내고 다니는거야ㅇㅇ..얘가 신인개발팀 팀장님 버프로 들어온건데
팀장님 지나가실때마다 '삼촌ㅜㅜ저 언제 데뷔해요? 빨리 시켜주세요~' 이러고..ㅂㄷㅂㄷ
데뷔가 배달음식이니? 발암ㅂㄷㅂㄷ..가끔씩 연습생들 모여서 자기 입사얘기나 입사 전에 오디션 봤던 얘기 하고있으면 갑자기 껴서 자기는 그런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면서...ㅂㄷㅂㄷ
그럼 이 얘기에 끼질 말든가...(울상)
다른 얘기도 많이 하잖아 우리들...
잘해줘보려고 여럿 연습생들이 시도를 해봤지만 넌씨눈에 답정너까지 두루두루 갖춘 나카에게 좋은 마음씨를 가진다는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었다고 한다..★애가 낙하산도 낙하산인데, 거의 모든 사건사고의 중심이랄까?ㅎ...
근데 이런 나카에게도 잘해주는 사람이 딱 한 명 있음
맞아ㅎ
다들 예상하다시피 그사람이야ㅎ
Bob by지ㅎ
정말 이사람은 나만 미워한다고 (오열)
어린나이에 들어와서 적응 잘 못하는 어린연습생들도 가장 먼저 챙기고, 연습생들 중 유일하게 네버 no 텃세인 바비
선배들도 세젤예뻐하고 평판도 제일 조흠
이게 무슨 얘기냐고?내가 내 고민 얘기해봤자 믿어줄 사람 아무도 없다는 얘기?ㅎ~
우리 엄마도 안믿을걸?ㅎㅎ!!!
"아니 그니깐 이상하게 나한테만 그런다고ㅠㅠㅠㅠㅠㅠㅠ..."
징징거리면서 김한빈 팔에 매달려 하소연을 하고 있는데 넌씨눈 김한빈이 '그만하고, 우리도 저기 가서 놀자.' 하며 날 그쪽으로 끌고갔어
ㅎ~한빈이 호랑이굴로 나 캐리잼~ㅎ
"오, ㅁㅇㅇ. 웬일?" "^^준회, 누나라고 안할래?ㅎㅎ" 누나는 무슨ㅋ하며 코웃음을 치는 준회한테 '오ㄹㅇ.. 개쎈데?' 하면서 투닥투닥 장난을 치는데 갑자기 옆에서 불쑥 들이밀어진 팔이 준회를 제지해 "오~ ㅇㅇ가 웬일이야?" "..네? 아, 하하.. 네..." 준회를 뒤에서 끌어안은 바비가 날 보며 씩 웃더니 왼손을 펴서 내게 손을 흔들어 이거 손인사 맞지? 다섯대 때린다는거 아니지? 억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목례 한 후, 김한빈 목을 끌어 귀에 대고 '야ㅠㅠ나 진짜 여기 못있겠어ㅠㅠㅠㅠ나 먼저 갈게.' 하고 귓속말을 하고서 여기에서 벗어나려고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했음 "하하.. 저 먼저 가볼게요. 다들 재밌게 노세요."
"우리 ㅇㅇ가 생각보다 낯을 많이 가리는구나? 내가 많이 챙겨줘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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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지가지예요@!ㅎㅎ여러분들의 댓글 하나하나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있습니당!!ㅜㅜ.. 다들 지원이가 왜이러는지 많이 답답하시고 궁금하실텐데 조금만 기다려주세여..♥ 그리고 지워니 성격이 원래 이런게 아니라 유일하게 미워하는거예요..★ 여기서도 여전히 지원이는 사랑둥이입니당ㅜㅜ!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업뎃은 제가 다음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바빠서 지금 많이 올려두려구요..ㅠㅠ다시한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
♥암호닉♥ |
헐 님 / 피자 님 / 오카리나 님 / 동화 님 / 쫀쪼니 님 / 가지치기 님 / 너이스끼 님 / 밥솥 님 / 비회원 님 모두모두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