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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쌍꺼풀 없는 눈과 수수한 웃음, 긴 생머리 그리고 아담한 키

수줍게 웃으며 노트에 대해 말은 한다.

처음이다.

어떤 사람도 내가 노트를 옆에 뒀는지 이게 있었는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거.. 마지막 노트예요..


조심스레 내게 건네는 노트. 마지막 노트라고 한다..


  -왜요? 마지막 노트... 어디 떠나요?

  -음... 떠나다.. 뭐 비슷한 거죠


떠난다고..? 드디어 그녀를 찾았는데 내게 하는 말이 떠난다..


  -항상 저희 공방이나 팬싸 때 오면서 말 안한 이유가 뭐예요..?

  -글쎄요..? 그냥 오빠가 알아봐 주길 기대했다는 바보 같은 생각


오늘따라 그녀가 달라 보인다.

매일 보던 그녀지만 오늘따라 달라 보인다.


  -이 노트도 마지막이고 오늘 오빠를 만나는 것도 마지막이에요.

  -가.. 가지 마요

  -네?

  -가지 말라고!


나도 모르게 버럭 소리를 질러버렸다.

이유는 나도 모른다. 그냥 화가 났다. 나를 이렇게 설레게 해놓고는 그렇게 기다리게 해놓고는

고작 하는 말이 떠난다고?

순간 조용해진 강당 모두들 나를 쳐다본다..

내 옆에 앉아있던 영재가 그녀를 한번 보고 나에게 왜 그러냐고 속삭인다.

뒤에 있던 매니저형도 놀랬는지 재빨리 그녀를 옆으로 보낸다.

안돼.. 이대로는 보낼 수 없다.

2시간 동안의 팬사인회가 끝나고 차를 타러 간다. 주차장에 서있는 많은 팬들 그리고 그 무리 속에 있는 그녀.

난 아직도 그녀의 나이, 이름을 알지 못한다.


  -진영!! 야!!!


나도 모르게 그녀에게 발걸음이 향하고 있다.

누가 내 뒤에서 소리를 쳐도 내 이름을 불러도 내 발걸음은 그녀에게 향하고 있다.

그녀도 눈치를 챘는지 살짝 미소를 지으고 뒤돌아 가버린다.

안돼.. 멈춰.. 거기.. 멈춰!

달려가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나를 바라보게 세운 뒤 그녀 손에 쥐여준 메모지.


  -내가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녀의 귓가에 다가가 속삭였다.

이번에는 내가 먼저 뒤돌아 갔다. 뭔가 통쾌했다. 하지만 차로 돌아와 매니저형과 리더형한테 된통 깨졌지만

다행히 조용히 지나갔다.

마지막 사인회가 끝나고 회사에서 우리에게 이주의 휴식을 줬다.

갓세븐 주니어가 아닌 박진영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는 이 주 간의 휴식


  -진영이 형은 진해 갈 거야?

  -진해는 한 4일 남기고 갈려고

  -그럼 그동안 뭐 할 건데?

  -친구도 만나고 여행도 다니고 또..

  -또..?

  -비밀...

  -헐...

  -너는? 집에 목포 갈 거야?

  -예스~


시끌벅적 이 주 간의 휴가가 있기 하루 전 우리는 여행 계획을 짜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드디어 이 주 간의 휴가 첫 번째 날!

다른 멤버들은 고향으로 내려가지만 나는 고향에 내려가기 전에 영재에게도 말 안 한 비밀여행을 간다.







[저의 첫 작품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ㅎㅎ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댓글로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대체진영이는무얼하려는걸까요?그여자분은왜마지막이라고한거죠???궁금해요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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