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B] 선도부 구준회, 전교회장 김동혁 00

 

 

 

" 거기 복장 불량 " 

 

아, 오늘도야 오늘도! 

왜 항상 나만 걸리는건데 왜! 

2학기에 접어들면서 학교 앞에 아침에 서 있는 선도부원이 바꼈어. 

근데 한달이 다 되어가는 동안 항상 아침에 서 있는 이 선도부원한테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불려가서 벌점을 받게 됐어. 정말 별의별 이유가 다 있더라. 뭐 조끼가 너무 낀다는둥, 잠바 색깔이 너무 화려하다는둥... 근데 이 선도부원이 진짜 무섭게 생겼거든. 그래서 항의라도 할라 치면 그 째진 눈에 쫄아서 항의 한번 못해보고ㅠㅠㅠㅠㅠㅠ 오늘은 또 왜 그런걸까.... 생각하면서 

나는 조금 익숙하게 그 선도부원 앞으로 갔어. 

아니 진짜 이게 몇번째야ㅠㅠ 

내 벌점ㅠㅠ 

 

" 사유는 치마 길이가 규정보다 짧음 " 

 

아니 이 선도부원이 뭐라고 헛소리를 하는거야? 

난 규정인 무릎위 5센치보다 훨씬 훨씬 길어서 질질 끌고다니는 담요같은 치마를 입고다니는데 진짜!!! 

게다가 앞에가던 언니 치마가 더 짧았다고ㅠㅠ 

 

" 저기... " 

 

 

내가 이래서 걸릴때마다 이의 제기를 못함  

뭐라고 말할려고만 해도 슥 고개들고 저렇게 무섭게 보잖아ㅠㅠ 

근데 어떡해 나는 찌질이니까 눈을 피할수밖에... 

 

그래도 언제까지 이렇게 벌점이 쌓이게 둘 순 없음ㅠㅠ 

그...래 오늘은 용기내서....말해보자...아 무서워ㅠㅠ 

 

" 아...그...그러니까! 어! 나 치마길이 규정보다 훨씬 긴데...요? " 

 

아 미친 존댓말이 나가버렸어ㅠㅠ 명찰보면 동갑인데ㅠㅠ 

 

그렇게 막 눈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딱 보기에도 나 불안해요 겁먹었어요 이런 표정으로 대답하기만을 기다림....하... 

근데 계속 나를 뚫어져라 쳐다만 보는거야 그 쭉 째진 눈으로 

그래서 난 괜히말했나... 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 알아 " 

 

이러는 거야!! 계속 날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진심 당황... 

너무 당황해서 멍때리고 있다가 혼자 계속 알아? 안다고? 뭐지? 뭐야?이러고있었는데 갑자기 그 눈 그대로 가까이 오는 거 있지 

우린 그때 한 두발자국정도? 떨어져있었는데 갑자기 엄청 가까이 와서 내키가 그 선도부원 어깨 조금 아래인데 진심 딱 주먹 하나 들어갈 크기까지 오는거야 

난 진짜 당황해서 그대로 있었는데 딱 오더니 내키에 맞춰서 무릎을 구부리고 내 눈을 마주보면서 얘기 하더라 

 

 

" 궁금하면 2학년 1반 구준회 찾아와. 있다가 보자 " 

 

그러고는 뒤돌아서 가는거야.

[독자1]

구준회 지리겠다....^^ 왜때문에 저러는거져ㅇㅅaㅇ

[독자2]

주네야 기다려 (망태기를 챙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휴 나도 좀 고나리해쥬ㅠㅠㅠㅠㅠㅠㅠ

[독자3]

구준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4]

벌점주고 뭐 하는 짓이얔ㅋㅋㅋㅌㅌㅌㅋㅌㅋ그래도 좋당

[독자5]

헐 구준회ㅋㅋㅋㅋㅋㅋ이게 뭐람ㅋㅋㅋㅋㅋㅋㅋ

[독자6]

구준회 겁나 나쁘네ㅋㅋㅋㅋㅋㅋㅋ진짜ㅋㅋㅋㅋ ㅎㅎ 아주 지능적으로 나뻐ㅋㅋㅋ

[독자7]

구둔회ㅠㅠㅠㅠㅠ나빠

[비회원163.16]

와 지능형안티고백인가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벌점 ㄸㄹㄹ..

[독자8]

헐 뭐지 구준회..★ 간지★

[독자9]

헠구준회간지펔발ㅋㅋㅌㅌㅋㅋㅌㅋㅌ신앟싱하고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