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샤이니 방백
"야, 똥백."
"..."
"아개답답.야변백현."
"..ㅇ..어?"
"이런 미친놈.밤새 야동쳐보다잤냐?도경수 뒤통수 닳겠다."
"뭐래, 잠이나 자."
한창인 수업시간, 동글동글한 뒷통수를 보는건 항상 경수보다 뒷자리인 백현만의 즐거움이였다.
조금 시끄러웠는지 뒤를 슬쩍 쳐다보는 도경수와 눈이 마주쳤다.
"..."
아. 웃어줬다.도경수가.
수업시간이 언제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른채 쉬는시간에도 열심히 필기하는 너의 뒷통수만 쳐다봤다.
한참동안 턱을괴고 매점에가자는 친구들도 전부 무시한채 널 바라보다, 문득 너가 기지개를 쭉 피는 모습에 시계를 봤다.
경수가 배고파할 시간이다.
아침마다 항상 집앞 편의점에서 사오는 바나나우유를 주섬주섬꺼내서 빨대를 꽂아 도경수에게 다가갔다.
이런게 뭐가 맛있다고.
"도경ㅅ..."
"경수야. 뭐해 쉬는시간인데."
"어 찬열아 왔어?"
"응. 옷이이게뭐야 내가오늘따뜻하게입고오라했지. 목도리 하고다녀."
"괜찮아 별로춥지도않은데뭐.."
"말 안듣지.꼭 하고다녀."
"치,알겠어.너도 옷 따뜻하게 좀 입고 다녀."
"알겠어.잠깐 얼굴보려고 들렸어. 쫌이따 문자해."
"응 찬열아 잘가!"
도경수는 저런 멀대같은 놈이 뭐가 좋다고.
내가 훨씬 더 난데.
"야 변백현 이형님이 초코우유사왔ㄷ"
"꺼져."
한참동안 뭔지모를마음에 엎드려 졸다보니 어느새 학교가끝났나보다.
누군가 나를 흔들어 깨우길래 보니, 도경수다.
"백현아 일어나. 집가자!"
"..응."
누구보다 예쁜얼굴에 오늘하루 처음으로 웃었다.
"그래서 아까 김종인이 나한테 뭐라는줄알아?"
"뭐라는데."
"아니 글쎄 내키가지고 엄청 놀리는거야. 지는 나보다 훨씬 새까만주제에."
'짜증나죽겠어. 내일가면 찬열이한테 다 말할꺼야.'
아니지 그냥 내가 먼저 때려줘야겠다.
옆에서 조잘조잘거리는 경수가 귀여워 빤히 쳐다보다 눈이 마주쳤다.
"응 내얼굴에 뭐묻었어 백현아?"
"아니 그냥."
귀여워서. 안아주고싶어서.
"치,싱겁긴."
뒷말은 삼킨채 너의 얼굴을 하나라도 더 담으려고 노력했다.
멀어질 바엔 지금이 좋다. 학교끝나고 집까지 함께 걸어가는 지금.
"..어 눈와 백현아!"
"..너랑 같이 맞으니깐 좋다"
"예쁘다.."
너가더 예뻐.
추운지 몸을 살짝 떨길래 뒤에서 꼭 안아줬다.
이런거 친구사이에해도 안이상한거잖아.
"많이 추워?"
"이제 괜찮아. 따뜻하다 너."
"집 다와가니깐 빨리가자."
"응. 더 내려서 내일학교안갔으면 좋겠다."
"눈많이오면 춥잖아.감기도 잘걸리는게."
푸스스웃으며 너의 머리에 턱을괴고 눈내리는걸 쳐다 봤다.
올해 첫눈을 맞았다.도경수랑.
"나 그렇게 안 약하거든요?"
"예예.그래서 맨날 감기를 달고사시나봐요."
얄밉게 놀렸더니, 눈을 밉지않게 흘긴다.
어느새 경수의 집에 다와간다. 아쉼다.
"내일은 옷 따뜻하게 입고와.학교올때 걸음조심하고."
"알겠어. 너도 조심해서 와."
"경수야!"
"어 찬열이다.현아 나이제 갈께!조심해서가-."
"..응 너도 잘가 잘자고."
"경수야 미안해 추웠지.얼굴 빨간거봐."
"아니야. 백현이가 안아줘서 안추웠어."
"백현이?"
"응 내가맨날말하던 제일 친한친구.맨날집같이와!백현아 이리와서 인사하구가 얼굴본김에."
"안녕하세요."
"얘기 많이 들었어요 경수한테. 우리경수 학교에서 잘부탁드려요."
웃으며 악수를 청하는 그의 얼굴이 너무 좋아보여서 악수를 받았다.
사실 우리경수라고 말하는그가 너무 부러워서.
애써 웃으며 경수를 보냈다.
잘가 경수야.
"빨리좀 오지!나 추웠는데."
"미안미안. 너겨울옷 어디갔는지 안보여서 찾느라고 좀걸렸어."
"됐어. 장난이야. 눈오는데 빨리가자 너도 감기걸리겠다."
그들이 웃으면서 멀어진다.
그래, 경수가 행복하면 나는 그걸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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