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품에 |
w.유리비 05. 눈을 떠보니 보이는것은 세훈의 가슴팍이었다.어제 그렇게 눈이 부을정도로 많이 울고 잠이 들었는데 세훈도 나가지않고 같이 잠이 들었나보다. 당장에 세훈을 밀어내고 싶지만 몸도 않좋았는데 너무 많이 운탓에 밀어낼 힘조차 없었다. 눈은 떠있는데 정신은 아직 잠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나보다.눈만 말똥말똥 뜨고있던 루한이 세훈의 품에서 좋은냄새가나 그의 품으로 더 파고들었다. 냄새 좋다....따뜻한 냄새다.성격도 이리 따뜻하고 온순하면 얼마나 좋을까..자기멋대로 정하고 이기적이다. 고개를들어 세훈의 얼굴을 살펴보았다.길게 뻗은 속눈썹, 오똑한 콧날, 하얀피부...눈을뜨면 차가워 보이는 인상에 비해 눈을 감으면 순해보인다. "어젠 그리 울고불고 하더니 지금은 내품에 파고들어 감히 황제의 얼굴을 들여다 보는것이냐?" 세훈은 아까부터 깨있었다. 루한이 잠들어있을때도 계속해서 루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그러다 루한이 뒤척이며 깨어날려하자 눈을 살며시 감아 자는척을 하였다. 자신의 품에 파고드는 루한덕에 놀랐지만 스스로 먼저 제게 다가온적은 처음이라 기분이 좋았다. "어,언제 일어나셨습니까!" 갑자기 눈을뜨며 말을해 당황했는지 말을 더듬으며 벌떡일어난다. "아까 일어났다. 너가 잠들어 있을 때부터." "그,그럼 다 보셨사옵니까...? "무엇을 말이냐?" "..아니옵니다." 아는건지 모르척하는건지 자신이 세훈의 품에 파고들고 얼굴을 쳐다보았다는것을 알고있는것을보아 다본듯하다. 창피하다..자기도 왜 그런행동을 했는지 몰라 후회가됬다. 갑자기 확끼치는 열에 세훈에게 등을지고 누우자 뒤에서 손이 스물스물올라와 루한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탁-하고 쳐내자 다시 올라오는 손에 절대 그만둘거 같지않아 쳐내는것을 그만두고 가만히 누워있었다. 지금모습이 마치 혼인한사람들같아 또다시 열이올라 손을 쳐내니 역시나 그만두지 않고 이번에는 목을 끌어안는다. "조금만..조금만 이러고 있자." 어제까지만해도 얼굴만 보면 몸에 소름이돋고 이름만들어도 거부했던 자신이, 먼저 세훈의 품에 다가가고 얼굴을 들여다보고 허리에 손을 감싸도 가만히 있는것이 왜그랬는지 아직은 잘모르겠다. 귀에 들려오는 목소리와 허리에 감겨있는손이 루한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정적이 흐르고 루한이 먼저 말을 꺼냈다. "전하께선..왜 저와 혼인 하시려 하옵니까..전하께서는 이미 황후마마가 있지않사옵니까..?" "너와 내가 혼인하는데 방해되는것이 황후라면 황후의 직위를 내려서라도 너와 혼인할것이다." "황후마마의 직위를 내리다뇨! 말도 안됩니다!" "그래, 그러면 잔말말고 내가 하잔대로 하거라." "........" 또다시 정적이흐르자 어색했는지 루한은 손가락을 괴롭히며 딴청을 피웠다. "루한아." "네?" 뒤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고개를 돌려 대답한 루한이 입술에 느껴져오는 말캉한느낌에 눈이 커지며 온몸이 마비된듯 꼼짝할 수없이 얼었다. 한참을 입을마추고 루한이 먼저 입술을때자 아쉽다는 표정을지은 세훈이 루한의 머리를 끌어당겨 자신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었다. "루한아." "....이거 놓으십시요..." "루한아." "왜부르시옵니까." 나와 혼인해주겠니. * * * "그런데 심장은 왜그리 빨리 뛰는것이냐?" 들켰다. "그,그것이.." "그것이?"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그 더워서..! 네 더워서 그래서 그런듯 하옵니다..하하." 더워서 그런다는 말도안되는 변명을 한 경수는 아차싶어서 종인의 허리에 맞대있던 자신의 상체를 세웠다. 그러자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 다리를 휘청인 종인이 결국 넘어지고 말았다. "악!" 이상하다. 분명뒤로 넘어졌으면 아픈건 경수가 더많이 아플것이다.그런데 경수는 지금 아무런 고통이 느껴지지않았다. 떨어지며 꼭감은 눈을 떠보니 자신의 몸밑에 종인이 깔려있었다. 넘어지는순간에 경수를 감싸안은것인지 종인만 아픈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괘..괜찮으시옵니까?!" "으으-" "어,어떡해.." 울상을 지으며 종인의 어깨에 손을올리자 종인이 몸을 일으키며 웃음을 짓는다. "갑자기 몸을 세우면 어찌하느냐." "송구하옵니다....괜찮으십니까..?" "괜찮지 않다. 어쩔것이냐 뼈에 금이 간것같은데." "어떡해...정말 송구하옵니다..." 이젠 울상이아니라 정말 울것같이 눈에 눈물방울을 매달고 입꼬리는 축져저있다. "하하하하하-" 갑자기 크게 웃는 종인데 그런그를 궁금한얼굴로 처다보자 더크게 웃는다. "왜 그러시옵니까?" "하하- 내가 장난을 친것이니 울지 말거라." "네? 그럼 괜찮으신 것이옵니까?" "그래 괜찮다. " "다행입니다.. "이제 더이상 지체하면 안될것 같으니 어서 가자." "네!" 그렇게 종인은 계속 길을 걸으면서 경수를 쳐다보며 웃음을 지었다. |
| 주절주절... |
오늘은 좀 긴거같아요..! 아닌가ㅠㅠㅠㅠ 그나저나 벌써 5편이네요....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댓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암호닉은 항상 받아요! |
![[exo/세루카디] 그대 내품에 5 | 인스티즈](http://img221.imageshack.us/img221/919/437822a48c77475458ee3c6.jpg)
이쁘당..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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