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댁에서 고기먹는데 갑자기 들어닥친 사촌 남태현친구 구준회랑 ♥하는 썰
에서 제목을 내 사촌인 남태현 정수정이 구준회한테 나 팔아넘긴;; 썰 로 바꿨어요!
(남태현은 안갚은 돈을, 정수정은 소녀시대 콘서트티켓을 위해 삐잉이를 준회와 이어주기로 다짐했기 때문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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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구준회짝궁
안녕하시떼 역시나 신삐잉데쓰 /(^ㅅ^)/ 아 나레기한테는 이런 이모티콘 안어울리네
( ͡° ͜ʖ ͡°) 아주 안성맞춤이네
'삐잉...'
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 후 들어온 시꺼멓고 키 큰 남자 두명은 다들 예상했듯이...
할머니댁 화장실 문을 열어도 있고 교실문을 열어도 있는 남태현과...
구준회..? 무섭게 생긴 옆반애잖아.. 얘 뭐야.. 나 얘 무섭다고ㅠㅠㅠㅠ 근데 잘생겼어ㅎ ( ͡° ͜ʖ ͡°)
"안녕하세요~ 저 왔어요! 정수정 신삐잉 이게 몇년만임?ㅋㅋㅋㅋㅋㅋㅋㅋ "
"몇년만은 개뿔ㅎ 우리 어제 학원에서 본 거 기억 안나? 근데 왜 하필 넌 고기먹을때 오냐? 옆에 달고온 어색하게 손 꽉 쥔 구준회는 뭔데? "
"달고와? 그건 좀 아니지 않아?"
"말을 해도 지같이 해요 진짜. 구준회랑 놀고있는데 외숙모가 전화하셔서 같이 온거거든? 지들은 여자둘이서 별거 다하면서 왜 남자둘이 안돼는 이유좀ㅎㅎㅎㅎ. 야 구준회 가서 앉아 우리도 삼겹살 조져야지 "
"안녕 삐잉아. 나 옆반 구준회야 옆에 앉아도 될까? "
네 앉으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누추한 곳에 그렇게 잘생긴 얼굴로 접근해주시면 어휴;;;; 어유너무좋다 ;;;;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애써 미소유지하면서
"아.. 응"
조신하게 말하기 성공 ㅎ ( ͡° ͜ʖ ͡°)
"뭐야 신삐잉 너 왜 조신한 척 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준회있다고 아주 ㅋㅋㅋㅋㅋ가관이다 진짜 ^^"
"남태현 너 내일은 없어? 오늘만 사니? 삼겹살기름에 젖어서 활활 타버리고싶은거야?"
잠시만 신삐잉 릴렉스 릴렉스하시떼. 분명 구준회가 방금 멈칫하는것을 봤어..나는 봤단말이야..
진정하고 다시 고기를 먹자..고기..
마음을 다잡고있는데 갑자기 내 다리 위로 남방이 올려졌어.
"남자가 두명이나 있는데 짧은바지 입고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있는 건 좀 아니지 않아?"
세상에.. ( ͡° ͜ʖ ͡°) 지금 나 걱정해주는거야~ㅎ 우리 주네~ 처음보는사이에~ 누나한테 빠.졌.군.하? ㅎ
아니 이게 아니고 나삐잉은 당황해서
"아 고마워 ㅎㅎ"
하고 웃으면서 대답했어.
남태현이랑 정수정이 티격대면서 고기를 먹을동안 나랑 구준회는 어색어색해하면서 고기를 먹었지.
모든것을 소화해내는 나의 강철위장이 체할뻔했다 후 구준회.. 위험한녀석이야 ( ͡° ͜ʖ ͡°)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들 집에 갈 준비를 마쳤어.
세 가족이 왁자지껄 서로 인사를 하고 나서 아빠차에 탔는데 갑자기 생각난게 있었어.
구준회가 덮어준 남방을 허리에 묶어놓고 있다가 안줘버린거야!!!!!!!!!!! 큰일났다..는 아니고 뭐 옆반이라 다행이시떼.
근데 남방 가슴쪽에 있는 포켓에 흰 종이가 튀어나와있는거야.
헐... 나삐잉 인생에도 드디어 봄이 오는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수정아 정수정 ㅠㅠㅠㅠㅠㅠㅠㅠ 수정이에게 당장 카톡을 하고싶었으나 배터리가 없어서 시무룩한채로 일단 집에 갔어. 6B 컨티뉴 이거 열고접고 하는거 사용하기 정말 힘들다..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생각해놓은 내용을 글로 썼슴다 댓글 정말 사랑해요 댓글 다는 독자님들 짱!!!!!!!!!! 읽어주시는 독자님들도 짱 !!!!!!!!! 감사함다. 읽어주시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