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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가 너무 귀여웠지만 이 상황은 마냥 귀엽다고 넘어갈 상황이 아니잖아
그래서 일단 보는 눈이 많아서 일부러 웃는척 하며 지원이 팔을 끌어당겼어
그새 또 김지원은 뭐가 좋은지 헤헤 거리면서 나한테 기대더니 내가 잡을 팔 빼고선 어께동무하더라
아 근데 그 순간 전설의 송민호랑 또 눈이 마주침....... 헐 제발 하지마 민호야
"와 이제 공개했다고 애정을 막 표현 하는고야~"
가볍게 무시하고 지원이릉 데리고 곡 작업 하는 연습실로 갔어 여기가 연습실이라 방에 피아노랑 컴퓨터랑 간단한 미디기기다 있고 그런곳이야
지원이가 랩 가사 자주쓰는곳이기도 하고 아이콘의 곡이 만들어지는 곳이지 후훗 지원이 데려가자 자연스럽게 난 의자에 앉고 지원이는 피아노에 걸터앉아서
나 내려다 보는거야 일단 지원이 이야기라도 들어봐야겠다 싶어서 물어봤어
"야 김지원 내가 그랬지 거기 도니코니 형들이 몰이해도 절대 당하지 말라고"
"네~"
"근데 이게 뭐야 이건 몰이도 아니고 대박사건이라고"
"아니 형들이 나한테..."
"형들이 잘못한게 아니라 너도 잘못이야"
말하고 있는데 핑계만 대는거 같아서 지원이가 말하는 중에 잘라서 말하니
입이 또 툭 튀어나와서 누가봐도 나 삐졌어요~
이러고 있는거야 괜히 자기가 성질내놓고 삐져있는게 너무 어이가 없는거야
"대체 누나 자기가 사고쳐놓고 자기가 삐져?"
"안삐졌어"
"아이고 안 삐졌어요? 얼굴에 써져있는데 나 삐졌다 라고?
빨리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껀데 너는 어?
너는 왜 꼭 일을 만들어가지고 어? 야 김지원 듣고있어?"
내 잔소리가 듣기싫었는지 아님 진짜 삐진건지 내가 말하는데 피아노 에서 몸 일으켜서 막 딴짓하더니
옆에 기타 만지면서 내가 듣고있냐니깐 대충 고개만 끄덕 끄덕 거리는거야
내가 좀 제법 엄한 표정으로 김지원 이리와봐 라고 하니깐
기타 다시 제자리에 두고 내 옆자리에 와서 고개 푹 숙이고 듣고있어 라며 조용히 말하는거야
갑자기 또 얘가 기가죽어서 말하니깐 또 맘이 약해져서 한마디 또 할려다가
아까 전화로 많이 혼났다는 말 생각나서 일단 나중에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옆에 있는 김지원 가만히 쳐다보니 계속 가만히 고개 푹 숙이고 자기 손만 만지작 거리는거냐 하는짓이 또 애기같아가지고 내가
"김지원"
"왜에..."
"많이 혼났어?"
또 뭐라 할 줄 알았는데 걱정스럽게 물어보니깐 좀 의외의 질문이였는지 고개들어 나 쳐다보는거야
"응, 방송끝나고 매니져형한테 엄청 혼났지 회사 오자마자 사장님한테도 다녀오고.."
"진짜?"
"응 근데 사장님이 처음에 막 조금 화내시다가 누구냐고 여자친구가 그러시길래 누나 입장 곤란해질까봐 말 안할려고 그랬는데
사장님이 먼저 누나 이름 대면서 00이냐? 이러셔서 그냥 대답했어"
아 장난인줄 알았는데 사장님도 아시는거 진짜더라 속으로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거야 아 막 나 짤리는거 아냐...?
회사에서 어린애 꼬셨다고 소문나는거 아니야...? 이러면서 있는데 김지원이 내 손 갑자기 잡는거야
"근데, 사장님이...아 아니야"
"뭐야, 알려줘 왜 말 하다가 말아"
"비밀이랬어 사장님이"
"나한테도 비밀이야? 이러기야 김지원?"
"응 누나한테 제일 비밀이야"
기분이 좀 풀린건지 애기 웃으면서 비밀이라길래 나도 모르게 웃는모습에 따라 웃어버렸어
같이 웃더니 기대듯이 안기는거야 살짝 고개 돌려서 내려보니 가만히 기대서는 내 손 잡아서 자기 쪽으로 가져가더니
가만히 만지자작 거리다가 가만히 있는거야 그래서 뭐지? 이러면서 보니깐 잠든거 같았어
한창 곧 앨범 나와야해서 밤새는게 생활이 였는데 순간 잠들었나봐 가만 가만히 숨 쉬면서 자고있더라고
이럴땐 진짜 아기같아서 가만히 쳐다 보는데
"나 또 작업해야해 30분만 어께 좀 빌릴께 깨워줘 알겠지?"
"야 너 안자면 진작 말하지 괜히 너 깰까봐 조마조마 했잖아"
"지원이 자요"
또 한소리 하니깐 자기가 자기이름부르면서 잔다는게 또 귀여워서 가만히 토닥 토닥 해주고
30분 좀 넘게 있다가 지원이 깨워서 작업실로 데려가는데 아 무슨 직원들이 다 볼때마다 축하한다고
나한테 대단하다면서 막 하이파이브 하고 언니들은 막 궁디 팡팡하고 지나가고
오빠들은 막 머리쓰다음으면서 지나가는데 아 너무 또 창피한거야 그래서
지원이 째려보니깐 아무것도 모른다는 포정으로 나 내려다 보는거 그래서 고개를 저으며
가는데 갑자기 저기 앞에서 매니져님께서 손짓을 하시는거야......
송민호 보다 더 무서웠어......
그리고 우리를 소환하셨어.... 어디로? 사장님이계신 곳으로^^
완전 긴장한채로 엘리베이터 부터 심장이 터질꺼 같은거야...막 이런거 보면 막 남자들이 몇대 맞고 헤어지라 그러던데,..
나 짤리는거 아닌가....부터 시작해서 아까 들었던 생각이 또 드는거야....그 와중에 매너없이 엘리베이터는 어느새 도착....
완전긴장해서 내리는데의외로 들어가자 마자 사장님이 웃으면서 나 보더니 반갑게 인사를 하시는거야...
세상에서 젤 무서운게 웃으면서 화내는건데......
"00이 잘 지냈냐?"
"아, 네 저야 뭐 항상 잘 지내죠"
"지원이는 누나한테 혼났냐?"
"예? 아니예요 지원이를 제가 왜 혼내요"
"00아 지원이 너무 혼내지 말아라 "
"아 뭘 제가 혼내요... 진짜 그런거 아니예요"
"남자는 기를 살려줘야지"
순간 조금(?) 뭐라고 한게 찔려서 내가 아무말도 못하고 있자 김지원이 막 웃는거야 저게 지금 신났나봐^^ 그런데 갑자기 진짜 뜬금없이 사장님께서
"야 애들한테 이야기해줬냐? 프로그램?"
"?"
"?"
진짜 내가 무슨 소리인지 몰라서 뭐지?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어 순간 별에 별 생각에 아 막 말해줬는데
내가 지원이 스케쥴 깜빡하고 있었나? 이러면서 아 내가 직업에 관심이 없었나 분명아닌데 이러면서 옆에 앉아있는
김지원 쳐다보니깐 지원이도 처음 듣는 소리인지 사장님만 쳐다 보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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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개연애PD입니다!
오늘하루 잘 보내셨나요? 저는 그럭저럭 잘 보냈답니다ㅠㅠ
첫글인데 많은분들이 댓글도 달아주시고 신알신도 눌러주시고 너무 감사해요♡
오늘 글 썻으니까 지금 바로 답글을 달아드리기 위해 출동하겠습니다!
어제와 같이 혹시나 오타나 맞춤법이 있더라도 눈감아 주세요ㅠㅠ
오늘은 분량이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ㅜㅜ 자꾸 쓰다보면 어느정도 분량 감이 오겠죠?
혹시 잘하면 오늘 밤에 한번 더 오거나 내일 이시간쯤에 또 올꺼같아요!
구독료는 처음 그냥 글쓰면 혼자 설정이 되어있던데 그냥 그걸로 놔두고 있어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