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과 잘생긴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12
짜잔! 저 많이 안 늦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은 쫌 일찍 왔어요!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왔습니다!!! 솔직히 저번편은 너무 짧고 이상하고... 진짜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찾아왔죠!! 여러분이 원하는 그 불맠도 생각하고 있지요! 그냥 바로 들어갈게요!
그냥 평소와 같은 날 이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수정이랑 배수지랑 같이 카페에 있었는데.. 얘네가 갑자기 종인이 얘기를 꺼내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도 어디까지 나감?"
"..그게 왜 궁금해."
"왜ㅋㅋㅋㅋㅋ사실 나도 궁금했었어."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배수지가 진도 어디까지 갔냐고 막 물어보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예전같으면 어디까지 나갔다 뭐 했다 이렇게 쿨하게
얘기했을텐데.. 지금은.. 별로... 내가 종인이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
"어디까지 갔길래 말하기가 꺼려?"
"설마?"
"뭐래, 죽고싶어?"
"??????????????그 어디까지가 어딘줄 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나쁜냔들.. 또 이렇게 사람을 몰아가요.. 우린 꼭 만나면 한명씩 몰아가기 한단말이야ㅋㅋㅋㅋㅋㅋㅋ근데 이번엔 그게 나인듯..
"키스는 했을테고."
"당연하지, 김종인 성격상 했지, 했어."
"....닥쳐.."
순간 정수정 아줌마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뭐가 저렇게 궁금해선..
"했냐?"
".............."
"말 없는거 보니까... 했어?"
"....뭐래.. 아니거든."
"미친?"
그래... 안했다!!! (저 때 사귄지 1년 지났을 때) 사실 경험도 없고 하니까 서로 조심스러웠어.. 뭐 분위기가 그래서 그 쪽으로 넘어가려고 하면 내가 무서워서 자연스럽게
피하고.. 종인이가 돌직구로 던져도 부끄럽다면서 피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보니 나 나쁜년같다.. 종인아 잘 참아줬네...
"김종인 혹시 고자?"
"너 진짜 죽을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수정 맞을짓만 해요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자라니.. 본능에 충실한 우리 종인이에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제일 위험한 늑대인데..
"보나마나 니가 다 피했겠지."
천잰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수지 천재야.. 역시 넌 내 친구!
"진짠가봐ㅋㅋㅋㅋㅋㅋㅋ표정 놀랐어."
"뻔해요, 뻔해."
"뭐!!!!!!!! 부끄럽단말이야!!!!!!!"
진짜 부끄럽다고!!!!! 정말 그 야구동영상에 나오는것처럼 할까봐 부끄럽고.. 민망하고!!! 무섭고!!! 나는 아직 자신이 없다고!!!
"아예 마음이 없는건 아니네?"
".......뭐......"
솔직히.. 당연한거 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변태일지 모르겠는데... 사랑하는 사람이랑 이것 저것 하는거 상상도 해보고, 결혼하는거, 서로 닮은 애기 가지는거 등등
상상하다보면 그것도 하지 않나..? 나만 그래....?
"뭐, 너가 준비되면 하는거지."
"그래. 한번이 어렵지 두번은 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저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한번 빨리 하고 두번째부터는.......아휴 내가 지금 뭐라는거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오해지마여.. 저 변녀 아니예여..
"오늘 뭐했어?"
"수정이랑 수지 만났어."
"그래서 뭐했는데?"
"..........................."
종인이랑 만나서 집가려고 걷고 있는데 갑자기 종인이가 저렇게 물어보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나 저때 얼굴 홍당무 됐잖아.. 아니... 해줄말이 없는거야.. 그냥 카페에 앉아서
우리 그런 얘기(?) 했다고 어떻게 말해.. 부끄럽게...
"?????????????????"
"////////////////"
"얼굴은 왜 빨개져? 뭐 이상한거 했어?"
"아,아니!!!"
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 얼굴 보니까 막 더 부끄럽고.. 막 내가 진짜 너무 애태우는건가.. 종인이가 힘드나... 이런 생각도 들고ㅠㅠㅠㅠㅠㅋㅋ
"뭐야ㅋㅋㅋㅋㅋㅋㅋ뭔데?"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거 같은데?"
"아냐!!!!!!"
"정수정한테 전화해?"
"ㅇ안ㄷ돼!!!!!!!"
아니 얘가 지금 뭐라는거야??????????? 누구한테 전화를 해??????? 정수정??????? 정수정한테 전화하면 분명히 내가 부끄럼쟁이여서 그렇다고 이해하라고 하면서 다 말할게 분명한데... 절대 그럴순 없지!!
"그럼 니 입으로 말해."
"..............................."
근데 그걸 어떻게 내 입으로 말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데? 뭐길래 그렇게 부끄러워 해?"
"....그......우리....그...."
"응?"
".......잠......자...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아들었네, 알아 들었어. 지금 저렇게 웃는건 알아 들었다는거야..
"귀엽게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마... 너 가. 나 혼자 집에 갈래."
"알았어. 안웃을게, 니가 너무 부끄러워하니까 귀여워서 그래."
"......웃지마!!"
안웃는다고 해놓고 계속 웃는거야.. 나는 진짜 부끄러워 죽겠는데!!! 막 귀엽다고 내 볼 잡고 웃고.. 껴안으면서 웃고....
"큼큼, 그래서 우리 그거 뭐?"
"....아니...."
"응."
"아직.. 내가 많이 부끄럽다고.. 무섭기도 하구.."
"그래?"
"응.. 근데.. 혹시나 너가 많이 힘들까봐... 걱정도 되구..."
ㅠㅠㅠㅠㅠㅠ내가 저 말하는것도 부끄러워서 고개 푹 숙이고 말하니까 갑자기 김종인이 웃으면서 자기 양손으로 내 두볼 감싸더니 고개 들어서 자기랑 눈 마주치게 하는거야..
그러면서 내 입에 뽀뽀 한번 하고..
"괜찮아. 나는 기다릴 수 있어."
".............................."
"그 때까지, 지켜줄게."
".......응..."
"진짜 귀여워 죽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나 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설렜어.... 그리고 종인이가 저렇게 말하니까 별로 안무서워지는거 같고 괜찮은거 같고 막 그러는거야..
또 종인이라면 정말 믿을 수 있을거 같은 느낌도 막 들고..
"어떡하지, 진짜."
"????????????????????"
"너무 귀여워서 잡아먹고 싶다."
"................................"
"안잡아 먹을게, 고개 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꽉 안으면서 잡아 먹고 싶다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고개 푹 숙였더니 안잡아 먹는다고 고개 들라고 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내가 저기서
김종인 도발했어..
"..안무서..워.."
....그래.......내가 도발했어..... 음.... 그냥 종인이면 괜찮을거 같기도 하고... 안변하고 평생 지켜줄거 같아서... 나도 모르게... 그리고 너무 많이 참게 하는거 같아서..(?)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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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맠은 다음편에서 보는걸로 합시다! 우리!
저는 그럼 내일 올게요! 내!일!
여러분 안녕!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