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랑 화장 어떻게 하면 어울리는지 서로 해주고 있었는데
난 전에 설레거나 그런 거 생각 해 본 적도 없는 그!!냥! 친구가 눈썹을 그려줬단 말이야
근데 남 그려줄 때 손을 살짝 얼굴에 대고 그려주잖아
걔가 내 볼에 손 살짝 대고 슥슥 그리는데 손에서 핸드크림 좋은 향기 나고
그리고 얼굴이 가까워 지니까 좀 떨리는거 같기도 하고..
막 내 숨이 걔 손에 너무 쎄게 닿을까봐 숨 막 참게 되고ㅋㅋㅋㅠㅠ
평소같았으면 야 너 핸드크림 냄새 좋다 이런말 했을텐데
그 때는 뭔가 부끄러워서 가만히만 있었다ㅋㅋ
내가 애인이 있다는 게 함정... 나도 모르게였지만 그런 상황이 잠깐이라도 있었다는 게 좀 미안하더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