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알바에서 만난 사람이야! 그사람은 주방 나는 카운터 내가 그릇들 세척돌리러 가거나 지하로 내려갈때만 주방을 들락거리게 됨!! 항상 내가 주방들어가서 끙끙 대면 도와줘 사실 다른 분들도 도와주시긴 하는데 이 오빤 지나치게 다정해서 설렌단 말이지...? 남들은 그냥 하나 들어준다던가 살짝 밀어준다던가 말없이 스윽 해주고 쳐다보는데 이 분은 예를들어 내가 컵을 가득 안고 들어가면 "매장 청소할거 엄청 많았죠?? 이건 저한테 주고 카운터 바쁜거 얼른 처리해요" 하고 들고 가버림.. 무거운건데 가뿐하게♥︎ 잠깐 뭐 가지러 들어가거나 지나갈때도 같이 들어온 친구랑 일을 같이 못해서 어쩌냐~ 오늘 엄청 바빠서 힘들지 않냐면서 도와줄건 없냐에 매니저들이 괴롭히지는 않냐면서 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 다정 끝판왕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같이 마치는 날이 두번? 있었나? 그래서나갈때 먼저 가버린줄 알았는데 문 잡고 기다려주고있고막 그랬어 잠깐이지만 이야기도 하고 사실 여기까지는 내가 그 분을 신경 쓰게 된 계기!! 그 두번째 같이 마치는 날에 있었던 일이야 그 분이 먼저 퇴근하고 옷갈아입으러 지하 갔고 나도 한 오분 뒤에 퇴근해야하니까 내려갔지 탈의실에서 옷갈아입고 나왔는데 휴게실에 보니까 아직도 있더라고. 그래서 아 그런갑다 하고 짐챙겨서 나갈려고 거기 있던 사람들한테 인사하고 올라가는 중인데!!! 계단으로 오시는거야 그래서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나갔지 진짜 주방에서 카운터까지 스무발자국이면 걷는데 둘다 엄청 느릿하게 지나가쒀어어엉 ♥︎ 이야기하면서ㅋㅋ매장을 나와서 새벽이긴 하지만 집에 걸어갈려고신호등 기다리면서 바빠서 힘들었다고 서로 이야기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럼 맥주 한잔 하고 갈래요??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거절 할랬는데 친구들은 엠티 갔고 차가 없어서 못끼는게 너무 슬프다고 이야기 중인데 그런 제안 솔깃했지 어색할것 같지만 콜함ㅋㅋㅋ 근데 막상 둘이 앉아서 이야기하는데 말이 너무 잘통해서 감동.....♥︎ 오빠가 하는 이야기도 재밌고 제일 감동이었던건 내 이야기를 엄청 재미있다는듯이 경청해주는 자세....? 나 말을 좀 못하거든ㅋㅋㅋㅋㅋㅋ 말이 생각이랑 꼬여서 그냥 나오는대로 뱉는데 그 이상한 소리를 재밌게 들어주더라.......ㅠㅠㅠㅠ♥︎ 심지어 학교가 같더라고 ㅋㅋㅋㅋㅋ 수강신청 이야기도하고 교양이야기에 과씨씨에 대한 공감대 형성ㅋㅋㅋㅋㅋ 등등 그나저나 내가 주방 들어간건 잠깐잠깐인데 나보고 표정이 많더라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땐 울상이다가 어쩔땐 싱글벙글이다가그런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때 입은 옷이 애들이랑 엠티간다고 억지로 꺼내 입은 핑크색 옷이었는데 가린다고 혼자 계속 주섬주섬 거렸어 어쩌다 옷 이야기가 나와서 지금 마음에 들지 않는 핑크색 옷에 대해 주절거렸는데 나... 나보고.... 피부 하얘서 핑크색 잘어울린다고..♥︎ 미... 미..쳤어... 그날 진짜 애들이 파데 어둡다 바꿔라. 핑크 오늘만 입고 입지마라 난리였는데.......♥︎ 진짜 덕선이 된 기분...♥︎ 엥? 진짜요? 하면서 주먹 쥔 손 내려다 보면서 전혀 안그런데...... 하니까 똑같이 주먹 쥐고 내 손 옆에 두더니 맞는데? 봐봐. 하는데....................... 와... 키는 전혀 안크더니 손은 왤케 커...? 아니 진짜 내가 살면서 나보다더 큰 여자손을 본적이 없고 내 손보다 한마디 이상 큰 남자들이 잘 없었는데 주먹이 나랑 거의 두배가까이 차이가 날수있나...? 심지어 손이 까무잡잡하게 핏줄까지 뙇....?! 당황해서 횡설수설 말도 안되는 소리 지껄였을듯 연락하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길래 진짜 심쿵 대화하다가 자연스럽게 물어보더라 와... 감탄.. 한잔 더 마실랬는데 고작 맥주 마셔놓고 자꾸 그 분 터치하게 되는거 미안하기도 하고ㅋㅋㅋㅋㅋ 알바님 귀찮을까봐 그렇게 마시고 문 닫을때 돼서 나왔어 그분 화장실 간 사이에 알바가 좀있으면 닫는다 그래서 먼저 그냥 계산해두고 나왔지 택시타러 걸어가면서 다음에 또 마시면 산다고 번호 달라길래 주고 그분 걸어간다길래 신호 바뀌는것만 기다려 주고 택시타러 갔는데 간줄알았는데 나 택시 타는거 보고 있더라♥︎ 아 진짜 동기놈들 항상 쌩하니 가는것만 보다가 누가 내 택시도 확인해주는 일도 다 있고말야 ㅠㅠ 아무리 안지 얼마 안된 사람의 호의라 해도 너무너무 좋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택시타고 가면서~ 그오빠 집들어갈때까지~ 문자도 하고! 아 ㅠㅠㅠㅠ 근데 있지 잘 모르겠어........ 그 다음날 또 근무 있어서 갔는데 그릴에서 일하는 사람이 그 오빠 친구분이래 잘 모르는 분이었어. 음료 가지러 카운터 나오셨는데 나보고 하는 말이 "택이랑 썸탄다면서요." (ㅋㅋㅋㅋㅋ택이라고 해도 될까?ㅋㅋㅋㅋㅋㅋ) 그러는거야!!!!!!!!!! 그래서 진짜 눈 크게뜨고 "네???????????!" 하게 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 제일 크게 떴음 ㅇㅅㅇ 밑에는 대화체. 어제 택이랑 둘이 술마셨다면서요? 아, 그건 그런데..? 썸이에요? 예?? 네???? 아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사람도 재밌을듯 뭔가 친해지면 큰소리로 싸우면서 술마실것같다 나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러고 주방으로 가버리시고 지나다니다 마주치니까 퇴근 몇시냐고ㅋㅋㅋㅋ 내가 한시간 더 하고 퇴근한다니까 먼저 갈게요 하고 서로 일하러감ㅋㅋㅋㅋㅋㅋ 퇴근할때 나한테 인사하고가더라 평소엔 혼자 쌩하니 갔으면서 흥 결국 그날 마치고 보니까 카톡 와있더라...♥︎ 근데 내가 그날 엄마한테 혼난다고 또 오래는 못했고 이제 시점은 오늘인뎅 오늘은 연락한통 서로 없었당ㅋㅋㅋㅋ 친구들한테 설레발 치고 있는데 하필이면 왜 갑자기 오늘부터 나만 설렌 이야기들이 되어 버렸는지 ㅋㅋㅋㅋㅋ 음 ㅋㅋㅋㅋㅋㅋ 글에 정체성이 없네 어때???? 나 썸타는거 맞나??? 나혼자 또 금방 사랑에 빠진건가?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다음번엔... 음...... 이름을 뭘로하지...... 아!!!! 그래, 동룡이로 해야징♥︎ 동룡이 오빠 이야기를 써보궤쒀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글 읽은 사람 있니?ㅋㅋㅋㅋㅋㅋ 고마워 사랑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 주저리였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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