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아침에 엄마 아빠가 싸웠어 아빠가 유흥업소 가는건 알았지만 실제로 들으니까 더 슬펐어 엄마가 언니처럼 될까봐 너무 무서웠어 화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했어 엄마 차를 타고 학교에 오면서 여러 생각이 나더라고...아빠한테 편지를 써볼까? 가출을 해볼까?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볼까? 이런거 근데 말했다간 학교에 나에 대한 소문이 날까봐 금방 접었어 교실 와보니까 책상 자리가 바뀐거 같아서 어디 앉아야 될지 모르겠는거야 뻘쭘하고.. 그래서 40분될 때까지 학교 기도실에 있었어 내가 하나님을 안 믿게 되서 이렇게 된 걸까 이렇게 되서 하나님을 안 믿게 된걸까 오늘따라 수업이 더더더더 진짜 너무 듣기 싫었어 내가 핸드폰이 없어서 애들이 번호를 물어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밤새 고민했는데 번호는 개뿔이 이름도 안 뮬어보더라.. 학교 끝나고 혼자서 하교하고 3시간 피시방에 있다가 설빙 먹고 집에 오니까 11시였어 구러나 아무도 나한테 왜 늦게 왔냐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빠는 엄마 말대로 집에 안 들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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