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수요일
난 반에 같이 다니는 애가 있어
작년에 같은 반이였던 친군데 서로 친구 없어서 암묵적으로 친구가 됐어
근데 걔가 좀 무시하는 말투에 남 기분 생각 안 하는 그런 성격이란 말이야
그래서 내가 그걸 감안하고 화날 때에도 참고 져줬는데 오늘 싸워버리고 말았어
그냥 서로 마음만 상하는 거 같아 감정 소비라고 해야 되나
얘랑 말만 하면 싸우는 분위기가 되서 너무 피곤해
차라리 혼자 다니는게 나아 ㅋㅋ 정말로
지금 카톡으로 말해볼까 말까 고민중이야 상처받으려나?
사실 내 뒷자리에 두 명이랑 친해지고 싶은데 말을 못 걸겠어
내 짝꿍이 오늘 나랑 싸웠던 앤데
내가 뒤에 애들이랑 말하면 내 눈치를 본달까.. 걔네랑 왜 말해? 이런 느낌
쉬는 시간엔 정말 뭘 해야 될지 모르겠어
오늘 리허설 때문에 악기 설치하러 가야 되는데 까먹어버렸어..
언니 화난거 같았는데 너무 미안했어
내가 내성적이여서 죄송하다고도 제대로 말 못했어 너무 미안하다
내일도 설치하러 가야 하는데..ㅜㅜ 잊지 말아야지..
요즘 중학교 친구들이 너무 생각나
걔네랑 연락도 뜸한데..
갑자기 연락하면 뜬금 없겠지
나는 걔네가 보고 싶은데 걔네는 아무 생각 없을까봐 무서워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 힘들어
내 친구들은 다 좋은 애들 만나서 잘 놀던데
혹시 나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라도 있는걸까
그래서 내가 이렇게 외로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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