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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중3때 꾼 꿈인데 아직도 기억나서 쓴다 ㅎㅎ

밤에 자다가 꿈을 꿨는데 꿈내용이 너무 생생하고 슬펐던게 기억 남



일단 그때 전쟁중이였고 시기가 1950년대인지 40년대 인지는 모르는데 배경은 우리나라였음

나는 강원도로 추정되는 아주 깊은 산골 마을속에서 살았는데 우리는 산속 너무 깊은 곳에 살아서 사람들의 발길이 닿기 힘든 지역이였음.

그래서 전쟁이지만 나름 다른 지역보다는 평화로웠음 다만 젊은 남자들은 전쟁에 나가서 마을에 거의 없었음

거기서 나는 약방을 하는 아빠의 외동딸이였음. 엄마는 병걸려서 돌아가시고 

약초같은거 캐면서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새벽에 갑자기 쿵!! 하고 엄청 큰 소리가 나는거임

그래서 전쟁이났나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조용해서 그냥 잠들었음 다음날 아빠가 나한테 약초좀 캐오라고 해서 약초를 캐러감

산속 주변을 둘러보면서 약초를 캐는데, 좀 오래된 고목나무 같은게 있음 큰거 거기에 비행기가 매달려있었음. 그때 난 비행기가 뭔지 모르고 전쟁에 쓰이는 큰 솥 정도로

알고 있었음.. 근데 무서운것보다 궁금한거임 그래서 가까이 갔는데 나무 아래에 어떤 남자가 쓰러져있었음 막 피도 철철흘리고 다리를 못움직이는 상태였는데

내가 가서 대충 천으로 피난데 닦아주고 약초캐다가 집에 들려서 다리상처치료도 해주고 감자도 주고 그랬음. 근데 이 남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고 외국인이였음

그러고 한 몇시간뒤에 남자가 눈을 뜨고 나한테 말을 걸음. 당연히 나는 못알아 듣고 남자는 나뭇가지로 그림을 그림 그래도 난 못알아들음 그 이후로 나는

하루에 한번씩 그 남자를 치료하고 먹을것도 주고 그러면서 친해짐 남자랑 나는 주로 땅바닥에 그림을 그리거나 남자가 본인 가방에 있던 스프링노트랑 볼펜같은걸로

계속 그림을 그리고 놀음 나도 그 남자한테 그림을 배움 그때 남자가 주로 내 초상화 같은거 자주 그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날 좋아한듯

그리고 저녁이 되자 아빠가 나한테 너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된거 같다고 그때가 내가 16살 정도 됬는데 이제마을에 젊은 남자가 없잖아? 그래서 돈좀 물려받은 늙은 아저씨한테로 시집을 가라는 말을 들음 나는 싫어도 아빠가 하는 말이니깐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어느날 그 아저씨네 집에 먹을거? 같은거 아빠가 챙겨주래서 갔는데

거기서 강간을 당함 그 남자한테 난 울면서 계속 아파하고 진짜 그 기억이 제일 고통스러웠음 남자의 까슬한 수염이나 몸에서 나는 쉰내랑 우악스러운 손이 너무 아프고

힘들고 울다가 지쳐서 걍 가만히 있고 아래는 너무 아프고 몸은 내맘데로 되는게 없었음 그래서 막 엄청 울었는데 왠지 위로가 받고 싶어서 다음날도 외국인 남자한테 감

그런데 티 안내려고 노력했는데 몸 여기저기에 멍자국있고 남자는 무슨일이냐는 듯한 표정으로 물어보고 난 그냥 엄청 울었음 진짜 펑펑 울었는데

남자는 이유도 모르면서 같이 울어줬음 그때부터 나는 그 남자가 좋아지기 시작했음 


몇일후에 아빠가 너 요즘에 뭐하고 싸돌아다니냐고 약초캐러가는거 맞냐고 이랬는데 알고보니 동네 아저씨가 나무하러 왔다가 그 외국인이랑 나랑 끌어안고 우는거보고 아빠한테 말함 아빠는 확인하려고 나끌고 거기 가니깐 그 남자가 나무에 기대서 쉬고있었음. 아빠는 노발대발 화를 내면서 나를 진짜 미친듯이 팸 그자리에서 그남자가 그만하라고 막 소리지르는데 다리를 못쓰니깐 아빠는 그남자보면서 씩씩거리다가 관청에 신고함 여기 군인있는데 부상당해서 못움직인다. 그때 나는 표정사색되고 남자는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당황하고 분위기가 되게 안좋았음.


그러고 마을이 멀어서 관청에서 사람 불러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니깐 나는 밤에 몰래빠져나와서 남자를 만남 남자는 말 없이 나를 꼭안아줌 우리둘다 또 눈물을 흘림

남자는 땅바닥에 뭔가를 하염없이 그림 근데 나는 그게 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몰라서 그냥 남자를 껴안고 남자는 나한테 입맞춤해줌 그렇게 서로 껴안고 자다가

나는 새벽되서 집에 돌아가려고함 남자는 내머리를 하염없이 쓰다듬고 되게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인사를하고 나는 집으로 감

집에 가니깐 아빠는 다행히 자고있었고 나는 몰래 방으로 들어감 


몇일간 나는 그렇게 몰래몰래 남자를 만나러 갔고 남자랑 나는 계속 대화도 안통하는데 말을 열심히함 진짜 연인처럼가까웠음

얼굴도 기억남 머리는 금색도는 갈색에 눈은 회색인가 파란색이였음 코도 오똑하고 아무튼 잘생겼었음 이름은 ㅅ으로 시작했었던걸로 기억함

그러고 드디어 남자가 관청에 가는 날이 왔는데 마지막 밤에 남자가 진짜 펑펑울고 그림도 더 열심히 그림 그러고 스프링노트랑 볼펜 나한테 주면서

뭐라뭐라고 말을 함 나는 대충 나를 사랑한다는 의미 같아서 나도 울음 계속 울음 

남자는 드디어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게되고 나는 스프링노트를 간직했다가 안을 열어봤음

안에는 내가 생각하는 모습 웃는모습 말하는모습 엄청난 양의 나에 대한 그림이 있었음 그리고 하트나 사랑한다는 말도 간간히 써있었고 나는 미친듯이 울다가

결국엔 슬픔에 못이겨서 산속 남자가 왔던 나무에서 자살함 ㅠㅠ


깨어나고 나니깐 너무 슬퍼서 일어났는데도 울고있고 ㅠㅠㅠㅠ 

나중에 생각난건데 남자가 땅바닥에 하트모양을 그렸는데 내가 못알아들으니깐 남자가 하트만 여러번 그렸던게 자꾸 생각남 ㅠㅠ 

또 지금 생각하니깐 남자는 전쟁에 나가려던게 아니라 미대를 준비하는 학생이였는데 집에 돈이 없어서 엄마랑 남동생때문에 전쟁 나간걸로 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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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ㅠㅠㅠㅠㅠ 와 진짜 슬프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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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니 그런데 진짜로 전생에 그랬다면 소오오름 소름이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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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ㅅ프다 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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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5.93
헐ㅠㅠㅠ슬프다
나중에 쓰니가 외국인이랑 결혼했는데 그 사람도 그 꿈 꿨다고 하면 진짜 와..쩔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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