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젠 아니다!!!야호!!!!)만난 후기

아아 뭐부터 써야하지ㅠㅠ 아까 처음 글쓰고 그땐 카톡하고있을때였어

그래서 막 정성들여서 화장도하고 옷 뭐입을지 엄청 고민하다가 오빠가 1주년때 사준 원피스입는게 나을거같아서 (오빠가 그옷을 엄청 좋아했었어)

그 원피스 입고 위에 가디건걸치고 집앞으로 나갔어

우리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기다린다길래 나가니까 차 밖에 서서 기다리고있더라ㅠㅠ

오빠 보자마자 울컥해서 꾹꾹참고 갔는데 오빠가 핸드폰보다가 날 딱 보고 진짜 예쁘게 웃는거야

지금생각해보니까 아마 옷보고 더 좋아한거같았음ㅋㅋㅋ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아무말도 없이 웃어주니까 그거보고 꾹꾹참던 눈물터지고 우니까 오빠 놀래서 뛰어옴ㅋㅋㅋㅋㅋㅋ

근데 헤어진상태였으니까 손 막 어쩔줄 몰라하면서 왜울어요..내가 잘못했어요 이러는거야 아니 자기가 뭐했다고 미안하대ㅠㅠㅠㅠ

내가 계속 우니까 진짜 조심스럽게 안아도돼요? 라고물어봄 아 이남자 어떡해..암튼 난 정신없어서 그냥 대충 고개끄덕이니까 그제서야 안아줬음

그러다가 내가 그치니까 조수석문열어주면서 일단 점심부터 먹자길래 차 탔는데 자기 맘대로 어딘가로 가는거야

난 대역죄인이니까 그냥 안.물어보고 둘이 대화만했어 근데

내가 좋아하는 노래도 틀어주고 내가 사준 향수도 뿌리고왔더라ㅠㅠ암튼 다왔다고 내리니까 내가 좋아하던 식당 데려감

내가 오늘 만나기전부터 계속 죄책감?갖고 말도 잘 안했는데 미안해하지말라고 오히려 웃으면서 자꾸그러면 자기 삐진다고 얼굴 보여달라고그랬음

그래서 나도 그냥 웃어주고 얘기좀 하다가 어제 만났던 카페가자길래 가서 그동안 뭐하고지냈는지 아팠던데는 없었는지 말했지

오늘 작업하러갈거있다고 가봐야된다고 집 데려다준다길래 나갔어

근데 오빠가 만나기 전에 자기 오늘 기대하고나가도 되냐고 그랬단말야 근데 아무말도 안하길래 속으로 뭐지..이랬는데

차타기전에 오빠가 차에서 꽃 주면서 우리 다시 만나면 안돼요?나 그동안 엄청 힘들었는데.. 이러는거야

그말에 또 울면서 내가 진짜 미안했다고 오빠는 진짜 나한테 너무 아까운사람이라고만 했더니

내가 거절하는줄알았나봐ㅋㅋㅋㅋㅋㅋㅋ그런말하지말라고 왜 자꾸 미운말만하냐고 엄한척하면서 혼내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하나도 안무서움)

알겠다고 먼저 말해줘서 고맙다고하고 행쇼하기로했다!!!!!!!!!그리고 내가 먼저 뽀뽀해줬어!!!잘했지!!!!!!엄청 떨렸어..

근데 쓰다보니까 너무기네..모티는 더 길겠다ㅠㅠ미안해요ㅠㅠ

지금도 사실 정신없어서 뭐라쓴건지도 모르겠어

첫글에 왜 헤어진건지 많이 궁금해하는데 물어보면 댓글로 써줄게요 다른것도 다 알려줄게요!!!

지금은 일단 후기먼저 알려주고싶어서..♡

아까 댓글로 응원해준 익인이들 진짜 너무 고마워ㅠㅠㅠㅠㅠㅠ천사들이야ㅠㅠㅠ

오빠 찬열닮았대ㅋㅋㅋㅋㅋㅋㅋ그분보다는 좀 더 남자답게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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