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공 280페이지까지 눈팅하다가 한번 제 경험담도 끄적여보고 싶어서 적는 남쓰니 입니다
(다들 재밌다던지 무섭다던지 기대된다는 댓글에 기분이 왜 좋은지 이해되더군요 ㅋㅋ)
이번에도 그 집에서 있었던 일 이후 몇일 뒤 이야기이긴 한데요
글 쏨씨가 나쁘긴 하지만 그래도 끄적여 볼게요 ㅋㅋ
그 귀신이 이름을 부르고 난 뒤 한 몇일이 지났어요
몇 일이 지났지만 가족들은 별 상관없이 밤에 이불을깔고 가족들이 자던 자리대로 누워서 잠을 청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이제 또 잠들려고 갈랑 말랑 갈랑 말랑 햇었는데
이넘의 귀신은 지치지도 않는지 이번엔 티비가지고 장난을 치더라구요
우리 집 티비가 약 10년 전이라서 옛날 티비인데 화면이 크고 뒤로 볼록 튀어 나와있는 그런 티비였거든요
(그리기 귀찮아서 죄송..)
그래서 그 티비가 유선을 연결을 해야지만 다른방송 채널이 나오고 하는데 유선을 빼버리면 치이이이이이익 하면서 아무것도 없이 그냥 시끄러운 채널 있잖아요

이런 식으로 나오는거에요
그래서 어머니가 리모컨을 가지고 계시기에 그 리모컨으로 티비를 끄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또 한 10초 지났는데 저렇게 또 켜지는거에요
전 그때 티비가 고장이 났구나 싶은데 이게 한 두번도 아니고 한 10번은 켜지니까
열받으신 울 어머니가 리모컨을 똭!!!
그 리모컨을 야구공 던지듯이 티비를 향해 똭~!!
리모컨에 맞은 티비는 화면이 똭~!! 꺼지고
그 후로 조용 하더군요
(아마 그때 한대 맞고 삐져서 그 귀신이 갔나봐요)
그제서야 잠이 들고 그 다음날 밤이였어요
그날 밤 왠지 라면이 먹고 싶어서 누나랑 제가 라면을 먹고 있었는데 그때 고양이랑 강아지가 장롱 구석쪽으로 해서 계속 울고 짖고 난리 브루스를 치더군요
한번도 그러지 않던 강아지랑 고양이가 그리 울어대니 뭔가 또 있구나 느끼신 우리 할머니께선..
생수와 팥을 똭~!!!!
생수와 팥을 방 구석구석 뿌리시더군요
그리곤 저희에게도 뿌려주시는데 라면에도 똭~!!
(흑.. 내 라면.. 그래도 성수만 들어가서 그냥 먹었어요 ㅠ)
그렇게 뿌리고 나니까 좀 울긴 하지만 애들이 진정 되는지 조용 해지더라구요
그러다 집이 이상해서 또 이사를 갔어요
이사를 가고 난 뒤에 이제 누나는 누나방 생겨서 그 방에서 자기로 하고 전 그냥 큰방에서 티비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누나가 울면서 나오는거에요 괜히 소름돋게시리..
그리곤 엄마한테가서 얘기하는게 누나가
"엄마 내방에서 잠 자고 있었는데 가위 눌렸어요 그런데 방문을 열고 머리 부스스하게 기르고 새하얀 저고리 입은 여자가 들어와서 자기 머리쪽에 오더니
허리를 숙여서 자기 눈과 눈을 아이 컨텍트 하는데 그 눈이 정말 새하얗고 동공이 없는데 엄청 소름끼치는 눈동자였다고 2시간 넘게 계속 그렇게 마주치고 있었는데
불렀는데 왜 대답 안하냐" 이러면서 울더라구요 그리고 분명 어머니가 밖에서 설겆이하는 소리도 들렸다고 ㄷㄷ;
근데 진짜 그때 어머니가 설겆이하고 계셨거든요..
그때 누나가 설명한 모습이

네.. 그림 지못미.. 글도 잘 못적고.. 다 지못미..
(나란남자.. 그림판으로 그림 잘 못그리는 남자..)
대충 저런 식으로 약 2시간을 눈을 마주치고 있었데요
그래서 누나가 풀리자마자 소리치면서 울면서 나왔거든요
진짜 저런 상황이면 얼마나 미치겠어요 ㄷㄷ;
그래서 어머니가 저 방에서 잘테니까 큰방에서 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밤이되고 몇 일이 지났는데 어머니는 괜찮더군요
그래서 어머니가 괜찮은데 왜 그러냐 하시고 다시 밤에 주무시는데 그 밤이 문제였음..
그 밤에 하필 그 귀신이 어머니한테 오신거임 그래서 어머니도 가위 눌리심 ㄷㄷ;
근데 저는 저 방에서 아무리 자도 가위는 안눌리더군요 희안하게.. 그냥 약간의 악몽만 꿀뿐..
그래서 집 터가 안좋은갑다 하고 나중에 이사를 갔어요
(전편에 설명했듯이 저희 집 예전엔 이사 많이 갔어요)
또 이사를 하고 나서 이번에 새집에 들어오니 별 일은 없더군요
이제는 조용하게 지내는 갑다 싶었고 때마침 학교에서 소풍을 가는데 산을 가는거에요
어차피 소풍으로 산을 가도 김밥먹고 친구들과 놀고하면 재밌잖아요
문제는 제가 너무 신나게 놀았던거임..
제가 지금까지 몸은 허약하게 생겼어도 가위나 귀신은 절대 네버 한번을 본 적도 눌린적도 없었어요
그런데 소풍가서 산인데 너무 신나게 논 나머지 몸이 피곤했거든요
그날 밤 9시에 잠 잘려고 했을거에요
누나는 컴터하면서 티비보고 있고 저는 침대에 누워서 잠 잘려고하는데 처음으로 몸이 푹 꺼지는 느낌이 느껴지는거에요
무슨 갑자기 허공에서 떨어지는 느낌
전 그때 심 쿵 놀램.. 허잌쿠야 허리야..
진짜 완전 깜짝 놀랐거든요 그래서 누나보고 갑자기 땅이 꺼질려하길래 놀랬다고 했는데 누난 안믿더군요
이게 한 여러번 반복되면 사람이 지치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자야지 했는데
한번도 눌린적 없던 가위가 그때 처음으로 눌렸어요
근데 가위가 덜 눌린건지 목이 정말 뻐근하게 돌아가고 머리가 엄청 무겁고 몸도 안일어켜지고 손은 어느정도 움직이는데 그 상태로 가위가 눌렸어요
그런데 가위 눌리면 귀신이 보여야되는데 보이진 않고 무서워서 누나 부르는데 목소리에선 "으음.. 으음.."
이런 식으로 엄청 작게 나더군요
그래서 느낀게 아 이게 가위구나.. 나도 이제 귀신 보겠구나.. 미치겠네..ㅠ 이랬죠..
(나란 남자 전편에 설명했듯이 스크림도 무서워서 귀막고 눈 감고 빨리 끝나길 바랬던 새가슴 남자..)
와 처음으로 가위 눌리는데 엄청 미치겠더라구요.. 다행히 어느정도 움직이니 미친듯이 움직일려고 꼼지락되니 3분만에 풀리긴 하더군요
그때 처음으로 느끼고 와 이게 가위구나 하고.. 정말 식겁 했었어요 ㅋ
그런데 전 가위 눌릴때 그냥 허공에서 갑자기 푹 떨어지는 느낌이 나면 놀래서 침대에서 일어나버리니까 가위 안눌리더군요
(엄청 피곤할때 이럽니다)
그런데 누나는 귀에서 "삐~" 소리나고 누가 웅성웅성웅성 되다가 가위 걸린다는데
제가 이상한걸까요??
------ps------
전편 댓글에 재밌고 무섭다고 다음편 언제 적어주냐고 하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ㅋ
물론 눈팅으로 보시고 가신 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ㅋ
이 맛에 글을 적는군요 ㅋㅋ
(오해하실까봐 그러는데 실제 경험담이에요 ㅋ
자작 아닙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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