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언니가 벌써 자버려서 심심하니까 글 하나 더 쓸거다!!!근데 한번에 이렇게 많이 써도 되나...? 언니랑 나랑 처음 만났을 때 얘기를 해줄께!!! 이것만 쓰고 나도 언니 따라서 자러갈꺼야! 언니랑 한참 불타게 연락할때 내가 입에 달고살던 말이 언니 만나고싶다 언니 보고싶다 이말이였는데 언니가 오늘은 옷 이렇게 입었다고 사진 보내주는데 내가 그냥 버릇처럼 아~나도 저렇게 입은 언니랑 만나고싶다~ 이랬는데 언니가 읽고 좀 답장 없다가 몇분뒤에 만날래? 이렇게 보낸거야 나는 언니가 만나보자는 말을 하기를 기다렸던 사람이라 한치에 고민도 없이 응!!!이렇게 보냈는데 언니가 갑자기 ㅋㅋㅋㅋ이렇게 되게 길게 웃더니 멀잖아~ 이러는거야 언니가 서울 사는데 내가 거기까지 가려면 2시간 정도 걸리거든...근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 언니가 만나자는데!!! 그래서 내가 괜찮다고 언제 만날꺼냐고 막 혼자 안달나서 그랬더니 진짜 괜찮냐고 물어봐서 괜찮다고 했더니 주말에 보자길래 또 한치에 고민도 없이 알겠다고 하고 학교 생각은 접어두고 삼일정도 남은 언니 만나는 날을 생각하면서 옷을 막 골랐다ㅋㅋㅋㅋ이거 입을까 아니야 그럼 이거 입을까 하다가 그냥 결국엔 검은 스키니에 줄무늬 셔츠 입고 갔다..하여튼 진짜 하루전부터 두근두근했다 그리고 당일날은 진짜 심장 터질뻔하고!!!진짜 예쁘게 화장하고 준비 단단히 하고 나갔다. 엄마한테는 서울에있는 친구 만나고 온다고 하고 혹시 자고 올 수도 있다고 했다...ㅎㅎ(부끄) 아 근데 어차피 언니랑 있는게 아니여도 친구도 만날겸 친구네 집에서 자려고 했어!ㅎ노린거 아니다ㅎ 버스에 딱 타서 언니한테 나 차 탔다 이렇게 보냈더니 언니가 조심히 와 이렇게 딱 보내는데 갑자기 심장이 두근두근 하기도 하고 진짜로 만난다니까 떨리기도하고 그랬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도착해있더라ㅎ 언니한테 도착했다고 했더니 어디어디로 나와서 여기여기로 와서 여기 역 몇번 출구 앞에 의자에 앉아있어 이렇게 왔길래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고는 지하철에 딱 탔는데 갑자기 감동이 딱 밀려오는거야ㅠㅠㅠ이 언니 미리 나와있는거야?ㅠㅠㅜ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역이 하나하나 지나갈때마다 심장이 진짜 터지려고 하고 웃음도 실실 나왔다 그리고 내 목적지에 도착하고 언니가 말한 곳으로 가는데 진짜 멀리서부터 딱 언니가 보여서 그 자리에서 멈춰섰거든? 가까이서 보고 맞아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난 언니가 그날 무슨 옷을 입었는지 미리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딱 알았다 진짜...아직도 기억나 언니가 앞머리가 없는 살짝 웨이브진 갈색머리였는데 벽에 머리 콩콩 부딫히다가 앞머리 쓸어올리면서 핸드폰을 만지는데 동시에 내 핸드폰에서 카톡! 이러면서 알람이 울리는거야 그래서 내가 보니까 어디쯤이야 이렇게 왔길래 진짜 그때 그 떨림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그래서 내가 그 카톡 딱 보고 고개들고 언니쪽 봤는데 언니가 나를 쳐다보고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천천히 진짜 천천히 어색하게 웃으면서 언니한테 갔는데 언니가 처음에는 그냥 있다가 내가 한발한발 가니까 난거 알고 씨익 웃는데....진짜 자랑하나 하자면 우리언니 눈웃음 죽인다 진짜....그래서 나도 웃으면사 언니한테 빨리 걸어갔는데 언니가 일어나더니 안녕 이러더라 근뎈ㅋㅋㅋㅋㅋ처음 만나는거라 너무 어색해서 내가 안녕하세요ㅎㅎ...이랬더니 언니가 내 앞머리 내려온거 쓸어넘겨주면서 얘 왜이래ㅋㅋㅋ이러더니 가자 이러면서 먼저 앞장서서 가는데..후......아직도 생각하면 심장이 튀어나오려고 한다 하여튼 그래서 그냥 밥 먹고 카페갔다가 친구네 집 갔다ㅠㅠㅠㅠ언니는 바부야 내가 계속 같이있고싶은 티 냈는데 안들어가봐도돼? 차시간 몇시야? 이러면서 날 보내려고 했따... 언니가 밥이랑 커피 다 사줬으니까 봐줬음ㅎㅎ! 사실 밥 먹을 때랑 카페갔을 때는 별 일 없어서 넘겼따 써놓고 보니까 그때 일 상상하면서 쓰는 나만 설레는 일인거같따...그럼 안뇽 나는 언니 꿈 꾸러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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