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 제가 왔습니다. 제가 왔다는건... 하.. 역시나....^^
이제 익숙해져버리고 있는 변태 귀신 때문입니다.
태풍 온다는걸 알면서도 창문 열어 놓고 잤는데...... 새벽에 너무 추운거야.....;
사실 이불이라기 보다는 담요 같은.. 극세사로 된 담요 같은걸 덮고 자는데...
새벽에 너무 추워서 일어났거든.... 젠장...; 근데 눈만 떠짐.....
정신은 말짱한데 또 눈만 떠지고.. 몸이 안 움직여짐.....
근데 몸 어디에서도 몽골몽골 느낌은 안나....; 왜 때문에 가위에 눌린거지... 하는데....
발바닥 쪽이 간질간질 한거...
발바닥 쪽은 그냥 간질간질만 했어.. 몽골몽골의 느낌이 아니였거든....!!!
그래서.... 몽골몽골의 느낌이 아니라고 안심했는데..... 여전히 몸은 안 움직여지고
춥고.... 차라리 기침이라도 나와서 기침 덕분에 가위에서 풀렸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어..
그렇게 한창 간지러움을 참으며?? 추위를 견디며 눈만 말똥말똥 뜨고 있는데....
빨래건조대에 널어 놓은 니트가 툭! 하고 내 다리 쪽으로 떨어짐....!!!
처음엔..... 바람때문에 니트가 떨어진건줄 알고 대수롭지 않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열어놓은 창문은 오른쪽 창문인데.... 빨래건조대는 왼쪽 창문 아래에 있거든...
그리고.. 아무리 마른 옷이라고 해도.. 니트가... 바람에 날려서 떨어질 확률은.. 적지.. 않을까..????
음..... 뭐... 내가 예민한거 일수도 있는거고...
여튼 니트 떨어져서 맨살이였던 다리는 조금 따뜻해지고... 발바닥의 간지러움도 사라지고......
그래서 뭔가 좀 안심했나봐... 다시 잠들었거든.. 근데 몽골몽골 느낌이 느껴지기 시작함......
역시나 잠옷은 원피스였던 나는...... 종아리에서 허벅지로 올라오는 듯한 몽골몽골 느낌을 느꼈고.....
모든 신경이 그쪽으로 예민하게.... 두둥;;
한참 몽골몽골 느낌이 무릎쪽에 머물더니..... 사라지고.....
몽골몽골은 사라졌는데... 가위는 안 풀리고...... 여튼.... 그러고 다시 잠들었나봐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창문은 열려 있고......
이불은 한쪽 구석에 뭉쳐져있고....
한창 몽골몽골 느낌 나던 곳에는... 내 니트가...... 얹어져 있더라고.....
음.....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변태귀신이 나 추울까봐 니트 덮어준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
내가... 너무 좋게 생각하는건가...? 하...
여튼 오늘은.. 귀신 느끼고.. 막... 그쪽으로 좀 아는..
친구의 남자친구의 사촌누나분이랑 집에 같이 가기로 했어....
내일.. 후기 쓰러 올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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