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에 회사 끝나자마자 짝녀네 회사 앞으로 가서 전화했더니 바로 나오는거야. 둘이 차에 앉아서 진짜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내가 먼저 짝녀야 하면서 이름 불렀더니 짝녀가 눈 못마주치고 신발보면서 대답하는거야..그래서 짝녀보고 나 좀 보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고개들고 나 보더라. 너무 떨려서 숨한번 고르고 짝녀이름 다시 불렀더니 대답 안하고 날 그냥 쳐다보는거야 그래서 처음부터 얘기했어. "짝녀야 나 너 좋아해..오래전부터 좋아했어 그리고 그날일은 내 실수야 미안해 진짜..." 이러고 너무 미안하고 쪽팔려서 고개 푹 숙이니까 짝녀가 내 머리 쓰다듬으면서 이름을 부르는거야 진짜 다정하게..진짜 불안해서 대답도 못하고 짝녀 쳐다보지도 못하고있는데 짝녀가 갑자기 "나도" 이러는거야..그때내가 정신차리고 분위기잡고 고백하면 되는건데 그거 듣자마자 내 원래 성격이 나와서 바로 고개들고 "진짜진짜?" 이러면서 ㄹㅇ나댔어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짝녀가 씩 웃으면서 "그래 진짜 진짜" 이러는데 아 너무좋아서 짝녀 안으니까 짝녀가 불편하다그래서 (차 안) 안는거 그만하고 짝녀집으로 갔어. 근데 가다가 우리 사귀는건가 싶어서 갑자기 차 옆에다 세우고 "근데 우리 사귀는거지?맞지?" 이랬더니 짝녀가 "사귀지 말던가 그럼" 이래서 듣자마자 실실 쪼개면서 다시 출발했닼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까지 짝녀 아니 여친집에 있다옴ㅎ..내가 갑자기 궁금해서 어제 그런짓하지말라고 착각하게 된다는거 무슨소리였냐 물으니까 여친도 나 좋아하고있었대ㅎ 갑자기 내가 그러니까 자기랑 같다고 착각하게 될꺼같아서 그런거래ㅠㅠ 진짜 너무좋았다 나 거의 8년만에 짝사랑 성공함ㅋㅋㅋ솔직히 너무 오래 좋아하다보니까 점점 무감각해져서 내가 얠 정말 좋아하나 하고 긴가민가했는데 나도 모르게 많이 좋아하고있었나봐..너무 좋아서 막 썼더니 글이 이상할수도이써ㅠㅠ암튼 댓글로 조언해준 익들 너무 고맙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