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시뮬] 공략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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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년연애시뮬레이션을 즐기던 당신은

오랜 게임 플레이 끝에

드디어 모든 캐릭터를 공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질릴만큼 게임을 다 즐긴 당신은 

미련없이 게임기를 내려놓습니다.

아련한 얼굴을 하고 엔딩 장면을 보던 당신은

까만 화면 속 'FIN.' 이라는 글자가 보이자

짝짝, 박수를 치며 괜스레 눈물을 훔칩니다.

이제 정말 끝났구나, 기지개를 피던 당신은

게임 속에서 들려오는 낯선 멜로디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시 화면에 집중합니다.

"이게 뭐야?"

💖시크릿모드💖

캐릭터를 공략하는데 지친 당신!

이제부터 당신은 캐릭터들의 공략 대상이 되었습니다.

당신의 목표는,

그들의 열렬한 애정공세에 넘어가지 않고 버티는 것!

이 게임을 끝내고 싶다면

그들로부터 살아남으세요!

"에엥?"

반짝반짝, 게임 화면이 눈부시게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어리둥절한 얼굴로 글자를 읽어내려가던 당신은

그만 까무룩 기절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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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좋을 결말 따위"

* 여닝 *

* 로맨스 + ??? *

* 노빠꾸로 즐겨요! *

[독자14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나 지금 닝이랑 얘기중인데?"

히루가미가 웃음이 담긴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그러자 안그래도 구겨진 사쿠사의 미간이 더 구겨집니다.

"얘기만 하는게 아닌 것 같은데."

사쿠사가 히루가미에게 거의 안겨있는 당신의 모습을 위아래로 훑어봅니다.

"아, 혹시 질투해?"

[독자1422]

ㅎ흐흐흐ㅡ)

[독자1423]

생각해보니 둘 다 곱슬인가?)

[글쓴이]

뭐? 히루가미의 물음에 오히려 당신이 당황한 채로 그를 올려다봅니다. 사쿠사가 '하.' 하고 작게 한숨을 내뱉습니다.

"그건 상관할 바 아니고. 놓기나 해."
"솔직하지 못하네."

히루가미가 보란듯이 제 품에 있는 당신을 꼭 끌어안습니다. 그의 가슴팍에 얼굴이 찌부될만큼 폭 안긴 당신은 두 손으로 그를 밀어내려 안간힘을 씁니다. 내가 가슴은 좋아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싫다고!

"이것 봐. 닝도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잖아."

어디가?

[독자1424]

찌부가 되)

[독자1425]

이자식!!!!!!)

[독자1426]

확마 가슴 핥아버려)

[독자1427]

가슴ㅋㅋㅋㅋㅋㅋㅋ)

[독자1428]

부비부비)

[글쓴이]

당신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콧방귀를 뀝니다.

"그러니까 방해하지 말고 갈래?"

이번에 사쿠사가 깊은 한숨을 내뱉습니다. 낑낑거리던 당신은 사쿠사에게 도와달라는 눈빛을 보냅니다.

"어딜봐서 저게 좋아하는 얼굴인데."
"으응-"
"누가봐도 싫어죽겠다는 얼굴이잖아."

히루가미의 눈썹이 살짝 꿈틀거립니다.

"닝은 너 싫대."

[독자1429]

ㅎㅎㅎㅎㅎㅎㅎ)

[독자1430]

나는 둘 다 좋아ㅎㅎㅎㅎㅎ)

[독자1431]

냠냠^^)

[글쓴이]

콰득. 어쩐지 히루가미에게서 짓씹는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하, 그래? 닝아. 나 싫어해?"

히루가미가 웃는게 웃는게 아닌 얼굴을 하고 당신에게 묻자 당신은 입을 뻐끔거립니다. 지금은 싫어. 속으로 생각하던 당신은 대답을 재촉하며 당신의 얼굴을 붙잡는 히루가미의 행동에 눈만 데구르르 굴립니다.

1. 고개 끄덕이기
2. 고개 내젓기

[독자1432]

어...엄 어쩌지)

[독자1433]

이자식)

[독자1434]

흠...2?)

[독자1435]

2

[독자1436]

기분이다^^)

[독자1437]

계단에서굴린놈 떡하나더주다)

[독자1438]

센세?)

[독자1439]

졸도..!)

[독자1440]

센바닝바!

[독자1442]

닝바 ~~

[독자1441]

센바닝바 굳밤~~

[독자1443]

졸도..?

[독자1444]

ㄱㅇ

[독자1445]

센세!!!

[독자1446]

센하

[독자1447]

...?

[독자1448]

ㅇㅅㅇ

[독자1449]

호출 오류인건가?

[독자1450]

.....힝구

[독자1451]

안 계시네..

[독자1452]

다음에 봐요.....센바닝바

[독자1453]

귯귯

[독자1454]

기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