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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시뮬]
센티넬들이 내게 집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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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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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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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서 도망치지 말아줘
나의 세계는 너로 세워지고 무너진다
모른척 하고 있잖아
아무래도 좋을 결말 따위
.
우당탕탕 데구르르 굴러가는 로맨스판타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보지말자."
360도 돌아버린 센티넬들 치유갱생프로젝트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미친 집착캐들로부터 살아남기
"나한테 집착하지마! 이 자식들아!"
* 여닝.
* 폭력/ 유혈/ 신체결손/ 사망 등 주의.
.
moonl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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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시뮬] 센티넬들이 내게 집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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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시뮬] 센티넬들이 내게 집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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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가 고정함
* 여닝 고정
* 센티넬버스/ 로맨스/ 판타지
* 폭력/ 유혈/ 신체결손/ 사망 등 주의
* 캐릭터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하니 주의바람
1개월 전
글쓴이
2. 50
"주의단계이기는 한데...어때요?"
내가 묻자 켄마씨가 내 손에 들린 태블릿을 가져가서는 끄적거린다. '괜찮아.' 하고 흘려적은 글자를 내 눈 앞에 내밀어 보인다. 정말로 졸린 모양인지 켄마씨가 길게 하품을 하고는 눈에 맺힌 눈물을 닦아낸다.
"졸리면 좀 자요. 저는 바로 갈테니까."
그의 손에 들린 태블릿을 가져가려고 하자 켄마씨가 또 무어라 글자를 빠르게 적기 시작한다. '벌써 가?' 묻는 말에 바쁘다고 말하자 이번엔 '가지마.' 하고 완전히 갈겨 쓴 글자를 보여준다.
9일 전
독자450
ㄱㅇㅇ 껜마)
9일 전
글쓴이
그에게서 태블릿을 뺏어들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켄마씨가 누가봐도 졸린 얼굴을 하고는 힘껏 노려본다. 졸리면 그냥 주무시죠.
"저 점심도 못 먹고 일하고 있거든요. 오늘은 일찍 가볼게요."
내 배를 문지르며 최대한 불쌍한 척 군다. 그러자 켄마씨가 더 할 말이 있는지 손을 움직이지만 이미 태블릿은 내 손에 있다.
"아, 으. 어..."
제대로 된 말이 되지 못한 소리가 그의 입에서 나온다.
9일 전
독자451
으아아아악 켄마야....)
9일 전
글쓴이
켄마씨가 다른 것을 찾으려는지 책상으로 가 종이와 볼펜 하나를 꺼내온다. 꽤나 반듯한 글씨체로 적힌 글자, '나랑 같이 점심 먹어.'
"그거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쓴 거예요?"
"......"
켄마씨가 마음에 안드는지 인상을 팍 구긴다. 분명 그와 점심을 먹는건 안되는 일이지만, 켄마씨라면 가능하게 만들겠지.
8일 전
독자452
....???)
9일 전
독자453
머야 켄마 말 못해?)
9일 전
독자454
여기 센티넬 하나같이 무슨일인데...)
9일 전
독자455
안돼... 켄마 목소리를 못듣는다는건 에바자나)
9일 전
글쓴이
"안돼요. 그거 능력 남용이에요."
"...으!"
켄마씨가 짜증섞인 소리를 짧게 낸다. 정부에서는 정신계쪽 능력에 대해 특히나 제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켄마씨의 경우는 능력 사용이 거의 금지되어 있다. 정부쪽에서 특별히 허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지만 사실 그가 능력을 쓰는건지 아닌지 알 길이 없으니 그저 이곳에 가둬놓고 감시를 할 수 밖에 없다.
9일 전
독자456
안타깝고 귀여워...)
9일 전
글쓴이
팔짱을 끼고 소파에 앉아있는 켄마씨를 내려다보자 시위라도 할 생각인지 소파위로 엎어져 지그시 노려본다. 뭐, 뭐 어쩔건데.
"켄마씨, 저 가요."
"아...으!"
그에게서 뒤돌아 떠나려고 하니 켄마씨가 괴로운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그냥 무시해버리자고 속으로 생각하지만 그냥 무시할 수 있을리가 없다. 훽, 뒤를 돌아보면 제 목을 붙들고 콜록거리고 있는 켄마씨의 모습이 보인다.
"어, 어디 아파요?"
9일 전
독자457
왜왜구랴)
9일 전
글쓴이
걱정스러운 마음에 급히 그에게 다가간다. 콜록콜록, 기침을 해대던 소리가 가까이 다가가자 점점 멎어간다.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이 기침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쇳소리를 내며 웃는 소리가 들린다. 이어 켄마씨가 바로 앞에 있는 내 볼에 손가락으로 무어라 글씨를 적는다.
'바보.'
"켄마씨!"
빽, 소리치며 그의 이름을 부르자 소파에 엎어져 있는 그대로 나를 끌어안는다. 내가 당황해 버둥거리면 귓가에 그의 웃는 숨결이 가까이 느껴진다.
9일 전
글쓴이
끄적끄적. 내 볼이 종이라도 되는 모양인지 자꾸 글씨를 적어댄다. '졸려.', '같이 자자.', '나랑 있자.'
"지금 제가 잘 시간이 어디있어요! 전 일하는 중이라구요!"
입술을 삐죽 내민 켄마씨가 나와 눈을 똑바로 맞춘다. 이내 그의 눈동자가 고양이처럼 세로로 가늘어진다. 그 순간, 그의 눈에 홀린 것처럼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들릴리가 없는 목소리가 머리 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아주 나른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닝이랑 같이 있고 싶어."
9일 전
독자458
헉 텔레파신가 능력이?)
9일 전
독자459
능력 찰떡인 애가 걸렸네)
9일 전
독자460
꺄악 아기고영!!!!)
9일 전
독자461
켄마가 같이 있고 깊다 하면 같이 있어야지 그럼그럼)
9일 전
독자462
센졸도?)
9일 전
독자463
센세?
9일 전
독자464
센바... 푹 주무세여
9일 전
독자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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