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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의 기록

예고편

https://instiz.net/writing2/98126

Ch 1. 길을 잃은 안내자 (1)

https://instiz.net/writing2/98128

Ch 1. 길을 잃은 안내자 (백스테이지)

https://instiz.net/writing2/98129

Ch 2. 기다림 끝에 남은 것 (1)

https://instiz.net/writing2/98130

Ch 2. 기다림 끝에 남은 것 (백스테이지)

https://instiz.net/writing2/98131




TRIGGER WARNING
해당 시뮬에서는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BGM





사람은 무언가를 잃고 나서야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했는지를 알게 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었다.



어떤 사람은 잃어버린 것을 끝내 찾지 못했고,
어떤 사람은 찾았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했다.
그리고 아주 드물게, 무엇을 잃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도착하는 곳이 있다.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곳.
지도에도 없고, 어느 길을 따라가도 닿을 수 없는 곳.
사람들은 그곳을 이세계라고 불렀다.





[HQ/시뮬] 어두운 숲 속의 서커스 - Ch 2. 기다림 끝에 남은 것 <2> | 인스티즈






"궁금한 게 많아 보이는 얼굴이네."



아아-



눈이 시릴 만큼 환한 빛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HQ/시뮬] 어두운 숲 속의 서커스 - Ch 2. 기다림 끝에 남은 것 <2> | 인스티즈




[ Elyr vaen, Asteri en thal, naer ith velora. ]





---------------------------------------------
이세계의 시간도 똑같이 흐르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주세요.
#캐붕주의 #급전개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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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지난 이야기

***
[SYSTEM MESSAGE]
아- 미안미안, 내가 실수를 좀 했어.
잠시 닝을 데려가야하는데 괜찮지?
잘 데리고 있다가 돌려줄게!!
***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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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가능성 +3
??? 가능성 +0

현재 힌트 수: 3개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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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은 어둠 속에서 눈을 떴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발밑조차 보이지 않아, 자신이 서 있는 것인지 떠 있는 것인지 분간할 수 없을만큼 새까만 공간.

그런데 이상하게도 무섭지 않았다.
오히려 그 새까만 어둠이, 자신을 온전히 감싸 안는 듯해 이상할 만큼 편안했다.

눈 앞을 천천히 유영하고있는 작은 빛의 결정들이 시선을 붙잡았다.

누군가 어둠 속에 별을 흩뿌려 놓은 것처럼 수없이 많은 빛의 결정들이 허공을 떠다니고 있었다.

닝은,

1. 결정을 향해 손을 뻗는다.
2. 가만히 있는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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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손을 뻗었다.
손끝이 가장 가까운 결정에 닿은 순간이었다.

기억이 쏟아진다.

눈앞에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누군가의 목소리,
따듯했던 체온,
익숙한 얼굴,
이름 모를 감정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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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하나의 기억이 지나가기도 전에 또 다른 기억이 밀려들었다.

처음 보는 장소가 눈앞에 나타났다 사라지고,
누군가와 나누었던 대화가 귓가를 스쳐 지나갔다.

웃고 있는 자신,
울고 있는 자신,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행복해하던 자신.

너무 많았다.

"…...읏."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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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은 황급히 손을 떼었다.

한꺼번에 밀려들어오는 기억에 머리가 부서질 듯 아팠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었다.
숨이 가빠졌다.

무(無)와 같았던 머릿속에 너무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밀려든 탓이었다.

"……뭐야, 이거."

닝의 목소리가 끝없이 펼쳐진 공간을 희미하게 울렸다.

그때였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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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이런."
등 뒤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건드렸네."
이번에는 바로 옆에서 들려왔다.

툭-
낯선 이의 손이 머리에 가볍게 닿았다 떨어졌다.

"이제 괜찮지?"
낯선 이의 말처럼 욱신거리던 두통이 말끔히 사라졌다.

"…네, 그런데-"
닝이 말을 잇기도 전에 눈이 시릴 만큼 환한 빛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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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찬찬히 빛을 바라보니 그 형체가 더욱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허리 아래까지 길게 늘어진 새하얀 머릿결.
그 아래로 드러난 눈동자에는 초점이 없었다.
그러나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존재는 지금 나를 보고 있다.

아니, 시간의 경계를 넘어 존재하지 않는 것까지 꿰뚫어 보고 있는 듯한,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맑고 깊은 눈이었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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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몸을 부드럽게 감싼 순백색의 옷감은 여러 겹으로 겹쳐져 있었다.
존재가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여러 겹의 옷자락이 물결처럼 살랑였다.
그 사이로 이름조차 알 수 없는 빛깔들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다.

기억 같기도 했고, 감정 같기도 했다.
그 얼룩들이 더럽기는커녕 오히려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었다.

아- 이 존재는 나와 같은 사람이 아니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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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누구세요?"
닝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존재가 고개를 갸웃했다.

"누구냐고?"
잠시 고민하던 그는 곧 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음…..."
그리고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신."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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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네?"
"신이라고."

대답 대신 닝이 그를 바라보았다.

"왜. 못 믿겠어?"

존재의 행색을 보아 못 믿을 말은 아니였다.
다만, 신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가벼워도 되는 건가.

그런 생각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는지, 그는 억울하다는 듯 입술을 삐죽였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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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 세계의 관리자."
자신을 가리키던 손가락을 위를 향해 뻗어 보이며 말했다.
"이 곳에서 가장 높은 사람."
그리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너희 세계에서는 그런걸 신이라고 한다지?"

이제서야 무언가 납득한 얼굴을 한 닝의 표정에 신이 어깨를 으쓱했다.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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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뭐, 신치고는 좀 바쁘고 실수도 많이 해."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단점을 늘어놓았다.

"가끔은 내가 뭘 만들었는지도 까먹고 규칙을 어긴 적도 있다?"
실수가 업적이라도 되는 양 자랑을 하기도 했다.

"아, 그리고 가끔 관리해야 할 걸 놓치기도 하고-"

종교의 자유가 이 세계에서도 꼭 통하길 간절히 바라는 닝이었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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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큼큼, 너무 반가운탓에 신이 나서 그만-"

신은 닝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궁금한 게 많아 보이는 얼굴이네."
닝은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1. 자유 지문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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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5분까지 기다리고, 이후 오토 진행합니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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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앗))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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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근데 뭘 물어봐야하지)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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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뭐든 다 물어바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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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당신이 여기로 나 데려온 거냐고??)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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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좋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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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여기는 어디고 당신이 날 여기로 데려온 거에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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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여기는 어디죠? 당신이 날 여기로 데려온 거에요?"
"쉿-"

이때까지의 혼란스러움을 탓할 상대를 찾은 아이마냥 멈출 줄 모르던 닝의 입술이 굳게 닫혔다.

"여긴 이세계의 아공간. 어차피 내가 데려와야만 올 수 있는 장소긴 하지만."
"기억을 돌려주려고 널 데려온거야."

마치 닝이 무엇을 물을지 이미 알고 있다는 듯, 신은 망설임 없이 말을 이었다.
그에 닝은 무어라 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마법에 걸린 듯 입술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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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 모습에 개구지게 웃은 신이 닝에게 훅 다가왔다.

"오랜만에 꽤 재밌었어."

닝의 허리를 한 손으로 감으며 두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힌 신이 이어서 말했다.

"막 완성된 참이었거든."

신의 입술이 닝의 입술에 가볍게 닿았다.

갑작스러운 스킨십에 닝의 눈이 크게 뜨였다.
신은 닝의 입술을 손끝으로 닦아주며 말했다.

"처음은 소중한거라던데, 그건 아니니까 괜찮지?"

그 말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닝의 눈앞이 새하얗게 물들었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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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뭘 완성해??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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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사락-
무언가가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기억이었다.
다만, 여태처럼 뒤엉켜 쏟아지는 것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아주 정돈된 책장처럼.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두꺼운 책의 첫 장부터 한 장씩 넘겨지듯 기억이 채워졌다.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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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
.
.
.
초등학생의 닝.

한 남자아이와 함께 번화가에 나갔다가 늦게 들어온 날.
두 사람은 나란히 고개를 숙인 채 남자아이의 부모님께 혼나고 있었다.

'…후타쿠치.‘

사락-

중학생이 된 닝과 후타쿠치의 모습이 보였다.
두 사람은 그네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며 웃고 있었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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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사락-

또 한 번 책장이 넘어가자,
앳된 모습이 사라지고, 풋풋한 사랑을 시작한 닝의 모습이 보였다.

닝이 수줍게 한 남자아이에게 고백하는 장면과
귀 끝이 빨개진 채 닝의 손을 맞잡고 뽀뽀를 하는 그의 모습이 보였다.

'…토오루.‘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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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번엔 기억이 한꺼번에 넘어갔다.

그러자 숨이 막히는 것처럼 가슴이 조여 왔다.
온몸의 뼈마디가 욱신거렸다.
시야가 심하게 흔들렸다.
무언가에 부딪힌 듯한 충격.

그리고-

"어째서…..!"
누군가 울고 있었다.

아, 저 눈물점은-
"어째서 네가 대신 나선 거야…!"

눈물이 가득 고인 얼굴이 흔들렸다.
스가와라의 얼굴이 점점 희미해졌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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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리고 이어지는 또 다른 기억.

또 다른 누군가가 울고 있었다.
목소리가 갈라질 정도로.

"그 녀석…...“

”......을 잃었어.“

낯익은 목소리와 함께 마지막 책장이 넘어갔다.
닝의 안에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하나둘 자리를 되찾았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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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시야가 천천히 돌아왔다.

닝과 눈을 마주한 신이 가볍게 톡, 닝의 입술을 건드렸다.
그러자 굳게 닫혀 있던 입술이 거짓말처럼 자유로워졌다.

"자, 물어보고 싶은 게 많겠지만- 난 바쁜 몸이라서 마지막으로 하나만 대답해줄게."

기억이 돌아왔다.
그래서 더 묻고 싶은 것이 많았다.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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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가 왜 기억을 잃었는지,
왜 이세계로 오게 된 건지,
토오루가 왜 이곳에서 나를 안내하고 있는 건지,
스가와라는 왜 사랑을 팔고 있는 건지.

그리고 분명-

기억을 전부 돌려받은 것 같은데도,
어딘가 한구석이 텅 빈 것처럼 공허했다.

분명 무언가를 잊고 있는 것 같은데.

무엇을 잊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이 알 수 없는 공허함은 대체 무엇인지.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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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당신은 무엇을 물어보나요?

1. 제가 왜 기억을 잃게된건지 궁금해요.
2. 제가 왜 이세계로 오게 된 건지 궁금해요.
3. 토오루는 왜 쇼맨이 된거죠?
4. 스가와라는 어째서 사랑을 팔고 있나요?
5. 잃어버린 기억이 더 있는 것 같아요.
6. 자유 지문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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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 입 안의 사탕이 다 녹으면, 오토 진행으로 이어집니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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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어엇))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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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놔 죄송해여 밖이라 사탕 다 안 녹았져?)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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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방금 먹었어용~~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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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닝은 죽은건가)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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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6. 여긴 사후세계인가요? 토오루랑 스가와라는 왜 여기에 있는건가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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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이거 하면 정보 얻을 수 있어요? 아니면 걍 보기중에 고르는 게 나은가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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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모든 선택지는 정보 혹은 떡밥을 얻을 수 있어요!
선택지에 없는 궁금한걸 자유 지문으로 물어보시라고 넣어놨어용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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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사탕이 다 녹았으니, 호록으로 진행됩니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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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앗)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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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분 더 드릴까용?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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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네!!부탁드립니당)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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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머 덧붙일거 있나)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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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6. 여긴 사후세계인가요? 토오루는 왜 여기서 쇼맨이 됐고 스가와라는 왜 사랑을 팔고 있나요? 둘도 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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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여긴 사후세계인가요? 토오루는 왜 여기서 쇼맨이 됐고, 스가와라는 왜 사랑을 팔고 있나요? 둘도 죽었어요?"

아까 해소하지 못한 궁금증을 한꺼번에 토해내듯, 속절없이 이어지는 닝의 질문에 그녀를 바라보던 신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마음은 알겠는데, 하나만 물어보라니까? 난 바쁘다고-"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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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은 무슨 질문을 하나요?

1. 제가 왜 기억을 잃게된건지 궁금해요.
2. 제가 왜 이세계로 오게 된 건지 궁금해요.
3. 토오루는 왜 쇼맨이 된거죠?
4. 스가와라는 어째서 사랑을 팔고 있나요?
5. 잃어버린 기억이 더 있는 것 같아요.
6. 자유 지문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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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분이 지나면 아무런 질문을 하지 못하고 지문이 넘어가게 됩니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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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하나만?)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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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두개만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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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오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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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여기는 사후세계인가요? 이 세계에 대해 알고싶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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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이건 하나로 쳐주자!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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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사후세계가 맞다면 토오루랑 스가와라는 죽은건지?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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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여기는 사후세계인가요? 이 세계에 대해 알고싶어요. 토오루랑 스가와라는 죽은건가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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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이걸루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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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여기는 사후세계인가요? 이 세계에 대해 알고싶어요."
"그건 쇼맨에게 물어봐도 알 수 있었을텐데, 맡겨놨더니 기본적인 것도 안하고 뭘 하는거야?"

오이카와를 지칭하며 궁시렁거리던 그가, 닝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여기는 현실 세계에서 무언가를 잃어버린 자들이 모이는 곳이야."
"무언가를 찾으면 돌아갈 수 있어. 그치만, 이 곳에서 더 잃게 되면 영원히 돌아가지 못하게 될 수도 있지."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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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토오루랑 스가와라는 죽은건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두 사람을 생각하던 찰나,
신은 그런 닝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말했다.

"두 사람은 죽은게 아니라 너처럼 잃어버린게 있어서 오게 된거야."
"이미 한 사람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 않아?"
"사랑하는 법을 잃은 아이 말이야."

모든걸 꿰뚫는 듯한 투명한 물빛색 눈이 닝에게 닿았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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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자, 이제 됐어."

시간이 다 되었다는 듯 신이 손가락을 가볍게 튕겼다.
텅 빈 공간에 누군가의 모습이 나타났다.

다정하게 닝을 바라보던 갈색의 눈동자.
낯선 세계에서도 놓지 않겠다는 듯 단단하게 잡아오던 두 손.

"토오루!"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서, 닝은 저도 모르게 울컥하는 감정이 치밀어 올랐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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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의 몸이 그대로 그의 품을 파고들었다.
오이카와는 반사적으로 두 팔을 벌려 닝을 받아냈다.

"……닝쨩?"

그의 팔이 익숙하게 닝의 등을 감쌌다.
하지만 표정에는 당혹감이 역력했다.

그럼에도 오이카와는 닝을 밀어내지 않았다.
오히려 품에 안긴 닝을 조심스럽게 감싸 안은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몸은 괜찮아진 모양이네. 다행이야."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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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 모습을 지켜보던 신이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널 부른건 이 몸이거든?"
신이 오이카와를 향해 손가락을 까딱였다.

신의 부름에 오이카와는 이 곳이 익숙하다는 듯 시선을 돌려 신을 바라봤다.
신이 오이카와를 향해 무어라 바삐 입을 움직였지만, 닝에게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에게만 들리는 모양이었다.
잔소리라도 듣는 중인지 오이카와의 표정에서 점차 영혼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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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참을 떠들던 신은 마지막으로 닝과 오이카와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이제 둘 다 돌려보내줄게."
신이 손을 휘저었다.
그 순간, 발밑의 공간이 일그러졌다.

"다시 만나게 해줬으니, 나머지는 너희가 해결해."

그 말을 끝으로, 오이카와가 무언가를 묻기도 전에 눈앞의 풍경이 순식간에 뒤집혔다.

다시, 사랑을 파는 가게였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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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왁 지문 엄청 빠르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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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신을 차린 닝은 가장 먼저-

1. 오이카와의 상태를 살핀다.
2. 스가와라의 상태를 살핀다.

2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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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1? 근데 스가는 무슨 사이였을까)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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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1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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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은 쓰러지기 전 그의 상태가 마음에 걸렸다.

"토오루, 괜찮아?"

닝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오이카와를 바라보았다.
신과의 만남 이후부터 자신을 익숙하게 불러오는 닝에 오이카와의 시선이 크게 흔들렸다.

"......쓰러진건 내가 아니라 닝쨩인걸?"
오이카와는 닝의 시선을 피하듯 제 옷매무새를 가볍게 정돈했다.

"……토오루?"
닝은 무언가 더 말하려다 입술을 다물었다.

기억 속에서는 너무나 가까운 사람이었는데, 지금의 그는 어째서인지 닝을 낯설어하고 있었다.
제 시선을 피하는 그의 모습을 보자, 차마 더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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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 다음으로,

1. 스가와라의 상태를 살핀다.
2. 본인의 상태를 살핀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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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1!!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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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은 시선을 돌려 스가와라를 바라보았다.
이전과 달리 이제는 확실히 제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이었다.

스가와라의 표정이 아주 잠깐 흔들렸다.
그러나 이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시선을 돌렸다.

"기억이 돌아왔나보네."

왜인지 쌀쌀맞은 목소리였다.
가슴 한구석이 저릿하게 아파왔다.
흐린 기억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희미하게 겹쳐 보였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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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떠오르지 않았다.
다만 그 눈물의 원인에 자신이 있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닝은 자신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

"……미안해, 스가와라."

그의 얼굴을 젖게 만든 것이 자신이라면,
이유를 알지 못하더라도 사과해야 할 것 같았다.

스가와라가 닝의 사과에 다시 시선을 마주했다.

"……어차피 기억하지 못하니까 사과를 받을 이유도 없어."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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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기억하지 못 한다는게 스가? 닝?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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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분명 닝의 이름을 불렀던 그였기에 모든 기억을 갖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기억하지 못한다니?

닝은 알려주고 싶었다.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것들을.

기억을 돌려받은게 확실하다는 듯, 두 사람을 바라볼 때마다 낯익은 감정이 되살아났다.
잊고 있었던 익숙함과 애틋함이었다.
그런데 막상 입을 열자, 이상하게도 기억이 흐릿했다.

분명 알고 있는데,
분명 기억하고 있는데,
손에 잡힐 듯 선명했던 장면들이 안개처럼 흩어졌다.

그러나 기억을 대신하기라도 하듯, 감정만은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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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 순간-
크흠, 어색한 헛기침을 내뱉은 오이카와가 입을 열었다.

"이 정도면 충분히 구경한 것 같으니까, 이제 갈까?"

오이카와가 자연스럽게 닝의 어깨를 가볍게 감싸며 이끌었다.
스가와라는 그런 두 사람을 가만히 바라보다 말했다.

"그래, 가는 게 좋겠네."
잠시 뜸을 들인 그의 목소리가 조금 전보다 한층 낮아졌다.
"여긴 좋은 일이 일어나는 곳은 아니니까."

그리고 아주 작게 덧붙였다.
"…...빨리 가버려."

그 말은 분명 진심이었다.
하지만 닝에게는 그 말이 어딘가 애달프게 들렸다.
마치 자신에게서 떠나달라고 부탁하는 것처럼.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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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헉????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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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은 저도 모르게 걸음을 멈춰 스가와라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스가와라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오이카와를 지나쳐 가게 입구로 향할 뿐이었다.

"우리도 가자, 닝."
.
.
.
.
.
두 사람을 따라 가게 입구로 돌아왔을 무렵이었다.
가게 안에는 어느새 또 다른 손님이 와 있었다.

"니 진짜 그거 팔끼가."
"어. 어차피 가지고 있어봤자다."

서로를 빼닮은 두 남자가 가게 입구를 서성였다.
그중 은색 머리 남자의 손에는 분홍색 물약병이 들려 있었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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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왜야ㅜㅜ 스가가 닝 좋아했나 혹시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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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서오세요."

닝이 가게로 들어섰을때처럼 부드럽고 친절한 말투가 공간을 채웠다.
스가와라가 익숙한 손길로 두 사람을 맞이했다.

"어떤 기억을 지불하시겠어요?"

조금 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의 얼굴에는 다시금 온화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금색 머리의 남자는 아직 이곳이 낯선 듯 가게 안을 천천히 둘러보며 물었다.

"부모님 기억도 됩니꺼."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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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네, 물론이죠."
스가와라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금발의 남자가 복잡한 고민을 털어내듯 머리를 쓸어넘겼다.

"아 내는 모르겠다, 니 알아서 해라."
"근데 니 이거 무슨 맛인지 아나?"
"내도 처음인데 알겠나, 문디야."
"그럼 됐다 마. 부모님 기억으로 해주이소."

은발의 남자가 잠시 망설이다가 마침내 결심한 듯, 천천히 손을 내밀었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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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 모습에 닝의 몸이 먼저 움직였다.

"잠깐만요!"

닝은 자신도 모르게 남자가 내미는 손목을 붙잡았다.
복도를 지나오며 보았던 것들이 머릿속을 스쳤다.

"안 사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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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말을 내뱉고 나서야 닝은 자신이 무슨 짓 벌였는지 깨달았다.
가게 주인 앞에서 대놓고 장사를 방해하고 있었다.

"…...정말 친절한 손님이시네요."
스가와라는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이마 위로는 작은 핏줄 하나가 꿈틀거렸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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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오이카와도 곧장 닝을 바라보았다.

"닝쨩."

그 역시 닝을 말리는 듯한 목소리였다.
굳이 남의 일에 끼어들 필요는 없다는 눈빛도 함께였다.

하지만 닝이 무언가를 설명하기도 전에,

탁-

닝의 손이 금빛 머리의 남자에 의해 거칠게 내쳐졌다.
방금까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물약병을 살피던 그의 얼굴에는 어느새 잔뜩 경계가 서려 있었다.

"닌 뭔데."

명백한 적대감이 담긴 목소리였다.

그때,

1. 오이카와가 나선다.
2. 그의 형제가 나선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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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중요 선택지, 힌트 사용 불가.
***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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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2?)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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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무슨차이지)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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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닝은 말리고싶어하는데 토오루는 끼어들지 말라했으니깐 2해봐 함??)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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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2좋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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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2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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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마, 하지마라."

은발의 남자가 제 쌍둥이를 향해 말했다.
그리고 자신을 말리던 닝에게 시선을 돌렸다.

"와그라는데예. 맛이 영 파입니꺼."
"닌 그게 중요하나."
"어. 중요하다."

금발의 남자가 어이없다는 듯 제 쌍둥이를 바라봤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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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쳐진 손등이 발갛게 달아올랐지만, 닝은 중요하지 않다는 듯 그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맛은 잘 모르겠지만,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물약은 아닐거에요."
"우리가 뭘 생각할 줄 알고 그리 말하노."

계속되는 남자의 삐딱한 태도에, 오이카와의 눈빛이 서서히 날카로워졌다.

"그쪽도 이 물약이 처음인거죠?"
"그렇긴 한데, 뭐 우째되길래 그라는데예."

쌍둥이의 눈이 이번에는 가게 주인인 스가와라에게 향했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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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는 여전히 상냥해보이는 눈웃음을 지은 채였다.

"사랑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답니다."
그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부드러웠다.
"흔히들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을 떠올리지만, 때로는 곁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마음일 수 있죠."

"누군가는 상대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예쁜 마음을 사랑이라 일컫지만, 다른 누군가는."
잠시 말을 고른 스가와라가 물약병을 손끝으로 가볍게 굴렸다.

"이루어 지지 않은 것도, 스스로를 해칠만큼 고통스러운 것도….."
그의 시선이 천천히 닝에게 향했다.

"모두 사랑이라고 그러더군요."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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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손님은 어떤 사랑을 원하시나요?"
스가와라가 시선을 다시 쌍둥이에게로 돌리며 물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이유가 뭐든 간에 기다리게만 하는 것도 사랑이라 할 수 있나."
금빛 머리의 남자가 낮게 물었다.

뒤이어 은빛 머리의 남자가 가라앉은 눈빛으로 이어 말했다.

"우리가 사랑받은 건지…"
"아니면 그냥 버림받은 건지."
“그게 궁금해 갖고예.”

제 형제의 말에 닝의 손을 내쳤던 남자는 손등 위로 핏줄이 희미하게 솟을 만큼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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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 모습을 보던 스가와라의 미소가 아주 조금 옅어졌다.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던 적이 있답니다."
스가와라는 잠시 물약병을 내려다보았다.

"그러니 저도 직접 확인해보고 싶네요."
"물약은 선물로 드릴 테니, 함께해도 괜찮을까요?"

스가와라의 시선이 천천히 오이카와에게 향했다.

"그리고…... 제 감이 맞다면."
"당신도 함께 가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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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헉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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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뜻밖의 지목에 닝과 쌍둥이의 시선이 일제히 오이카와에게 향했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시선에 오이카와의 눈이 잠시 커졌다.

"......그렇게 다들 쳐다보면 오이와카 씨 조금 부끄러운데-"

어색한 침묵이 내려앉았다.

"애초에 방금 처음 만난 사이고, 저쪽은 마음에 들지도 않는걸?"
아까부터 거슬렸던 금발의 남자를 똑바로 쳐다본 그가, 잠시 고민을 했다.

오이카와는 제안을,

1. 수락한다.
2. 거절한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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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11)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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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1밖에 안 보이는데)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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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1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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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근데 츰삼 대사 왜이렇게 유기견 생각나지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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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가 지팡이를 가볍게 휘두르자 선반 안쪽에 있던 보호 물약 하나가 그의 손안으로 날아들었다.

"뭐, 좋아."

오이카와가 물약병을 지팡이 끝으로 톡 건들였다.
그러자 손안에 있던 물약병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시커먼 남정네가 오이카와 씨한테 달려들면 곤란하잖아?"
오이카와가 물약 주인의 허락을 받는 듯 스가와라를 향해 눈을 찡그렸다.
스가와라는 그의 모습에 이내 질색한 얼굴로 시선을 피했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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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우리가 이미 허락이라도 한 것 같은 분위기네."
"사람이 많으면 뭐라도 도움이 되긋지."

쌍둥이 형제까지 동의의 뜻을 내비치자, 오이카와가 두 사람 앞으로 걸어 나왔다.

"두 사람, 이름은?"
"잠깐 있다가 헤어질낀데 이름은 만다꼬."
"미야 오사무다. 쟈는 미야 아츠무."
"좋아."

두 사람의 이름을 들은 오이카와가 알 수 없는 미소를 머금었다.
그리고 다시금 지팡이를 들어 올렸다.

그 순간,
오이카와의 발밑으로 희미한 빛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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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가 딛고 선 바닥의 중심에 별처럼 맞물린 빛의 문양이 새겨졌다.

그 주위를 감싸듯 빛이 퍼져 나가자, 세 겹의 원이 차례로 겹쳐졌다.

원의 안쪽을 가로지르는 가느다란 선들은 동서남북을 가르키듯 곧게 뻗어 나갔고, 별의 끝과 맞물리며 정교한 문양을 완성했다.

그리고 중심에서 위쪽으로, 별빛 하나가 길게 솟아올랐다.

곧게 뻗어나가던 빛줄기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휘어지다 그 끝이 천천히 아래로 향했다.

마침내 끝을 알 수 없는 물음을 새긴 듯한 금빛 문양이 완성되었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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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lyr vaen, Asteri en thal, naer ith velora. ]
길을 잃은 자여, 신을 대신하여 너를 인도하노라.

오이카와가 주문을 외우며 지팡이 끝으로 닝을 제외한 세 사람을 차례로 가리켰다.
그러자 세 사람의 손등 위로 작은 빛이 피어올랐다.

빛이 새겨지고, 세 겹의 원과 정교한 별 문양, 물음표까지.
오이카와의 발밑에 피어오른 문양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은 각인이 새겨졌다.

닝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제 손등을 바라봤다.

언제부터 새겨져 있었는지조차 알 수 없는 문양이, 제 손등에도 있었다.

희미한 금빛이 문양을 따라 천천히 맥박치듯 일렁였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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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은 한동안 그 빛을 바라봤다.
이상하게도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졌다.

그리고 문득, 그런 확신이 들었다.

어떤 길을 택하더라도,
이 문양이 있다면 자신은 결코 길을 잃지 않을 것 같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손등 위의 작은 빛이 언제나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줄 것 같았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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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희미하게 빛나던 문양은 이내 피부 아래로 스며들 듯 가라앉았다.

오이카와가 지팡이 끝으로 제 손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이 각인은 내 힘을 나눠 새긴 거야."
"일종의 보호 장치라고나 할까, 각인이 새겨져 있으면 위치와 상태를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어."
"하지만 말 그대로 어느 정도일 뿐이야. 그러니까 특히 닝쨩."
"혼자 멋대로 사라지지 마."

닝이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자 오이카와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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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우왓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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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스가와라가 제 손등을 내려다보았다.

"그럼 이거, 계속 남아 있는 건가."
"당연하지."
"이 몸이 직접 새긴 각인인데 쉽게 사라질 리가 없잖아."
그러더니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오이카와 씨가 특별히 새겨준 거니까 영광으로 생각해!"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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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지문이 한 번에 다다닷 올라왔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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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스가와라가 말없이 자신의 손등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손바닥으로 거칠게 손등을 문질렀다.

한 번.
두 번.

"…..."
"상쾌군?"

스가와라는 대답 대신 손등을 한 번 더 벅벅 닦더니 그대로 가게를 나섰다.

"엑?! 상쾌군 너무한 거 아냐?!"
오이카와가 황급히 뒤따라갔다.

"아니, 이 몸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새겨줬는데 그걸 지우려고 해?!"

두 사람, 아니 한 사람의 목소리가 가게 밖으로 멀어졌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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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가게 안에는 미야 쌍둥이와 닝이 어색하게 남아있었다.
닝은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하나모리 닝이예요."

그러자 오사무의 시선이 닝의 얼굴로 향했다.
닝도 그의 시선을 마주했다.

오사무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조금 전 아츠무에게 내쳐졌던 닝의 손등을 내려다보았다.

"…...대신 미안타."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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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는 오사무. 말 편하게 해도 된다."

그 말을 끝으로 오사무가 먼저 가게를 나섰다.
그 뒤를 아츠무가 황급히 따라나섰다.

"사무! 니 쟈랑 친구할끼가!"

제 얘기에 괜히 움찔한 닝은 두 사람을 따라 마지막으로 가게를 나섰다.

"니는 말 놓는다고 다 친구가."
"그럼 점마들 뭘 믿고 집에 델꼬가는데!"
"아츠무"
"와."
"니는 좀 조용히 해라."
"장난하나!"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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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두 사람의 언성이 다시 높아졌다.
듣고만 있어도 피곤해지는 대화였다.

골목의 끝에는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두 사람이 보였다.
닝은 한숨을 삼키며 두 사람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다.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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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다음 이야기는 새 글에서 이어집니다.

1. 뒤풀이 없이 새 글 진행
2. 뒤풀이를 한 뒤, 새 글 진행
3. 여기서 종료 후 뒤풀이 진행
***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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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상쾌군이라고 하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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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새 글 파는거면 다음엔 챕터 3인가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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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뇨 챕터 2의 마무리입니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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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2??)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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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2!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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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근데 그럼 챕터마다 하나씩 하는게 편하지 않을까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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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챕터 2 뒤풀이에서 이어서 진행합니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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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잉? 챕 2 끝내고 하자는 말씀이셨을까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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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앗 아뇨 글을 챕터마다 하나씩하는게 센세가 편하지 않을까용?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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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저는 상관업써용!! 뒤푸리 고고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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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당신을 백스테이지로 초대합니다.
https://www.instiz.net/bbs/list.php?id=writing2&no=98131
***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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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새로운 막이 올랐습니다.
https://www.instiz.net/writing2/98137?page=1&category=8
***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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