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케리건과 ㅅㅅ하고 싶은 남자 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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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건과 ㅅㅅ하고 싶은 남자 31화입니다.

3일 연휴를 훌륭하게 소비한 것 같습니다.

레이너 : 이거 아주 난장판을 만들었군.

(케리건이 시설의 반을 날려먹은 것에 대한 얘기이다.)

(이 부분이 동영상인데 임무보고서로 진행하면

이 부분이 안 나와서 젠장

캠페인을 새로 시작했다.)

케리건 : 날 데려온 게 슬슬 후회 돼?

(애정도 확인 질문을 던지는 케리건)

레이너 : 천만에

(케리건이 드디어 코 앞에 있어서

멩스크만 없어지면 단 둘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럴리가...)

케리건 : 당신 친구, 타이커스에 대한

얘기를 들었어. 미안해.

(타이커스가 케리건을 죽이려고 해서

레이너가 타이커스를 죽인 것을 알았나보다.)

레이너 : 그 친구도 나도...

선택을 한 거야.

(저도 전에는 생각치 못했지만

타이커스는 어쩌면...

케리건을 죽일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케리건을 보자마자 쏘지도 않고,

총구를 겨누고도 한참을 있다가 쐈으며,

케리건을 죽였어도, 멩스크에게 원격 죽음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걸 알았을 지도 모른다.)

케리건 : 그냥 날 죽이게 두지 그랬어.

난 수백만 명을 학살했어...

(참고로 22화에서는....

호너 : 케리건 일은 대장님 탓이 아닙니다...

레이너 : 어떤 일 말인가? 케리건이 버려진 거?

아니면 80억 명을 죽인 거?)

(수백만이 아니고, 80억명입니다. 케리건님)

레이너 : 그건 당신이 아니었어, 사라.

이젠 과거는 잊고 여길 벗어나는 것만

생각하는 거야. 준비하고 올게.

한 시간 뒤에 여기서 보자고.

(80억 명이나 죽였지만, 케리건 잘못이

아니라고 하는 케리건바라기, 레이너)

케리건 : 그래... 그렇게 하자.

(ㅅㅅ생각 밖에 없는 레이너때문에 골치 아픈 케리건)

스타크래프트2 : 군단의 심장

우모자 임무 2번 임무

"또 다른 시작"

레이너 : 우리가 타고 갈 수송선을 대기시켜 놨어.

(케리건 모실 줄 아는 남자, 레이너)

레이너 : 지금 그쪽으로 갈게.

임무 시작을 누르면 동영상이 나온다.

이번 동영상은 스샷을 안 찍어서 말로 때웁니다.

케리건을 데리러 가는 레이너...

하지만 연구시설은 자치령의 습격을 받게 되고...

노바를 필두로 한 자치령 유령 요원들이 잠입한다.

목표는 케리건의 제거.

유령들이 케리건이 있는 방을 공격해 들어가고...

한발 늦은 레이너는 발을 동동 구르는데...

12등급 사이오닉 에너지 보유자 답게

가볍게 유령 요원들을 학살하는 케리건

그동안의 레이너 회유작전이 무색해지고

케리건은 멩스크를 죽여야만 끝이 난다고 한다.

하지만 레이너는 또 다시 회유하고...

분위기 잡아서 입맞춤도 한번 하고

둘이서 연구소를 탈출하러 간다...

발레리안 : 짐, 내 말 들리오?

(잃어버린 짐짝을 찾는 발레리안)

케리건 : 잘 들려.

(주도권을 쥐고 있는 케리건이 대답한다.)

발레리안 : 케리건, 무사해서 다행이오.

하지만 여기서 그쪽으로 가는 길이 막혔소.

발레리안 : 현재로선 연구실을 가로질러

수송 열차 정거장으로 가는 수밖에 없소.

그걸 타면 짐의 수송선까지 이동할 수 있을 거요.

(시설 주인답게 친절하게 길을 알려준다.)

레이너 : 알았다, 오버. 우리가 알아서 하지.

우리는 케리건만 조종할 수 있으며,

레이너는 케리건을 쫄래쫄래 쫓아온다.

(어떤 문을 열 수 있냐는 질문에)

발레리안 : 열 수 있소. 하지만 조심하시오.

저그 실험체들이 다 풀려났소.

케리건 : 맞아, 저쪽에 저그가 느껴져.

하지만 저그를 또 조종하면 안 될 것 같아.

(옆에 레이너가 있어서 내숭을 떠는 케리건)

(심지어 저글링을 많이 만들고, 풀어주고

보안로봇을 파괴하고 기지의 절반을 날려먹은 건 케리건이다.)

(이러한 사태는 다 케리건 때문이다.)

레이너 : 조종하란 말 안 할게.

우리가 처리할 수 있어.

(전형적인 지는 타입의 남자다.)

노바 : 케리건, 내 부대원들이 보안 통제실을 장악했다.

이 시설의 모든 활동을 중지한다.

노바 : 괜히 사람들 피곤하게 하지 말고

당장 투항하시지.

(케리건을 죽일 거면서 투항하라고 한다...)

케리건 : 이거 옛날 생각 나는데

레이너 : 난 흰머리가 더 늘었어.

케리건 : 내 머리는 더 저그스러워졌고.

(피곤하던가 말던가 총질하면서

데이트하는 레이너와 케리건)

레이너 : 여왕님, 대체 저글링을 얼마나 만드신 겁니까?

케리건 : 그래, 내가 좀 과하긴 했지.

(남의 기지 절반 날려먹은 걸로 드립도 치고 논다.)

발레리안 : 짐, 이쪽은 전원 퇴각 중이오.

난 히페리온으로 가고 있소.

(메롱하면서 귀염떠는 발레리안)

레이너 : 알았다, 발레리안.

도착하면 알려줘.

케리건 : 이제 나랑 당신만 남았네.

자, 갈까

(눈 앞에 우모자 해병 3명은 사람 취급도 안 해주는 케리건)

우모자 해병 : 자치령이 지금 미확인

중장갑 병기를 착륙장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복선까는 우모자 해병)

우모자 해병 : 움직여!

대피 작업이 모두 끝날 때까지

놈들을 막아야 한다.

(직업 정신이 투철한 훌륭한 해병들이다.)

레이너 : 거의 다 왔어.

이 친구들을 따라 착륙장으로 가자.

대천사 : 대천사 배치 완료.

착륙장을 확보했다.

자치령 전 병력, 전진하라!

(못 생겼다.)

케리건 : 짐, 저 대천사가 수송선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어!

(대천사가 짐이라고 짐에게 말하는 케리건)

케리건 : 짐!

(케리건 혼자 개돌하러 다리를 먼저 건넜지만

대천사의 폭격에 다리가 부셔져 버렸다.)

레이너 : 제기랄! 사라, 다른 길을 찾아 볼게

(어떻게 만났는데,

임무 1개도 제대로 같이 못하고

벌써 갈라졌다.)

케리건 : 서두르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러면 나 혼자 이 녀석을 처리할 테니까.

(그러거나 말거나 오랜만에 총질이

손에 착착 감기는 케리건)

케리건 혼자서 대천사를 박살내버린다.

(물론 총질뿐만 아니라 사이오닉 에너지도 썼다.)

케리건 : 서둘러, 짐.

놈들이 또 몰려올 것 같아.

(짐짝 짐 레이너)

레이너 : 사라, 길이 끊겼어.

그쪽으로 못 갈 것 같아.

내 수송선으로 먼저 떠나.

(건너갈 방법을 못 찾은 레이너.

레이너가 케리건에게 가는 길을 못 찾으면

이건 정말로 방법이 없는 것이다.)

케리건 : 이제야 겨우 다시 만났는데...

당신만 두고는 못 가.

(이제와서 현실을 깨달은 케리건)

발레리안 : 레이너, 케리건!

난 지금 히페리온이요.

약속 지점으로 항로를 설정했소.

그쪽 상황은 어떻소?

(케리건, 레이너와 다르게

발 빠르게 올바른 대처를 하고 있는 발레리안)

레이너 : 케리건이 내 수송선을 탈 거야.

날 좀 데리러 올 수 있겠나?

(일단 케리건부터 보내는 레이너...)

발레리안 : 알겠소. 구조팀을 그쪽으로 보내겠소.

(구조팀을 약속하는 발레리안)

케리건 : 절대로 실수하지 마, 발레리안.

(실수하면 죽여버리기라도 할 것 같다.)

발레리안 : 케리건, 그럼 약속 지점에서 보겠소.

그리고... 미안하오.

당신 말을 좀 더 일찍 들었어야 했소.

(뭐에 미안해하는지 잘 모르겠다...

케리건을 빨리 풀어줬어야 한다는 얘길까?)

(어쨋든 케리건이 무서우니 사과를 하고 있다.)

케리건 : 사과해 봐야 이제 소용없어.

짐, 수송선을 탈게.

대신 죽기만 해 봐, 내가 가만 안 둘 거야.

(레이너도 2번 죽일 기세다)

레이너 : 예, 예, 명심하겠습니다.

(레이너 : ㅅㅅ도 못 하고 죽을 순 없지.)

잠시 후...

발레리안 : 짐, 자치령 지원군이 도착하고 있소.

히페리온이 집중포화를 맞고 있어서,

그쪽으로 구조팀을 보낼 수가 없소.

(아까는 지원팀을 보내준다더니

상황이 안된다는 발레리안)

레이너 : 알았다.

히페리온을 타고 약속 지점으로 가!

난 여길 떠날 방법을 찾아 볼 테니.

(마치 폭발 직전의 나메크성에

남은 초사이언 오공과도 같은 상황)

발레리안 : 약속 지점에서 보겠소.

(레이너가 알아서 온다니

쿨하게 교신을 마치는 발레리안)

레이너 : 노바!

(자치령 요원 노바를 마주친 레이너)

노바 : 아, 또 만났군요, 짐 레이너

(자유의 날개에서 잠깐 교신한 적이 있다.)

노바 : 전에 당신이 토시 편만 안 들었어도

그냥 지나가게 눈감아 줫을 텐데...

어리석은 선택이었습니다!

(노바와의 호감도가 높지 않아

화를 불렀다.)

레이너 : 좋아, 금발 아가씨,

어디 한번 해 보시지!

(둘이 한 판 붙을 거 같지만 보여주지 않는다.)

케리건과 힘겹게 힘겹게 힘겹게

재회했지만 다시 멀어진 레이너.

그는 무사히 케리건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

다음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