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도셋(Dorset)주 남해안 지역에 퍼벡(Purbeck)이란 곳이 있다. 퍼벡은 세계유산인 쥐라기 해안이 끝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지질학적 관점에서 퍼벡의 가장 중요한 지역은 룰워스 코브(Lulworth Cove)와 주변의 더들 도어(Durdle Door)이다.
룰워스 코브는 말굽의 형태로 바다 자체에 의해 만들어졌다. 베이(bay)가 보이며 마구 뒤틀린 지층이 한눈에 들어온다.
룰위스 코브는 서핑과 스노쿨링의 명소로 통한다.
심하게 뒤틀린 지층 위쪽으로 만(bay)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착시 또는 사진 찍은 각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더들 도어는 1억5천만년 전 극심한 지각변동으로 룰워스 코브 서쪽 5km지점에서 수면으로 비상하는 고래처럼 불쑥 솟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