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영원히 있을 거라 했잖아
왜 다시 만나지 못할 여행을
먼저 떠나는 거야 널 잃은
상실감이 너무 커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잖아
지독하게 한 사랑인가봐
지우려고 하다 짙은 얼룩이
남아버린 채 조금이라도
지워낼 수 있던 게 여전히 머물러
끝이란 건 절대 없다며 왜
그런 거짓말을 해서 내게 큰 못을
망치질 해놓고 아무렇지 않은 듯
나 혼자 남겨질 이 곳을 떠난거야
아니야 내 앞에 직면한 이 상황은
꿈일 거야 맞아 누군가 꾸민 거야
이렇게 내게 프레임을 씌워봐도
그건 잠시 뿐 공허함만 더 커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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