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앙 한국애들 학교 배정받고 글 올리는 거

계속 보고있으니까 나만 동떨어진게 너무 실감나서 지짜.. 울적해진다

우울함의 연속이네 오늘

[행1]

내가그래서 맨날 우울해

[행2]

곧있음 반배정 잘됐다 안됐다 난리나겠지...

[글쓴행]

진짜 나만 거기 끼지 못하는 거 같아 적응하고 여기서도 애들 많이 사귀었는데 그냥 나도 저기에 공감을 못한다는 게 넘 슬프고 내가 한국에 없다는 게 실감나..

[행3]

내가 준비하던게 탑외고였는데 영어가 너무 좋아서, 그리고 한국입시에 회의감을 느껴서 진짜 컨설턴트나 학원 선생님분들이시나 학교 선생님들이시나 다 내가 거기로 갈 거라고 생각하셨고, 또 붙을 거라고 생각하셨고, 또 나도 내가 그럴 줄 알았는데 내가 생각보다 영어를 너무 좋아하는거 있지. 그래서 갑자기 얼토당토않은 유학으로 방향을 확 틀었는데 그래, 솔직히 말하면 내가 후회를 안한 건 아니야... 나랑 같이 준비하던 애들이 주르륵 덜컥 다 붙고나서 페북에 올리기 시작하는데 그때 또 마침 여기서 안좋은 일들이 좀 많았어서 얼마나 소러웠는지 밤마다 울어대면서 진짜 폐인같이 하고다녔지... 그런데 그것도 다 한때잖아 아직도 난 그 과도기 속에 있지만 우리 모두 다같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며 미래를 위해 나아가자

[행4]

너행 나행? 나도 탑자사고 준비하다 유학옴ㅠㅠ

[행5]

행은 지금 몇학년이얌??

[행6]

헐 ㄴㄱㄴ.... 나 ㄷㅇㅇㄱ 준비하다가 아빠가 해외법인장으로 발령받으셔서 내 의견 상관도없이 거의 끌려가듯 외국으로 나왔어.. 지금도 내가 여기서 왜 이렇고 있는지 너무 억울하고 서럽고

[행9]

나중을 위해서는 지금의 선택이 옳았다고 믿고 얽메이지 말자!

[행7]

아..난줄

[행8]

내 한국 친구들 중에 이번에 특목고 외고 국제고 예고 간 애들 되게 많은데 걔네 합격했다고 페북에 올리고 막 건너건너 전해 들으면 현타 옴 애들은 다 자기 꿈 찾아서 가고 있는데 나는 제자리야 ㅋ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