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7살 벽장 레익이야
나랑 내 친구는 만난 지는 2년 됐고 만난 시간에 비해선 엄청 빨리 친해져서 거의 모든 걸 다 알 정도야 그냥 저스트 프렌드
내 핸드폰 배경화면이 원래 항상 내 본진남돌 사진이었는데 이번에 내 다른 여자사람친구 사진으로 바꿨거든!!
근데 내 친구가 내 배경화면을 보고 "엥 배경화면 누구야? 일케 물어봤었어 그래서 내가 "친구야 친구ㅋㅋㅋㅋㅋ" 이러니까
걔가 나한테 "아 난 또 너 레즈인 줄 알았잖아~ㅋㅋ" 이래서 엄청 찔렸다,,,
근데 이 친구가 동성애에 대해 거부감은 없는 것 같거든 왜냐하면 저번에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동성애에 대한 얘기가 나온 적이 있는데
친구가 손 들고 선생님한테 "선생님이 자꾸 성경 얘기로 동성애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하시는데 성경에 나온 대로라면 동성애에 대한
옳고 그름을 나누는 건 하나님의 몫이지 왜 우리가 이런 거에 대해 토론을 하냐, 또 동성애는 우리가 신경 쓸 바가 아니다 두 사람의
연애인데 왜 우리가 마음대로 판단을 하냐, 우리는 이성애에 대해 얘기를 나누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데
왜 동성애는 이렇게 얘기를 나누냐 오히려 이런 토론이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를 비주류? 비정상화 시키는 거 아니냐"
고 말하는데 솔직히 난 그거에 조금 감동을 받아서 얘한텐 나중에 언젠가 커밍아웃을 해도 되겠다 라고 느꼈었거든
일단 일케 글을 쓰긴 했는데 어떻게 끝맺어야할지 모르겠다 아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