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나이가 마흔인데 본인이 너무 결혼을 빨리 하고 싶은데 열 다섯살 많은 남자를 데려온 거야
우리 엄마가 장년데 이모한테 이건 진짜 아닌 거 같다 고 하고 이모 말렸는데 이모가 결혼할거라고 함
그래서 우리 아빠가 그럼 데려오는 대신에
사람 술버릇 보면 그 사람 어떤지 보인다고 술 잘 마시는 둘째 이모부 부름
우리 아빠랑 둘쨰 이모부랑 이모가 데려온 남자랑 삼자대면으로 술 마심
이모는 속상해서 울고... 여자 사촌인 나랑 언니가 이모 달래주고 남자 사촌들은 눈치 보고
근데 그 남자가 술마시니까 사람이 막말하고 결국 싸워서 못 하긴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잘했음 이모 연하 만나서 결혼 잘해서 똑똑한 아기까지 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