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편의점 알바생인데 전에 우리 매장에서 중학생이 담배 사려다가 걸렸단 말이야

외적으로 보기에는 중학생처럼 안 보이고 자퇴했는지 맨날 애들 하교시간에 세미정장 같은 거 입고 와서 누구 건지 모르겠는데 운전면허증 보여주고... 그래서 몰랐는데 동네 어르신이 말해주셔서 알았거든 그뒤로 안 파는데 내가 신분증 요구하고 운전면허증 말고 지문인식 해보게 민증 달라고 하니까 눈치를 챈거야 들킨걸 그래서 맨날 담배사러 들어왔다가 나 있으면 다시 나가거든? 그리고 바로 근처에 있는 다른 편의점 가는 것 같아... 방향이 딱 그래 몸에서 담배냄새 심한거 보면 끊었을리는 없고... 밑에 편의점 알바생한테 말해주는 거 너무 오지랖이야?

[익인1]

난 해주면 고맙긴 할 거 같은디... 걸리면 나만 호되게 난리스잔어

[익인5]

나는 팔면 안 된다고 진짜 점장한테 계에속 계속 들어서 난 말해주면 진짜 감사일듯...

[글쓴이]

ㅠㅠㅠ 말해줘도 얘 뭐야? 하고 생각하진 않으시겠지?

[익인2]

말해주자 ㅋㅋㅋㅋㅋㅋㅋ 으이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알겠오 나 퇴근하면서 들려서 말해볼게!!!!

[익인3]

난 해주면 고마울듯ㅠㅠ

[익인4]

난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해ㅠ 그 알바생도 모르고 파는거자너

[익인6]

근데 괜히 오지랖 부렸다가 쓰니네 단속나오면ㅠㅠ 이것도 유효기간 있나?

[익인7]

난 해주면 고마울듯........이것땜에 편의점알바할 때 스트레스 받았어서

[익인8]

만약 그 밑 편의점이 나 였으면 진짜 감사할 듯 ㅠㅠㅠㅠㅠ 요즘 미자 구분하는 게 너무 어렵고 신분증 검사하면 막 화내서 더 힘든 순간들이라 말해주면 진짜 고마울 듯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