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보낸 익들 어떻게 잊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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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먹하다 언제쯤 괜찮아질까

[익인1]

잊지는 못했지

[글쓴이]

그럴 것 같아 마음에 묻는 수밖에 없겠지

[익인3]

그래도 시간지나면 조금은 덤덤하게 받아들일수는 있더라고

[글쓴이]

그 시간이 언젤까 너무 간절하다

[익인6]

난 이제 다음달이면 3년이야 아직도 생각하면 먹먹하고 그런데 처응엔 정말 다 내탓같고 못해준거만생각나고 그랬거든 그래도 지금은 잘지낼거라고 믿고 그 애도 나랑 있어서 행복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지내 물론 이것도 어찌보면 내마음편하자고 하는생각이긴하지만

[글쓴이]

6에게
같이 지낸 시간이 있으니까 잊는 시간도 필요한 건가봐 잘 보내고 떠올렸을 때 행복한 일들만 떠올랐으면 좋겠다

[익인7]

글쓴이에게
그렇겠지 가족을 떠나보낸거니까 내가 지금 무슨말을해도 쓰니기분이 나아지진않겠지만 그래도 마음 잘 추스르고 애기 잘 보내줬음 좋겠다

[익인2]

못 잊어..

[글쓴이]

사실 못 잊겠어.. 어떻게 잊어.. 익은 보낸 지 얼마나 됐어?

[익인5]

난 13년 동안 같이 산 애 작년 팔월에 보냈어.. 엄청 아파했는데 내가 서울살고 집이 지방이라서 못내려오다가 한 번 내려왔는데 그 날 갔어 그게 너무 고맙더라고 나 보려고 참은게

[글쓴이]

익인이 보고 가서 다행이다.. 시간이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 강아지도 보낼 때도 팔 한 쪽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13년 세월이면 아픈 가슴 어떻게 헤아릴까

[익인8]

그 시기에 나는 왜 그렇게 바빠서 그렇게 보냈는데도 바로 일하러가는 내가 너무 미웠는데... 오히려 바빠서 다행인 거 같았어

[익인4]

맨날 울고 과거회상하고 도저히 못 견디겠어서 펫로스 관련된 책 사서 읽고 펫로스 카페가입해서 글 읽어보고 진짜 그렇게 6개월 사니까 점점 괜찮아졌어 ㅠㅠ

[글쓴이]

책을 사서 읽어봐야겠다 애들 물건들만 봐도 눈물 나와서 차마 못 버리겠어

[익인10]

13년 됐는데도 가끔 생각난당 예전에는 사진만 봐도 눈물나고 그 시기만 되면 꿈에 나오고 눈 뜨면 울고 있고 그랬는데 언제부턴가 꿈에도 안 나오고 사진 봐도 덤덤한데 그래도 그 때 생각하면 후회도 되고 보고싶긴해

[익인11]

못 잊어.. 곧 1년 되는데 평생 못잊을거 같아 가족을 어떻게 잊어

[익인12]

못 잊어 그냥 울기 싫고 슬퍼하기 싫어서 난 아직 얘 생각도 못하고 얘 말도 못 해 난 얘가 아직도 살아있는 거 같아

[익인13]

5년짼데 매일 생각나 어떻게 잊겠어 잊고 싶지도 않고... 그냥 혼자 있을 때만 울기도 하고 그래

[익인14]

나는 이제 반년 좀 더 됐는데 잊은거 같으면서도 계속 떠오른다ㅠㅠ..어제도 자기 직전까지 계속 생각하다가 잤었는ㄷㅔ

[익인15]

시간이 지나니까 좀 무덤덤해지더라
그래도 보고싶어
1년2개월이 지났는데 우리집에는 아직 강아지 물품이 있고 애기가 마지막으로 먹으려다 못먹은 간식이 있어.
사진찍어놓았던건 인화해서 매일 보고있어.
눈물이 나긴 하는데 그냥...그냥 시간이 지나니까 이전처럼 매일 울고 그러진 않더라...
이제는 모두들 담담하게 애기 이야기 해...

[익인16]

아..댓글 읽고 눈물 났어.. 마지막으로 먹으려다 못먹은 간식있다는거 왜이렇게 슬프지

[익인17]

다음날 주려고 잘라놨던건데... 더 먹고싶다고 할때 그래도 그거라도 다 줄걸 싶더라고...

[익인18]

너무 힘들어서 다른 아가 데려왔는데 걔가 빈자리를 채워줬어 근데 얘도 떠나보낼 생각하니까 너무 겁나고 무서워서 그냥 다시는 안키울까싶기도하고.. 같이 있을 때는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얘가 차갑게 식어서 굳어있을 거 생각하면 두렵다

[익인19]

꿈에서 자주만나서 요즘 너무보고싶다 보낸지 4년째야ㅠ

[익인20]

다른 애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