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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720l
이 글은 4년 전 (2019/6/23) 게시물이에요
본인표출 이 글은 제한적으로 익명 본인 표출이 가능해요 (본인 표출은 횟수 제한이 있고, 아이템 미사용시 표출 금지)
❗❗❗❗❗마감합니다!!❗❗❗❗❗ 

 

 

장르는 은혼, 히로아카, 원펀맨, 모브사이코100 중에 하나로... 

아무나 저 장르 중에서 최애랑 음료 아무거나 적고 가면 음악 추천해드리면서 짧은 썰 써드릴게요!! 미자 캐릭터와 술을 적어주셔도...한 번 잘 엮어보겠습니다...^^  ( e.g.) 아이자와 / 생맥주, 레이겐 / 아메리카노, 소고 / 말차) 

JLPT 공부하다가 질리면 탈주해서 오겠습니다....ㅋㅋㅋㅋ큐ㅠㅠㅠㅠ 


 

*찌통, 아련, 전남친, 사망 및 우울함 등 어두운 소재 등장 가능성 주의 


 

*캐붕 주의/개인 캐해석 반영됨 주의

*엄청나게 소재 겹칠 수 있음 주의

*진짜 느림 주의 


 

*너무 많이 오신다면 (만약ㅇㅔ) 중간에 마감하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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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쇼토/ 흑당버블티
4년 전
글쓴닝겐
Billie Marten - Milk & Honey

딸랑, 하고 가게의 문에 닫히는 소리.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하고 뒤에서 들려오는 알바생의 목소리. 그 가게를 뒤로 하고 나서는 토도로키 쇼토의 손에 들려있는 것은 흑당버블티였음. 우연히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저 가게가 예전에 자신의 소매를 붙잡고 닝이 저 가게 버블티가 맛있대, 특히 흑당버블티가, 하면서 자신에게 먹고싶다고 일러두었던 가게였음을 떠올려서 들르게 되었던 것임. 그럼 내일 가게 문 열면 들러서 먹자, 라고 약속해놓고 결국 다음날 헤어져버려서 영영 그 약속이 이뤄질 일은 없었지만. 버블티를 빨아들이자 혀에 직접적으로 닿는 설탕의 단맛에 조금 인상을 찌푸려버리는 토도로키. 너가 나에게도 항상 원했던 건 이런 자극적인 단맛이었을까. 나는 그냥 하루하루 같이 있는 거면 충분했는데, 너에게는 부족했던 걸까. ...그래도 마지막 말로 '넌 너무 재미없어서 질렸어'는 좀 아니지 않냐.

4년 전
닝겐2
원펀맨-제노스 / 오렌지주스
4년 전
글쓴닝겐
Men I Trust - Show Me How

마실 거는 뭐로 하고싶으십니까? 라는 제노스의 질문에 당황해버려서 평소에는 입에도 대지 않는 오렌지 주스를 외쳐버린 닝.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어느 누구도 그 주문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지만, 닝 혼자 받는 듯한 이상한 기분. 제노스는 그저 닝과 이야기를 하기위해서 눈을 마주치고 있는 것인데, 닝 혼자 느끼는 이상한 감정. 그저 같은 그릇에 담긴 감자튀김을 먹다가 손가락이 스치기도 하는 것일 뿐인데, 닝 혼자 받는 이상한 느낌. 오렌지 주스 좋아하시는 건가요? 라는 평범한 질문인데도 으응, 하고 대답해버리고는 오렌지주스를 좋아하는 어린애같은 사람으로 인식되면 어쩌지 혼자 고민하는 닝. 자기와 마주앉아 대화하고 있는 제노스의 목소리에 괜히 당황해 목이 타지만 마실 게 본인은 좋아하지도 않는 오렌지주스밖에 없어서 당황하는 닝. 그런 나 혼자 이상한 기분. 나 혼자 간질간질한 기분.

4년 전
닝겐4
카무이 알로에
4년 전
글쓴닝겐
No Vacation - You're Not With Me

침대에 눕긴 누워봤지만 1시간 반 째 뜬 눈이어서 침대를 박차고 일어난 닝. 정말 술이 너무 땡기는데 냉장고를 열어봐도 보이는 건 생수, 생수, 생수병에 저게 왜 여기 있는 지도 모르겠는 알로에 한 병 밖에 없음. 밖으로 나가기는 또 너무 귀찮은 나머지 그냥 한숨쉬며 그 알로에나 챙기고 옥탑방의 문을 열고 나와 난간에 기대어 섬. 마치 소주 마시듯 알로에를 들이키는 닝. 닝이 기대한 건 식도를 일깨우는 알코올의 쓴 맛이었지만 정작 느껴지는 건 설탕물과 꿀렁꿀렁한 젤리같은 알로에였음. 내가 걔를 많이 이해 못해준 걸까? 인간인 나와 야토인 걔는 다르단 걸 당연하게 못 받아들인 걸까? 내가 너무 배려없이 군 걸까? ...너나 나나 둘 다 황소고집이어서 3주째 먼저 연락하는 놈이 없다니. 내가 져줘야 하는 건가, 그런 건가. 복잡한 마음에 부스스한 머리를 벅벅 긁으며 새벽의 카부키쵸를 내려다보는 닝.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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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글쓴닝겐
ElliAN - please never fall in love

기말고사를 향해 가는 시기, 오늘도 하굣길에 친구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헤어져 집으로 향하던 닝. 이대로 집으로 들어가기는 아쉬워 해가 뉘엿뉘엿 져가는 게 너무나도 잘 보이는 집 근처의 좀 큰 놀이터의 벤치 옆 자판기에서 갑자기 급땡기는 식혜를 뽑아 털썩 주저앉음. 식혜를 홀짝이며 닝이 바라본 먼 발치의 또 다른 벤치에는 늘 거기에 있던 별로 귀엽지 않은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가 앉아서 히어로 대전을 보고있음. 그러고보니 저 애랑 자주 보이던 좀...무서운 인상의 사람은 요새 안 보이네. 그래도 저 애랑 잘 놀아주던 것 같았는데.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았음. 음, 어쩌면 딱 식혜같은 사람이 아니었을까. 첫인상이 썩 좋지는 않지만...막상 알고보면 매력있고 달달한 사람. 지나갈 때마다 봤는데 또 안 보이니까 은근 섭섭하네. ...그리고 식혜는 참 시원하고 달다.

4년 전
닝겐34
센세 너모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여기 눕겠습니다 ㅜ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글쓴닝겐
흑흑 아니에요 가로우ㅠㅠㅠㅠㅠ 저야말로 좋아해줘서 고마워요!!!ㅠㅠ
4년 전
닝겐6
히로아카 신소 / 포카리 스웨트
4년 전
글쓴닝겐
Spazzkid - Getting To Know You

신소와 같은 반에 짝꿍인 닝. 닝은 신소와 좀 친애져보려 노력하려 했지만 애의 개성이 뭔지 들은 것 + 어려운 분위기때문에 말도 못 걸어보고 있었음. 그러던 어느 여름 날, 더워 죽겠는 땡볕 아래의 체육 시간이 끝나고 친한 친구들과 함께 체육선생님의 뒷정리를 도와드리다가 목이 너무 마른데 물도 못 떠오고 매점도 못 간 닝. 다음 교시를 들으러 터덜터덜 교실로 돌아가서 손부채를 부치며 자리에 앉자 뽝 눈에 들어오는 옆자리 신소의 책상 위에 놓인 포카리스웨트. 닝 엄청난 갈증과 신소와의 뻘쭘함 사이에 한 모금 달라고할까 어쩔까 속으로 엄청난 내적고민을 함. 어떡하지? 눈 딱 감고 물어볼까? 어떻게 말을 꺼내야하지? 그렇게 갈등하던 닝의 앞으로 스윽 밀어지는 포카리스웨트. 마셔. 더 당황타는 닝. 그 목소리의 주인공인 신소를 떨리는 눈빛으로 쳐다보자 역시 자기를 쳐다보며 피식 웃는 그 애. 너 엄청 마시고싶어하는 거 같아보이거든. 마셔. 닝은 그 웃음에 응, 고마워, 라고 말하며 떨리는 손뿐만 아니라 떨리는 심장으로 그 포카리스웨트를 받아들었을 것임.

4년 전
닝겐31
ㅠㅠㅠㅠㅠㅜㅠㅜㅜㅠ쓰닝고마워ㅠㅠㅜㅠㅜ진짜 길게 써줬네ㅠㅠㅠ 아 신소...신소야ㅠㅠ....
4년 전
글쓴닝겐
저야말로 신소 신청(?)해줘서 고마워요ㅠㅠㅠㅠ 좋아해줘서 고마워요!!!ㅠㅠㅠㅠㅠ
4년 전
닝겐7
쇼토 / 초콜릿크림칩프라푸치노ㅎ 자바칩9번 얼음적게 휘핑많이 초코드리즐(집착
4년 전
글쓴닝겐
mamerico - Tricolore

약간 인상을 찌푸린 표정으로 눈꺼풀을 두 번 꿈뻑꿈뻑. 그게 쇼토가 말도 잘 안 통하는 파리까지 와서 닝이 뻘뻘 주문하는 음료의 정체를 옆에서 들었을 때, 또 실제로 나온 음료를 봤을 때 닝의 옆에서 지은 반응이었음. 잘도 그런 단 걸 먹네, 하고 중얼거렸지만 닝은 '이 메뉴가 아니면 안 된다'라며 일반 초코칩 프라푸치노와 자기 손에 들린 이 음료수의 차이점을 열심히 어필함. 쇼토는 그 설명을 제대로 듣고 있는 건지 어쩐지 닝의 말에 어, 응, 하며 짧게 반응만 해주며 닝보다 조금 앞서나가며 카페의 문을 열어서 닝이 나갈 수 있도록 잡아주고 우산을 재빠르게 펴서 닝이 비를 안 맞도록 해줌. 어쨌든 기뻐하는 닝을 보며 조금 햄스터같다고 생각한 쇼토. 그들이 걷는 센느강 근처의 비오는 날의 산책로는 깨나 우중충한 분위기였지만 딱 붙어서 걸어가는 두 사람의 뒷모습은 정말 포근해보였다.

4년 전
닝겐8
소고 / 밀크티
4년 전
글쓴닝겐
Sweet William と 青葉市子 - からかひ

소고는 최근 한 여자애가 의식되기 시작했음. 미츠바와 어딘지 모르게 닮은 구석이 묘하게 있는, 신센구미 근처에 새로 생긴 카페에서 일하는 알바생 중 한 명인 닝이었던 거임. 하지만 평소 카페같은 데에 들러서 딱히 커피를 사 마실 이유도 없던 소고는 이제 억지로 자기 부하들을 잡아다가 갑자기 커피가 마시고 싶지 않냐며 같이 가서 테이크아웃을 시킴. 자기는 음료 한 잔 사지 않지만 그냥 같이 따라가서 닝을 흘끔흘끔 보다가 나오는 거임. 그러다가 정말 오랜만에 비번이었던 소고. 낮잠을 청하려다가 누구 생각에 잠도 안 오는 바람에 소고 때려치고 일어나 앉음. 그리고 긴 고민 끝에 결국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을 우산 쓰고 걸어가 다시 그 카페에 도착함. 어서오세요, 하고는 속으로 자주 보던 경찰이네, 하고 생각하는 닝. 그런 닝에게 소고가 다가가 몇 백 번의 생각 끝에 메뉴판도 제대로 보지 않고 닝의 얼굴을 보고 직접 주문한 것. 닝을 보고 떠오르는, 딱 그런 음료, 밀크티 한 잔 주세요.

4년 전
닝겐32
흐흑..으흐흑..흐흑 너무 귀엽고 소중하다...짝사랑하는 소고... 밀크티 안파는 메뉴면 어쩔려구ㅠㅠㅠㅜ 뒷얘기... 결제하면 볼수있나요ㅠㅠ??? 노래도 너무 좋다...
4년 전
글쓴닝겐
아앗...소고가 머쓱하지 않기위해서...밀크티는...ㅏ팔고 있던 걸로 하죠....^^;(작가 급투입) 뒤는...아마 잘 되지 않았을까요...?ㅎㅎㅎㅎ 좋아해줘서 고마워요!!ㅠㅠㅠㅠ
4년 전
닝겐9
미도리야/ 아이스티!
4년 전
글쓴닝겐
Anri - Last Summer Whisper

잠에 들기 조금 아쉬운 여름날의 밤, 닝은 미도리야에게 전화해서 다짜고짜 둘의 집 근처 하천가로 끌어냄. 닝과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적지 않았는지 꽤 늦은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하천가 근처는 돗자리를 끌고 나온 사람들이 제법 있었음. 닝은 미도리야에게 우리도 편의점에 들러서 마실 거 좀 사가자고 그럼. 여기서 닝이 의도한 마실 거 = 술 이었지만 편의점에 들어간 미도리야는 정작 립X 아이스티를 집어옴. 웬 아이스티?! 싶었던 닝이지만 그 아이스티를 들고 있는 머쓱한 표정의 미도리야를 보고있자니 생각이 바뀜. 닝도 아X히 맥주를 내려놓고 미도리야와 같은 아이스티를 집어들고 계산함. 너만큼 아이스티가 잘 어울리는 맑은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닝. 이런 텁텁한 여름 밤에이지만 그런 너를 보고 있자니 마음만은 쾌적해지는 것같은 기분이 든다.

4년 전
닝겐10
소고/ 레몬에이드!!❤️
4년 전
글쓴닝겐
YAYYOUNG - Do you feel like you have no one to turn to?

지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닝. 몸은 너무 피곤했지거만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거실에 무척이나 편한 자세로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는 소고에게 직행해서 엎어짐. 켁, 뭐하는 거야, 숨 막혀, 하며 닝을 떼어내는 소고에 수고한 상으로 좀 안아줄 수도 있는 거잖아, 하면서 떼쓰는 닝. 그런 소리 할 거면 냉수나 마시고 정신차려, 하면서 냉수...는 아니지만 자기가 마시던 레모네이드를 닝에게 반강제(?)로 먹이는 소고. 억지로 먹긴 했지만 막상 먹으니까 정말 속이 개운해지면서 기분이 나아진 닝. 그럼에도 앵기는 건 나아지지 않아서 소고에게 티비만 보지 말고 자기랑 놀아달라고 억지부리는 바람에 소고 엄청 귀찮아하다가 알았어! 알았다고, 하면서 티비를 끄고 닝을 품 안에 넣음. 노는 건 말고 이런 건 어때. 하며 닝의 머리를 쓰다듬는 소고에 심장이 콩콩 뛰는 닝, 응, 하고 대답해버림. 레모네이드로 시원하게 한 속과 소고의 체온으로 덥혀지는 몸. 어느 쪽이던 닝은 최고로 편안한 기분을 느꼈다.

(아까 쓰다가 잘못 올라갔어요....미안해요...ㅋ큐ㅠㅠㅠ)

4년 전
닝겐33
세상에 센세 너무 좋아여,,, 고마워요,,,,❤️ 사랑해요,,,,, 기분 좋게 잠 들 것 같아요,, 사랑합니다 센세,,,, 센세도 좋은 꿈 꾸세요!!❤️💓❤️
4년 전
글쓴닝겐
닝이 기분 좋게 잠들었었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닝!!!❤❤❤
4년 전
닝겐11
히지카타 아메리카노
4년 전
글쓴닝겐
The Saxophones - If You're On The Water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부는 가을과 겨울의 경계 어딘가에 존재하는 바다. 최근 닝이 심각하게 답답해하고 우울해보여서 안타까웠던 히지카타는 닝을 데리고 그 바다가 아주 잘 보이는 길로 드라이브를 옴. 바해가 지며 드물게 하늘과 구름을 분홍빛으로 물들게 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고개를 들어 감상하며 두 사람은 각각 테이크아웃한 아메리카노를 한 잔 씩 손에 들고 바다가 잘 보이는 길가에 차를 대놓고 내림. 히지카타는 담배가 너무 땡겼지만 닝이 담배연기를 싫어하기에 애꿏은 아메리카노만 홀짝이며 속을 달램. 그리고 바라본 차 본네트에 기대어 노을을 바라보는 닝의 표정은 참 평화로워보였음. 그런 닝에게 어때? 하고 넌지시 물어봄. 닝은 대답 않고 조금 더 수평선을 응시하며 주황분홍의 색을 눈동자에 담더니 이윽고 좋다, 하고 담백하게 말함. 그 얼굴에 걸린 미소가 만족스러워보여서 히지카타도 그녀를 따라 얼굴에 웃음을 띨 수 있었다.

4년 전
닝겐12
제노스 아이스아메리카노
4년 전
글쓴닝겐
Nai Palm - Atoll

노을로 Z시 전체가 노란 주황의 색으로 물들어가는 드물게 아름다운 날. 제노스다 장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울리던 괴인 경보를 따라가 약한 수준의 귀급 괴인 한 마리를 잡고 다시 장을 본 것을 들고 돌아가려고 했지만, 전투의 여파때문이었는지 장을 본 것들이 어질러져 있거나 부서져있는 등 엉망이 되었음. 근처의 마트들은 괴인 경보로 문을 닫았거나 시간이 늦어 마감하고있을 시간. 가장 가까운 문을 연 가게가 어디 있을까 궁리하며, 너무 늦게 저녁을 먹으면 안 되는데, 하고 걱정하며 우선 집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향긋한 커피 내음과 함께 제노스, 하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림. 늘 가던 카페 앞에서 커피를 들고 서있는 닝. 그런 닝의 손에는 또 다른 장바구니가 들려있었음. 아까 그 경보 울린 거도 너가 해치운 거지? 역시 대단해, 제노스.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녀. 아, 퇴근하는 길에 고기세일하고 있길래 사다가 이것저것 다 사버렸네. 오늘 너가 장보는 날이었던가? 그렇게 말을 이어가던 닝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제노스. 곧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띄우며 닝의 짐을 받아듦. 장을 본 게 도루묵이 된 경위를 설명하며 닝과 함께 집으로 돌아감. 자신의 옆에 서있는 닝, 그녀가 마시는 언제나의 아메리카노, 자신의 손에 들린 장바구니, 노을빛의 Z시. 집으로 가는 그의 마음도 그 언제나와 같이 따쯧했을 거임.

4년 전
닝겐35
하앙.. 제노스랑 같이 노을 진 하늘을 뒤로 걸어가는 거 너무 너무너무 너무 너무 최고로 황홀합니다... 갓썰 감쟈합니다 센세~~!!
4년 전
글쓴닝겐
제노스 너무 좋아요 진짜 흑흑ㄱㅠㅠㅠㅠㅠㅠㅠ 저야말로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에요 신청해줘서 고마워요~~~!!!ㅠ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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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글쓴닝겐
Ed Patrick - Eyes On You

이제서야 겨우 보랏빛으로 세상을 밝히며 어둠을 걷어내기 시작하는 하늘. 새벽에도 열려있는 휴게소 카페에서 바닐라 라떼를 손에 들고 차로 향하던 휴게소의 주차장 한 가운데에서 닝은 그 하늘을 보고 멈춰섬. 새벽부터 일어나서 미국 대륙을 가로지르고 있는 자기 자신의 처지와 졸린 기운에 멍 하면서 묘한 기분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빠르게 밝아오는 하늘을 보던 닝. 그런 닝의 옆으로 크게 하품하며 화장실을 갔다온 바쿠고가 다가옴. 쟨 뭐하고 있는 거지 싶다가도 닝의 시선을 따라 하늘을 보고 역시 시선을 고정하는 바쿠고. 둘은 그렇게 말 없이 아침이 열리는 광경을 잠시 바라봄. 그러다가 바쿠고가 야, 빨리 가자, 하고 닝을 재촉하며 닝의 손에 들린 바닐라 라떼를 뺏어가서 한 입 마시고 켁, 왜 이렇게 달아, 하면서 다시 닝의 손에 들려줌. 운전석에 타는 바쿠고를 보고 닝이 야, 아직 나 30분도 운전 안 했어, 라고 만류하지만 바쿠고는 어제 피곤해서 골골대던 놈이 잘도 운전 오래 하겠다며 빨리 안 타면 걍 가버린다고 함. 그런 바쿠고에 닝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기분에 웃음을 짓고는 조수석에 타는 문을 엶. 그리고 다시 출발하는 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으로 향하는 렌트카.

4년 전
닝겐14
히로아카 바쿠고/갈아만든배
4년 전
글쓴닝겐
Different Sleep - Next Time I See You

종강파티에서 한창 부어라마셔라 하다가 이미 막차는 떠나버린지 오래라 걍 에라 모르겠다 하고 동기 자취방에서 하루만 신세지기로 하고 그냥 퍼마시던 닝. 그러다 너무 머리가 어지럽기 시작해서 잠깐 바깥으로 바람을 쐬러 나옴. 하필이면 옆에 담타 가지러 나온 선배들이라 담배냄새에 머리가 아파서 고개 숙이고 머리를 부여잡고 있는 닝. 그런 닝 앞에 갑자기 내밀어지는 갈배. ?? 놀란 닝이 고개를 들어 쳐다본 사람은 정신 없어서 확신이 없지만 희미한 뾰족뾰족한 금발은 기억이 남. 잘 기억도 안 나지만 분명 뭐 이렇게 많이 퍼마시고 집에는 기어서 들어간다 어쩌다 했던 것 같음. 닝 그래도 진짜 고마운 마음에 고마워~~하고 갈배를 받아들려다가 휘청해서 그 애가 잡아줬던 기억은 있음.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고 어쩌고 한 것 같은데...그 뒤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정신이 드니 그 갈배를 손에 고이 들고 동기 자취방에서 잘 자고 있었을 뿐.

4년 전
닝겐15
다비 호로요이
4년 전
닝겐17
그 호로요이...알콜 약한 과일주....?같은거
4년 전
글쓴닝겐
Ichiko Aoba - Circus Night (닝 혹시...애플 뮤직 써요..? ㅠㅠ혹시 애플 뮤직 쓰면 Lovely Summer Chan - Circus Night 으로 들어줄래요...? 저는 그거 들으면서 썼는데...혹시 없다면 Ichiko Aoba 버전으로...ㅠㅠㅠ 저것도 좋긴 좋아요!ㅎㅎㅎㅎ)

깊어가는 여름 밤. 아직은 저녁이 되면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시기에 닝은 다비에게 같이 한 잔 하자면서 술은 자기가 사놨으니 너는 옥상으로 올라오기나 하라고 그럼. 다비가 맥주같은 걸 생각하고 올라왔더니 닝의 손에 들려있는 건 호로요이 시로이사와 두 캔. 다비 잠깐 할 말을 잃었지만 어쨌든 닝 옆에 가서 앉아서 빨리 까보라는 닝으로부터 호로요이를 받아듬. 그러다가 저번에 맥주 한 캔 마시고 취해서 완전 맛 갔었던 닝을 떠올려서 조금 납득하며 캔을 땀. 쨌든 두 사람은 짠을 하고 옥상에 걸터 앉아서 선명하게 잘 보이는 보름달을 바라봄. 우유같은 맛 끝에 느껴지는 약한 탄산의 신 맛. 그런 술이라기도 말하기 뭐한 것을 홀짝이며 달 잘 보이네, 그러네, 감상을 늘어놓는 두 사람. 몇 모금 마셨다고 벌써 얼굴이 벌겋게 되며 웃음이 헤퍼지는 닝을 보며 얘기하다가 다비 순간 피식 웃어버림. 그렇게 다비는 호로요이를 다 마신 지 한참 되었지만 닝이 다 마실 때까지 느긋하게 옆에 있어주며 말동무가 되어줬을 것임.

4년 전
닝겐39
진짜 최고에요ㅜㅜ 애플 뮤직 안써서ichiko aoba껄로 들었는데 최고최고
4년 전
글쓴닝겐
저야말로 디비로 신청(?)해줘서 고마워요 다비 진짜 하....너무 좋은 것...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닝겐16
히로아카 쇼토 아이스 아메리카노
4년 전
글쓴닝겐
The Paper Kites - Tin Lover

택시로부터 짐을 잔뜩 실은 캐리어를 내리는 두 사람. 그 캐리어의 주인은 한 사람의 것이었지만, 두 사람 모두 함께 짐을 나눠들고 공항의 체크인 하는 곳으로 향함. 꽤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면서 차례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여권을 확인하고, 비행기 좌석을 선택하고, 비행기표를 받고, 캐리어를 컨베이어벨트에 올리고, 그 캐리어가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엑스레이 검색대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은 그 때까지도 함께 있었음. 이제 남은 것은 쇼토가 손에 든 여권과 비행기표를 들고 보안 검색을 통과하고 입국 심사를 받는 것. 하지만 둘 중 누구도 선뜻 말을 못하고 게이트 근처만 빙빙 돎. 그렇게 이어지던 대화 잠시 끊김. 다른 이야깃거리를 찾는 것처럼, 누구도 선뜻 입을 안 엶. ...커피라도 한 잔 하고 들어갈래? 그 때 환전소 옆의 카페를 가리키며 말하는 닝. 쇼토 시계를 흘끗 쳐다보더니 그러자, 하고 함께 카페로 들어감. ...진짜, 헤어지기 싫다.

4년 전
닝겐18
시ㄱ가라키 아인슈페너
4년 전
글쓴닝겐
Tom Misch - Movie

왜 커피에 크림을 넣는 거야? 음...그거야...맛있으니까? 뭐야 그게, 커피는 쓰라고 먹는 게 아닌 건가? 누군가가 넣어봤더니 맛있으니까 그렇게 먹는 게 아닐까? 사실 나도 잘 몰라. ...뭐야, 이상하네, 인간들은. 그런 정말 사소한 것까지 포함해서, 시가라키는 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점이 많았음. 왜 그런 걸 먹는 거지? 왜 그런 걸 좋아하는 거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이해할 수 없지만, 굳이 이해하려 노력하지도 않지만, 닝과 시가라키는 다른 점이 많았음. 하지만 그 둘 중 어느도 그 사실을 불편해하지 않았음. 시가라키는 오히려 그 사실이 신기했음. 그저 그런 크림이 잔뜩 들어간 커피를 마시는 닝을 보는 것도, 닝과 같이 있는 것도 신기했음. 그리고 닝이 없는 지금, 쿠로기리에게 얘기해서 눈 앞에 놓인 아인슈페너. ...이런 걸 잘도 마셨구나. 분명 인상을 찌푸릴 정도로 달았지만, 그에게 더 크게 느껴지는 건 커피의 쓴 맛 뿐.

4년 전
닝겐19
신스케 / 쿠키칩 프라푸치노
4년 전
글쓴닝겐
HONNE & Izzy Bizu - Someone That Loves You

쿠키칩 프라푸치노의 갈린 쿠키칩 조각 하나가 빨대 구멍을 제대로 막았는지 빨아올려도 제대로 음료가 딸려오지 않았음. 닝 오기로라도 빨아올려보려고 했지만 아무리 해도 안 돼서 그냥 포기하고 빨대를 빼서 쿠키칩을 이빨로 쏙 빼서 먹음. 되는 게 없는 날이었음. 우산도 없는데 비는 계속 오질 않나 버스 하나 놓쳐서 지각하질 않나 지나가던 자동차가 물웅덩이를 멋지게 치고 가는 바람에 다 젖질 않나 이제는 하다못해 음료수까지 닝을 안 도와주고 있었음. 진짜, 제발 좀 봐주라, 빨아들이는 쿠키칩 프라푸치노는 하나도 안 달았음. 아니, 사실 자바칩까지 n번 추가해서 만들어달라고 한 이 음료수는 이마가 띵할 정도로 달았음. 하지만 단 맛이라고는 안 느껴졌음. 그 날 네가 나한테 건네줬던 프라푸치노는 진짜 달았는데, 왜 이건 안 달까. 나를 바라보던 네 눈빛도, 나에게 닿아오던 그 입술도, 손길도, 다 달았는데, 왜 안 달까. 그건 이제 오늘부로 신스케 너가 내 옆에 없어서인걸까. 그런 걸까.

4년 전
닝겐20
히로아카 아이자와 초코라떼
4년 전
글쓴닝겐
Joy Crookes - Don't Let Me Down (Demo)

그는 분명히 손에 에스프레소 잔이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나올 것처럼 생겼으면서 나에게서 본인이 주문한 음료를 받아간 그의 손에 들린 건 초코라떼였다. 의외네요, 내가 중얼거리자 그가 초코라떼 한 모금을 호로록 거리며 뭐가 의외냐고 물었다. 그는 알수록 첫인상에서 벗어나는 사람이었다. 고양이카페를 간다질 않나 보기보다 성실한 교사이질 않나, 여러모로 의외인 점이 많아서 그에게 또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었다. 흐응, 그는 별로 관심 없다는 투로 반응했다. 그렇게 지금 알게 된 아이자와 쇼타라는 남자를 보니 또 생각보다 그런 것들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더 알고싶다는 생각도. 다음엔 특별히 초코 가루 더 넣어서 줄게요. 무심한 척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서 은근히 솔깃한 제안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쵸? 그러니까, 언제든지 또 와요. 당신은 특별하니까요.

4년 전
닝겐21
긴토키 사이다
4년 전
글쓴닝겐
Unknown Mortal Orchestra - The World Is Crowded

더운 날씨에 바깥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닝. 더워서 미쳐버릴 것 같아서 시원한 이온 음료나 탄산 음료가 너무 땡기는 와중에 지갑을 집에 두고 나와서 뭘 할 수가 없음. 진짜 미치겠는 마음에 빨리 집에 가자 이 생각으로 가고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은발 천연파마의 인간. 긴토키!! 이름을 부르며 달려가니 마침 뒤돌아본 긴토키가 마시고 있는 건, 사이다. 시원해서 병 겉부분에 김이 맺히다 못해 송글송글 물방울이 있는 사이다. 당장 달려들어서 한 입만! 하고 소리지르지만 장난기가 발동한 긴토키 닝에게 쉽게 내주지 않음. 그러다 긴토키 반쯤은 장난으로 볼에 뽀뽀하면 한 입은 줄 수 있는데, 라고 지나가듯 말하니까 닝 주저 없이 긴토키 볼에 뽀뽀함. 긴토키가 진짜 닝이 할 줄은 몰랐어서 당황하고 있는 틈을 타 사이다에 눈이 먼 닝은 재빠르게 사이다 병을 낚아채서 마셔버림. ...그 때는 생각 없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까, 나 왜 그랬냐, 닝. ...아 진짜, 또 더워지네.

4년 전
닝겐22
히로아카 미도리야 식혜
4년 전
글쓴닝겐
HAIM - Little Of Your Love

그거 맛있어? 미도리야에게 물어보는 닝. 응? 아아, 식혜? 뭐...나름? 부담스럽게 달지 않고 시원해서 맛있어! 음, 닝도 마셔볼래? 웃으면서 식혜를 건네는 미도리야, 그리고 그렇게 한 입 받아마신 닝. 하지만 정작 그 때 닝이 빠진 건 식혜의 맛이 아니라 미도리야의 상냥함이었음. 그 이후로도 미도리야가 뭔갈 마시면 옆에서 한 입만 달라고 입으로는 뱉지 않지만 슬그머니 옆에 와서 서있는 닝. 미도리야 그 때마다 또 어떻게 귀신같이 알고 닝에게 닝도 먹을래? 하면서 한 입씩 줌. 어느 날은 훈련이 끝나고 닝이 식혜를 사서 마시고 있었음. 훈련에 지쳐서 닝이 피곤해하고 있는 와중에 닝의 곁으로 다가오는 미도리야. 우물쭈물하더니 그 애의 입에서 나오는 말. 음, 닝, 혹시 괜찮으면 나도 한 입 마셔도 될까? 미도리야가 처음으로 자기에게 한 입만 달라고 한 날. 당연하지, 끄덕이는 닝. 물어본 건 한 입만 줄 수 있을까, 였지만, 실제로 두 사람이 교환한 것은 다른 특별한 감정이었음.

4년 전
닝겐23
원펀맨 가로우 이슬톡톡
4년 전
글쓴닝겐
Takako Mamiya - Chinese Restaurant

미자인 가로우...정말 어쩌다 닝네 집에서 욕실 좀 빌리고 저녁 먹고 그러게 됨. 그리고 저녁을 먹고 난 후 시원한 음료수 좀 꺼내올테니까 가로우에게 먼저 테라스로 나가있으라고 하는 닝. 그래서 가로우 테라스로 나가는데 거기에 닝이 언제 꺼내놨는지 핑크색 포장의 누가 봐도 음료수인 예쁘장하게 생긴 캔이 있는거임. 언제 꺼내놨대, 하고 가로우 아무 생각 없이 까서 마시는데 끝맛이 음료수 치고 심상치 않은 거임. 그래서 인상을 찌푸리면서 맛이 왜 이래? 하고 캔 포장을 보는데 닝이 그거 보고 깜짝 놀라서 달려옴. 야, 그거 술이야! 하는데 덩달아 좀 아차 싶은 가로우. 닝은 이제서야 음료수를 꺼내오는데 그 이슬톡톡은 성인인 닝이 마시려고 꺼내놓은 거였음. ...뭐 그래도 한 캔 정도는 괜찮지 않겠냐? 걍 마셔! 하고 너무 쿨하게 그냥 마시라고 하는 닝. 가로우 닝을 보고 쟤는 뭐하는 놈인가 인상을 찌푸리지만 자기도 왠지 모르게 이슬톡톡을 훌훌 마심. 닝이 계속 감상을 물어보고 이것저것 얘기하다보니 한 캔 다 비움. 어때? 키득거리는 닝을 가로우 흘끗 보더니 ...X나 다네. 하고는 캔을 던지듯이 내려놓음. 그래? 네 얼굴 좀 빨갛다? 하고 놀려대는 닝에 아니거든! 하며 반박하는 가로우.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을 비추는 테라스의 불빛에 섞여드는 노란 달빛.

4년 전
닝겐40
와 대박이다 진짜... 여름밤 생각나는 분위기ㅠㅠ 정성스런 글 너무 고맙습니다 꾸벅꾸벅 앞으로 이슬톡톡 마실 때마다 센세 글 생각날 것 같아요 싸랑해요...❤
4년 전
글쓴닝겐
아닙니다 저야말로 가로우 신청해줘서 너무 고마워요ㅠㅠㅠㅠㅠ 가로우 진짜 너무 좋은ㅠㅠㅠㅠㅠ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4년 전
닝겐24
히지카타 타카스기 중에 닝이 쓰기 더 쉬운 걸로 부탁해요 ♥️ 복숭아스무디

글쓴닝 시간 내서 아이디어 끄집어내고 글로 풀어내 주는 거 너무 고마워 JLPT 공부하는 거 멋지다 꼭 같이 합격하자 닝 항상 응원할게 더우니까 더위 조심하고 더워서 선풍기 바람쐬다 감기걸릴라 감기도 조심하고 밥 잘 챙기고 쉴 땐 쉬기! 오늘도 고생 많아 파이팅이야 닝 🥰

4년 전
글쓴닝겐
헉 댓글 슥 보다가 닝이 써준 거 보고 놀랐어요ㅠㅠㅠ 고마워요 닝도 열심히 해서 우리 꼭 같이 합격해요!!! 썰도 꼭 최대한 빨리 들고 올게요ㅠㅠ❤❤ ❤❤
4년 전
닝겐30
좋아 좋아 나도 응원할게 사실 글쓰는 거 얼마나 어려운지 조금은 알 것 같아서 ㅠㅠㅠ 나를 제일 마지막에 써 줘도 괜찮아 닝 기다리고 있을게 파이팅! 우리 같이 힘내자 닝아 😘😘😘
4년 전
글쓴닝겐
Joji & BlocBoy JB - Peach Jam

신스케가 이런 걸 먹어? 놀란 눈치의 닝. 난 이런 걸 먹으면 안 되는 건가? 복숭아스무디를 쪽 빨아들이는 타카스기. 아니...그런 건 아닌데, 뭔가 너는 하루종일 사케만 홀짝이고 있을 줄 알았어. 자기가 짝사랑하며 쌓아온 타카스기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타카스기에 닝은 신선함과 동시에 귀여움을 느껴서 조금 설렘. 타카스기는 그런 닝을 유심히 보더니 툭 던지듯이 몇 마디 던짐. 내가 야쿠르트를 좋아한다고 하면 놀라서 자빠질 놈이군. ...에? 진짜? 닝의 반응을 즐기는 듯 여유롭게 말을 이어나가는 타카스기. 진짜라고 한다면? 그 말만을 남겨두고 타카스기는 우두커니 멈춰선 닝을 뒤로 하고 유유히 걸어가기 시작함. 진짜로? 정말로? 타카스기와 하루 단 둘이 데이트했다는 설렘을 애써 잠재우고 기껏 잠에 들려고 침대에 누운 지금 또 귓가에 그 선언하듯 울려퍼지는 타카스기의 은근한 목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는 새벽 2시 반의 닝.

4년 전
닝겐36
허억 글쓴닝 완전 보배로운 글 고마워 ㅠㅠ 사실 현생치여서 현타느끼던 중이었는데 새벽에 이거 보고 힐링한 것 같아 스무디 내가 한 컵 다 마신 이 달콤쌍큼한 기분~!!~!~ 후휴ㅠ 닝아 진짜 짱고마워 그래도 글 쓰느라 밤새워서 몸 상하게 두면 안 돼 알겠지~ 좋은 글 써줘서 고마워 글도 쓰고 어제도 무사히 보내느라 고생 많이해쩌 우리 닝 🥰❤️
4년 전
글쓴닝겐
아유 아니에요ㅠㅠㅠㅠ 종강한 저는 완전 자유의 몸~~~!!~!~~~!!!! 닝이야 말로 혐생 사느라 힘들죠...정말 고생이 많아요...ㅠㅜㅜㅠㅠㅠㅠ 제 보잘 것 없는 썰이나마 보고 닝이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었다면 저는 너무 기쁘죠ㅠㅠㅠㅠㅠㅠ 신청(?)해줘서 고맙고 오늘 하루도 또 힘내요!!
4년 전
닝겐25
토도로키 아이스아메리카노샷추가
4년 전
글쓴닝겐
The Internet - Hold On

비가 올 것만 같은, 밖에만 나오면 비내음이 풍겨오는 날씨의 번화가 안쪽 골목길에 위치했지만 보기보다 사람이 적진 않은 카페. 그 카페 안 마주보고 앉아 있는 두 사람. 두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모두 뻔한 말들이었음. 가까운 사이의 젊은 남녀가 마주보고 앉으면 할 법한 그냥 흔한 이야기들을 이어가고 있었음. 조각 케이크를 나눠 먹고, 여자 쪽이 그 음료수 맛있어? 라고 하면 잠깐 물끄러미 그걸 바라보던 남자 쪽이 마셔볼래? 하고 건네고, 남자 쪽은 웃음이 없어보였지만 어쨌든 서로 미소 짓기도 하고. 그 둘이 카페를 나가며 그 자리를 치우는 카페 알바생은 분명 그 둘이 사귄 지 조금 시간이 흐른 그런 커플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임. 그러나 그 알바생은 몰랐겠지. 그 남녀는 사실 어느 한 쪽이 먼저 고백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커플은 아직 아닌 사이라는 걸.

4년 전
닝겐26
가로우/ 아마스빈 딸기코코넛 버블티
4년 전
글쓴닝겐
coyote theory - the side of paradise

아, 오늘도 살기 싫다. 진짜 학교 자퇴해버릴까. 이렇게 학교 끝나면 알바 가고 주말에는 알바 갔다가 또 알바 가고 이런 게 인생인가? 스트레스와 피곤함에 쩔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해질녘에 터덜터덜 걸어가는 닝. ...오늘은 가로우가 없네. 맨날 여기 앉아있더만, 어제 나랑 얘기할 때 진짜 수련하러 떠나버린 건가? 꽤 가로우랑 말동무도 하고 그랬던 닝, 아쉬운 기분이 들지만 알바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걸음을 옮김. 그 때 어이, 하고 닝을 부르는 목소리. 그 목소리에 돌아보니 있던 가로우와 닝 앞에 건네지는 음료수. ...이건? 저번에 닝이 오랜만에 돈이 생겨서 마시면서 가다가 가로우랑 마주쳐서 최애 음료수라고 했던 버블티임. 돈이 생겨서. 샀다. 마셔. 그런 말을 하며 건네는 음료수도 멍하니 보던 닝. 안 마시냐? X나 달게 생겨가지고는. 곧 닝은 아니라며 잘 마시겠다고 받아듬. 마시고 찐따처럼 걸어다니지 마라. 쫌생이같아 보이니까. 거친 표현이지만 가로우 나름의 걱정의 표시인 걸 아는 닝. 응! 하고 활기차게 대답하며 그에게 미소를 지어줌.

4년 전
닝겐37
아아ㅜㅜㅜㅜ 조금 격한 표현이지만 가로우니깐....♥♥♥ 흑흣 너무좋아
4년 전
글쓴닝겐
흑흑 가로우 진짜 좋아요ㅠㅠㅠㅠㅠㅠ 많은 캐들 중에 가로우로 신청(?)해줘서 고마워요 닝~~~!!~!!!!S2S2
4년 전
닝겐27
레이겐 닥터페퍼
4년 전
글쓴닝겐
Kodaline - Love like this (Acoustic)

그건 무슨 맛이야? 음? 이거? 닥터페퍼? 응, 그거. 음, 설명하자면 긴데...요약하자면, 체리맛 콜라? 우와, 뭐야 그게. 완전 맛 없을 것 같은데. 아냐, 생각보다 먹을만해. 뭐...사실 매일같이 사먹을만큼 맛있다고 하면 분명 거짓말이겠지만. ...그러면 대체 왜 사먹는 거야? 음...그냥? 가끔 생각나거든. '가끔 생각나는 맛'. 그게 레이겐이 사무실 마감 시간에 가까운 시각, 자신의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닥터페퍼 캔을 보며 떠올린 몇 주 전 닝과의 대화였음. 그러고보니 닝은, 잘 지내나. ...잘 지내겠지. 나랑 알기 전부터 이미 알아서 잘 살고 있던 사람이었는데, 뭐. 그 애가 헤어지자고 선언했을 때도 어쩐지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어렴풋이 그런 기척을 느끼고 있어서였던가, 어렵지 않게 고개를 끄덕이며 잘 살라고 말해줬다. 그런데도 진짜로, 닥터페퍼처럼, 가끔 생각난다. 가끔 걔 걱정이 된다. 가끔 위태로워보였던 그 애의 뒷모습이 떠오르곤 한다. 연락할 명분이나 배짱이나 자격이라고는 하나도 없으면서 이유 없이 핸드폰을 쳐다보게 된다. ...정말 닥터페퍼 정도밖에 안 되는 애였던 걸까. 스스로에게 의문을 가지며 사무소 마감 준비를 하려 창문의 블라인드를 촥 내린다. 뒤를 돌아 뭔갈 기다리는 듯 일부러 느긋한 움직임으로 사무실 정리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인의 짐을 챙기는 레이겐. 그 무렵, 마치 레이겐의 관심을 끌려는 듯 울리기 시작하는 사무실 탁자 위의 핸드폰. 발신인은 분명,

(와 레이겐이랑 닥터페퍼 조합이라니...저 처음에 보고 정말 무릎을 탁 쳤어요......레이겐.......ㅠㅠㅠㅠㅠ)

4년 전
닝겐38
왁 엄청 길다 닥터페퍼 제 최애 음료수라 맨날 마시는데 레이겐이랑 붙이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써본 게 이런 대작을 불러왔을 줄이야... 글 써줘서 고마워요 😭😭💗
4년 전
글쓴닝겐
흑흑 저야말로 레이겐 신청해줘서 고마워요ㅠㅠㅠㅠ 레이겐 제 최애라 댓글에 있는 거 보고 넘나 좋았던 것ㅠㅠㅠㅠㅠㅠ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4년 전
닝겐28
카무이! 청포도 에이드
4년 전
글쓴닝겐
Tom MIsch - Crazy Dream

닝은 오늘도 꿈을 꿈. 카무이와 무언가 에이드같은 것을 마시면서 단 둘이 나란히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는 꿈. 그리고 그 카무이가 자신에게 가까워지더니 입을 맞추는 꿈. 말도 안 되는 꿈이란 걸 알고있음. 자기를 카무이가 좋아할 리 없다고 생각함. 그런데 하필 그 날 카무이가 불러서 둘은 만나게 됨.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밤이 되자 뷰가 좋은 인적 드문 전망대에 가게 됨. 올라가는 길에 마실 걸 사가기로 했는데 꿈이 떠올랐던 닝은 그냥 자기 만족을 위해 꿈에서 봤던 청포도 에이드를 삼. 전망대에 올라서 밤의 마을을 내려다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둘. 닝은 너무 좋지만 가슴 한 구석이 아려옴. 그러다가 얘기가 연애로 흘러가서 좋아하는 사람의 얘기로 나옴. 섣불리 대화에 집중 못 하던 닝. 그런 닝을 카무이가 빤히 바라보더니 하는 말. 닝 혹시 나 좋아해? 그 말과 함께 정지하는 닝의 사고회로. 무슨... . 점점 가까워져오는 카무이의 얼굴. 아니야? 대답해봐, 닝. 나 좋아해? 터질 것같은 심장을 부여잡고 할 말을 고르던 닝은 너무 가까운 그 얼굴에 눈을 질끈 감아버림. 이건, 꿈인가? 다음 순간 닿아오는 입술의 감촉은 명확하게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었음.

4년 전
글쓴닝겐
~~~~헉 많이 오셨다ㅠㅠㅠㅠ 마감합니다!!!ㅠㅠㅠ~~~~
4년 전
닝겐29
앗 ㅜㅠㅠㅠㅠㅠㅠ일분만 빨리올거루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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