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겪어보지 못한 현역들은 얼마나 두려울까
그냥 수능을 볼 사람들 다들 얼마나 떨리고 힘들까
고3의 나는 얼마나 떨렸을까
왜 그 때의 나를 끝까지 믿어주는 건 나 자신밖에 없었던 걸까 좀 후회스럽기도 하고
그래도 버텨서 그럭저럭 만족하는 대학 오게 해준 과거의 나 자신에게 너무 고맙고
매번 스스로를 못 믿고 의심하고 비교했던 매순간이 이제 와서 너무 미안하다...ㅋㅋ큐ㅠㅠ
혹시라도 이 글을 보는 수험생들 있다면 꼭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받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하는 개인적인 생각..
12년간 노력했던 너 자신을 믿어줘 이제 진짜 마지막이야
못 해도 괜찮아 너는 아직 젊어
떨어도 괜찮아 거기서 떨리지 않는 게 더 굉장한 거야
그냥 이제 너희 자신을 믿고 다 털어버리고 오는 거야
아무리 앞 과목을 조진 것 같아도 중간에 포기하지마 한 번만 딱 한 번만 너의 가능성을 믿어줘
그리고 정말 수고 많았어 너희는 분명 할 수 있어
잘 다녀와!